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선교센터 All Nation Mission Centre

은혜
2018.08.10 18:14

▶영적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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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말씀 딤후3:14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15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저는 그 동안 성경을 100번정도 정독을 했지만, 그 중 절반은 군생활하면서 읽었던 것 같습니다. 난독증이 있던 저에게 처음에는 한 절 한절 바로 읽는데 목적을 두고 정독을 하였습니다. 그 다음에는 앞 뒤 문장을 이해하며 읽기 시작하면서 점차 국어에 대한 난독이 해결되었습니다. (나의 나된 것은 https://www.onechurch.nz/19132 ) 그 후 성경을 읽는 즐거움과 기쁨으로 오직 성경만 읽고 다른 일반 서적 뿐만 아니라 신앙 서적 곧 설교집, 주석책, 신학책을 보지는 않고 열심히 성경만 읽었습니다. 정말 시간을 쪼개가며 틈나는 대로 성경을 주야로 읽었습니다. 이렇게 성경을 읽으면 주의 말씀이 저절로 다 깨달아 질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신나게 성경을 수십 독을 하던 중에 내게 잊지못할 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건 바로 하나님의 특별한 감동으로 성경을 다 깨달아 진 것이 아니라, 아이러니하게 바로 영적 침체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성경만 읽으면 능력을 받고 영성 있는 목회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예상치 않는 복병 영적침체가 온 것입니다. 그 때 당시에는 내 상태가 영적침체인지도 몰랐습니다. 성경을 읽고 또 읽어도 모르는 것은 여전히 몰랐고,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그 말씀을 바르게 깨닫지 못한 채 자의적 해석하여 내가 설교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군생활 하면서 처소 가까운 교회에서 중.고등부와 주일학교 교사들을 위해 설교를 담당했습니다. 이런 상태에 있을 때는 설교 시간이 다가오는 것이 점점 두렵고, 나와 동떨어진 설교를 하는 것이 더욱 싫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눈치채지 못하고 오늘 설교 은혜 받았습니다. 라고 말할 때 더욱 두려웠습니다.  이렇게 한달 두 달 시간이 흐르면서 내게 경건의 모양은 있는 것 같은데 실상 경건의 능력이 사라져가는 외식 된 내 자신이 드러나면서 혼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한심한 내 자신을 보면서 나는 더욱 빠르게 피폐해져 갔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방파제에서 울부짖다가 나는 스스로 질문하길.. ‘하나님이 어디 계십니까?’라고 하나님께 반항적인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은 이 일이 있기 약 한달 전부터 저는 잠도 제대로 못 이루고 하나님에 대한 의문만 키워가기 시작 했던 것입니다. 그러다 어느 날 나는 초저녁부터 새벽 3시까지 깊은 고뇌에 빠지면서 결국 하나님 어디 계십니까? 마침내 분노의 질문하고 말았습니다.  마치 애굽에서 하나님의 기사와 이적을 맛보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만나를 먹고 있었지만, 어느 날 르비딤에서 잠시 물이 없는 상황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아닌가?고 악한 마음을 품었던 것처럼 내게도 한 달 정도의 깊은 고뇌가 그 새벽에 바다를 향해 그리고 하늘을 향해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하나님!!… 하나님!!.. 어디 계십니까? 정말 계시다면 제게 다시 한번 증명해 보이십시오?라고 미친 듯 날뛰었던 것 같습니다. 

 

'이 것은 정말 큰일 입니다.'

 

바로 구원에 있어서 첫 신앙이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인데 그 것을 거부하고 있던 것입니다. 그렇게 자부하던 저의 구원관이 철저히 부서져 사라질 때였습니다. 누가 나를 잘못 가르쳤기 때문이 아닙니다. 바로 성경은 읽으나 더 이상 성숙케하는 말씀이 지속적으로 공급이 안되니 성장함이 없고 신앙이 그대로 머물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동안의 믿음과 확신에서 흔들린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저의 이런 외침은 하나님의 구원을 참으로 바라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마치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배를 타고가던 중에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부딪혀 배에 들어와 배에 가득할 때 제자들이 주무시던 예수님을 깨우며.. 불안과 공포가운데 소리지며 주님이여!! 우리의 죽게 된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까?(눅4:38) 하는 외침인지도 모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크고, 영적 체험도 많고, 특별한 간증도 많고, 더욱이 하나님께 대한 열심도 많고, 구원에 대한 믿음과 확신도 있고, 사명도 있어서(일반적으로 신학교는 이런 사람들이 들어갑니다) 저는 신학교 두번의 낙방에도 불구하고도 개의치 않고 다시 일어나 작은 군소 신학교에 들어가 공부하면서도 주의 종이 되는 것을 기뻐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으로 군대를 지원해 가서도 기쁨으로 성경을 다독하였던 것입니다. 그런 제게 영적 침체가 온 것입니다.

