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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뉴질랜드 출신 세계적 디자이너 김범준, “완전히 깨어있는 와이더웨이크!“

by 원처치 posted Nov 16, 2018 Views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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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 Workers 시리즈 1] 

뉴질랜드 출신 세계적 디자이너 김범준

“완전히 깨어있는 와이더웨이크!“

 

원처치는 세상 가운데 믿음의 사람으로 살고 있는

뉴질랜드 한인 크리스천들을 발굴해 원처치 독자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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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출신의 크리스천 디자이너 김범준 씨 ©아름다운사람

 

뉴질랜드 출신의 한인이 교회 브랜딩을 통하여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떠오르고 있다.

 

와이더웨이크라는 디자인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범준 씨는 지난 2017년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리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교회 로고로 수상을 하며 기독교계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기독신문, 아이굿뉴스, 갓피아 등 한국 기독교 언론에서 소개돼고, CGNTV 하늘빛향기, CTS기독교TV 등에 출연하며 크리스천 디자이너로서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총신대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도 하였다.

 

그런데 김범준 씨는 뉴질랜드에서 대학교를 졸업한 뉴질랜드 유학파이다. 그는 인버카길(Invercargill)의 서던공과대학(Southern Institute of Technology, 이하 SIT)에서 디플로마(Diploma)를 이수하였고, 이후 오클랜드의 종합공과대학 AUT(Auckland University of Technology)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바 있다.

 

그는 또한 오클랜드에 거주하던 시절 한 한인 교회를 성실히 출석하며 여러가지 자신의 재능으로 교회를 섬겼고, 청년부에 소속되어 공동체원들과 함께 신앙 성장의 시기를 갖기도 하였다.

 

김 씨는 대학교 재학 시절 뉴질랜드 봅슬레이 대표팀의 로고를 출품하여 당선된 바 있으며, 졸업 후 한국에서 본인이 출석하는 교회의 로고를 iF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하여 수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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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씨는 세계적인 디자인상 iF 디자인어워드에서 수상을 했다 ©CBS

 

‘완전히 깨어있는’ 와이더웨이크(Wide Awake)

 

그가 설립한 ‘와이더웨이크’의 회사명은 ‘완전히 깨어있는 자’라는 의미이다. 그는 좋은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것은 ‘완전히 깨어있을 때’에 가능하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이는 디자인에 관련해서만 그런 것이 아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늘 ‘완전히 꺠어있는 삶’을 살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의 경영철학은 특별하다. 그는 “늘 하나님 앞에 빚진 자의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한다. 회사를 운영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를 갚는 것’에 초점을 갖고 있는 것이다. 또한 김 씨는 자신에게 디자인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이야기하는데,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값없이 주신 선물이기에 그 또한 자신이 받은 선물을 많은 이들에게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렇기에 그는 작고 어려운 개척교회들에 디자인으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냥 간단한 로고 하나 디자인해 주는 일이 아니다. 목회자의 교회 운영 철학과 이야기를 세심히 다 듣고 목회자의 메시지가 전달되는 디자인을 해준다고 한다.

 

그는 역사적으로 최고의 브랜딩은 예수님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브랜딩이란 상업적인 가치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참된 진리로서의 가치를 사랑하는 이에게 심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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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한 성만교회 로고 ©성만교회

 

뉴질랜드 유학생활, 하나님의 예비하심

 

김범준 씨는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 후 뉴질랜드 인버카길의 서던공과전문대학 SIT에서 어학연수로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SIT에서 1년간 어학연수 과정을 마친 후, 같은 대학의 디플로마 디자인 2년 과정을 입학하였다.

 

SIT에서 1년 동안 디자인 디플로마 과정을 수료 후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의 크라이스트처치공과전문대학(Christchurch Polytechnic Institute of Technology)의 학사과정으로 편입학을 시도했다. 김범준 씨는 크라이스트처치공과대학에서 편입학 인터뷰까지 하게 되었으며, 김 씨를 인터뷰한 교수의 반응은 김 씨의 입학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문제없이 합격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당연히 편입학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 여겼던 김 씨는 인버카길에서 송별회를 하고 잠시 한국을 방문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결과로 불합격 통지가 날라왔다. 당황스러운 결과에 김 씨는 좌절된 마음이었지만 결국 결과를 받아들이고 다시 인버카길로 돌아갔다.

