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7) 파키스탄 동부의 발로치족
(Day 17) 미전도 종족인 파키스탄 동부의 발로치(Baloch)족
2022년 4월 18일, 월요일
안와르(Anwar)는 마지막 남은 ‘카디 카밥(khadi kabab)’을 먹고 나서 한숨을 쉬었습니다. 이 음식은 쌀로 가득 채운 양을 통째로 땅을 파고 묻은 다음 불을 피워 구워 내는 전통적인 발로치 음식입니다. 해가 서산을 넘어가고 있을 때, 안와르는 이런저런 생각으로 복잡한 마음이 평안해지기를 바라며 저녁 기도를 준비했습니다. 이웃 마을에 무장 공격이 있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심란한 상황입니다. 그의 아내는 임신 중인데 출산이 어떻게 될 지 걱정입니다. 아기 태어나 살게 된다 해도, 학교도 없고, 삶을 점점 더 고통스럽게만 하고 있는 무력 충돌에 끝이 보이지 않으니, 앞으로 무슨 기회나 있을 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발로치족 사람들은 주로 남파키스탄의 산지와 사막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유목민이었는데, 이제는 대부분 구릉 지대에 진흙이나 돌로 오두막을 짓고, 밀을 재배하고 낙타, 소 그리고 염소를 키워 겨울에 식량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들은 파키스탄에서 가장 빈곤하고 가장 교육의 혜택을 못 받는 사람들입니다.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는 곳에서의 삶은 고달프기만 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자신들의 독립국가인 ‘발로치스탄(Balochistan)’을 세우려는 발로치 민족주의자들과 파키스탄 정부 간의 충돌은 점점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발로치 사람들은 자기들 땅에서 나는 석탄, 가스, 석유와 금같은 천연자원을 더 자기들이 통제하고 싶어하며, 꼭 파키스탄을 떠나려는 의도도 없습니다. 하지만 파키스탄 정부는 반란 세력을 억누르기 위해 점점 더 혹독한 정책을 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양쪽의 충돌은 지속적으로 더 많은 폭력을 유발하며, 해결의 실마리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 발로치족 안에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없는 상태이며, 또한 전도활동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지역에 그분의 ‘지상 명령(the Great Commission)’을 성취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시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마태복음 28:19)
- 이 지역의 분쟁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고, 삶의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역대하 7:14)
- 발로치 사람들을 축복하고, 이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또한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을 경험하게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사야 54:10)
Who's 원처치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에베소서 2: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