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9) 30년 간의 기도 여정: 2000년대
(Day 9) 30년 간의 기도 여정: 2000년대
2022년 4월 10일, 일요일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 운동은, 심화되는 종교간 갈등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에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폭력을 폭력으로 되갚는 악순환은 중동,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그리고 북미에 서 점점 더 비극적인 경험과 이에 대한 복수심을 이어가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이 전 세계적으로 무슬림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면서 그 기도하는 사람들 주변에서부터 아주 먼 지역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변화하며, 또한 비록 아주 작은 방식으로나마 사랑의 결과가 점점 더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1940년 11월 4일날, 나찌 폭격기들이 런던과 코벤트리를 포함한 다른 영국 도시들을 공격했습니다. 11시간이 넘는 공습으로 인해 코벤트리의 성마이클성당(St. Michael’s Cathedral)은 말그대로 초토화되었습니다. 최소한 600명이 이로 인해 사망했고, 이어진 화재로 400여명이 죽어갔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이 지역 성공회 교구 사제인 딕 호워드(Dick Howard)는 그 잔해 속을 걸으며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폭격으로 인해 허물어진 제단 뒤에 남아 있던 벽에 분필로 이렇게 썼습니다: “아버지, 용서하소서 (Father Forgive).” 호워드는 ‘나찌들을’이라고 쓰지 않았습니다. 단지 이 두 단어만 적었습니다. 그는 우리 모두 다 죄인이고 이를 용서받아야 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코벤트리성당은 1962년까지 재건되지 못했고, 그 폭격 당한 잔해는 현재도 새 건물 옆에 남아있습니다. “아버지, 용서하소서 (Fther Forgive)”라는 두 단어는 제단 위에 영구적으로 새겨졌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벽에 쓰인 단어로만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 화해의 사역이 이라크를 포함한 전 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2000년대는 911테러로 시작되었고, 또 다른 분쟁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크리스천들이 화해를 추구하고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복음에 증인이 되고자 하는 길을 모색하며, 이러한 사건들이 오히려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에 괄목할만만큼 더 참여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1. 화평을 만들고 화해를 이루기 위한 사역에서 애쓰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누가복음 6:17-36)
2.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화해하고 자신들의 공동체 안에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무슬림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이사야 1:18)
3. 세상을 화목하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은혜가 더 크게 드러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고린도후서 5:18-21)
Who's 원처치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에베소서 2: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