 

그런데 그곳에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기다리고 있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김 씨는 얘기한다. 알고 보니 SIT가 오클랜드공과종합대학인 AUT(Auckland University of Technology)와 자매결연이 맺어져 있어 SIT 2년 과정을 마친 후 바로 AUT 졸업 학년으로 입학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이는 놀라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 왜냐하면 AUT는 두해 전만해도 공과전문대학이었었는데 김 씨가 편입학을 하기 한 해 전부터 종합대학으로 승격된 것이다. 게다가 김 씨는 4년이 걸리는 AUT 디자인학부 과정을 SIT에서의 편입학함으로 인해 오직 3년 만에 마칠 수 있었고, 또한 이후 한국으로 귀국하여 한양대학교에서 석사학위까지 할 수 있었다. 만약 크라이스트처치의 대학에 편입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면 김 씨는 결코 한국 한양대학교 석사과정에 입학 할 수 없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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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씨와 와이더웨이크 직원들의 모습 ©와이더웨이크

 

뉴질랜드의 신앙생활

 

김범준 씨는 오클랜드에 머무는 동안 오클랜드 노스쇼어에 있는 한 한인 교회를 출석했다. 교회를 출석하며 그는 찬양팀 드럼과 디자인 등 자신의 달란트로 섬기며 청년부 생활 또한 활발하였다고 한다.

 

그는 오클랜드에서의 삶이 짧은 2년의 세월이었지만, 본인의 삶의 90%를 차지하는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한다. 이유는 오클랜드에서 그가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며 신앙적으로 성장한 시간으로 인해 자신의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이란 것이었다.

 

“확실히 믿으면 흔들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김 씨는 뉴질랜드에서의 유학 시절을 통해 자신의 신앙관이 온전히 잡혔다고 한다. 그 시절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온전히 경험하며 신앙의 뿌리가 형성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는 그때 “그 믿음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그 2년의 시간이 없었다면 현재 자신의 모습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곳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분명히 있었다고 믿어요.”

 

김 씨는 자신의 나라가 아닌 외국으로 유학이나 이민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오클랜드의 좋은 대학으로 편입학을 하게되고 또한 너무나 좋은 교회와 좋은 공동체를 만났던 그 시간은 분명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지금도 당시 출석했던 교회와 교역자 및 교인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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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NTV 하늘빛향기에 출연한 김범준 씨의 모습 ©CGNTV 유튜브 영상 캡처

 

교회에서의 봉사 절대 헛되지 않아

 

김범준 씨는 “교회에서의 봉사가 절대 헛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클랜드에 머무는 중에 교회에서 여러가지 봉사도 하였으며, 지인들의 부탁에 무보수로 디자인 일을 해주기도 했다. 당시는 본인이 소위 ‘예스맨’으로 쉽게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었기에 교회의 봉사든지 지인의 부탁이든지 모두 들어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보니 그때의 그 경험이 현재의 그를 만들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하였다. 교회에서의 봉사와 지인들의 부탁으로 했던 일들이 하나 둘 경험으로 쌓여 지금의 실력을 이루는 토대가 되어졌다는 것이다.

 

단적인 예로, 김범준 씨는 뉴질랜드 교민 사회에서 잘 알려진 한 통신회사의 초창기 시절을 봉사와 아르바이트로 함께했다. 회사의 대표가 교회에서 잘 알던 지인이었기에 봉사차원에서 했던 일이었다. 그런데 현재 그는 그 회사의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과거 청년시절 그가 주위의 부탁들을 귀찮아하며 거절했다면, 현재 그는 그 프로젝트를 맡지 못했을 뿐더러 디자이너로써 현재의 입지를 구축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얘기한다.

 

“경험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학생 때는 너무 계산해서 나에게 이익이 될까 말까 생각하는 것보다, 그 어떤 경험이든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현재 자라가는 청년들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크리스천이라면 교회에서 봉사하는 것이 가장 큰 경험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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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에서 특강을 하고 있는 김범준 씨의 모습 ©와이더웨이크

 

총신대 특강,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와 ‘예스맨’ 되기

 

김범준 씨는 마지막으로 총신대 특강으로 신학생들에게 나눴던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크리스천으로서 최고의 행복을 누리면서 살아가려면, 제 생각은, 자존감과 겸손함이 공존해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기위해서는 첫째로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있어야 하고, 둘째로 능력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가 필수적인데요. 이를 위해서 저는 매순간 크고 작은 일에 하나님께 소리내어 기도하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나만의 능력을 갖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고 있는 분야에서 남들이 범접할 수 없는 경험치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자신의 분야의 경험치를 쌓으려면 쉽지않다 하더라도 ‘예스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기를 간절히 원한다. 인간적인 욕심으로는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 받는 최고의 디자인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지만, 그보다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회사가 되는 것”이 더욱더 큰 그의 바램이라고 얘기했다.

 

앞으로도 김범준 씨와 와이더웨이크가 이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가는 귀한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원처치 뉴질랜드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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