 

성경을 다독하면서 영성 있는 목회자가 되겠다고 했지만, 언제부터인가 제게 경건의 모습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이 사라져 가기 시작하면서 불안해하고, 초조해 하면서 무언가 한방에 해결 되길 바라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더욱 깊은 영적 침체 빠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던 그 날에는 내 속에 있는 큰 풍랑 때문에 초저녁부터 출렁거리는 마음과 생각 때문에 고뇌하고 또.. 고뇌하다.. 자정부터는 견디기 어려울 지경까지 이른 것입니다. 하늘과 바다를 향해 하나님이 있음을 보여 달라고 울부짖으며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음성도, 기적도 그리고 어떤 변화도 없었고, 내 눈에는 어떤 증표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새벽까지 오면서 나는 점차 지쳐가고 있으면서 방파제에 넉이 나가듯 고개를 떨구고 가만히 서있었습니다.

 

그 때 제 마음 한 곳에서 잠잠히 있던 소리가 내 입을 통해 전달 되어 중얼거리고 있었습니다.  너가 나를 인지하기 전에도 내가 너와 함께 하였으며’, ‘지금 너가 나를 원망하고 부정하고 시험할 때에도 내가 너와 함께 하고 있느니라!’ ‘그리고 앞으로도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란 말씀이었습니다. 마치 큰 강풍과 큰 물결이 배에 타고 있는 제자들을 공포와 좌절과 죽음으로 위협할 때에도 예수 그리스도는 처음부터 그들과 함께 배 안에 계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나는 이 소리를 혼자 중얼거리며 그렇게 원망하고 분노하고 의심했던 그 마음은 눈 녹듯이 사그라지고, 내 마음은 깃털처럼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이 조용히 처소에 돌아와 단잠을 잤습니다.

 

마치 아이가 졸려서 울며 짜증내던 아이를 엉덩이를 토닥이며 재우면 언제 짜증내며 칭얼거렸냐는 듯이 새근새근 잠을 든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게 저는 하나님께 ‘죄송해요’라고 말도 잊은 채 깊은 잠을 잤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칭얼거리던 아이가 단잠을 자고 나서 아무런 일이 없었단 듯이 ‘내가 언제 졸리 다고 짜증내고 칭얼거었다고 그래요’ 하듯 미안한 마음도 전혀 없이 일어나서 다시 엄마와 아빠에게 재롱 피우는 것처럼 저는 평원한 일상처럼 하나님께 찬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이사야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을 위하여 우리의 허물과 죄를 사하시고 기억하지 않으심 같이 저는 지금까지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도 모르고 평안히 처소에서 오랜만에 단잠을 자고 일었 났던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른 은혜가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사 43:25, 히10:16 주께서 가라사대 그 날 후로는 저희와 세울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저희 마음에 두고 저희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17 또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

 

그렇게 다음날 아침에 그 동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상쾌한 기분으로 하나님께 찬양하고 있는 제 모습이 너무 이상했지만, 무엇이 문제인지 몰랐습니다. 그러다 며칠 후 외출을 나갔다가 기독서점에서 [영적침체]란 두꺼운 책을 보고는 ‘바로 이거구나’ 하고 제목만 보고 그 책을 사서 읽어보았습니다.

 

첫 장을 읽기 시작하면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그 책을 읽는 동안 성령님께서 내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내 영적상태가 그 동안 왜 그랬는지.. 그리고 무엇 때문인지 그 때서야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바로 성경은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르게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 때 제 자신을 발견한 제 모습은 하나님과 교회에 대해 열정과 열심은 가지고 있었으나, 실상 자의적해석과 비신학적이고, 비성경적 가치관이 가시와 엉컹퀴처럼 생겼던 것을 차츰 발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히6:7,8) 당시에는 그 책 저자가 그 유명한 로이드존슨 목사님인지도 몰랐습니다.

 

그 책을 계기로 성령님은 다른 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쓴 신앙서적과 신학책들과 주석책들을 읽을 수 있도록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 후 저는 수 많은 믿음의 책들을 섭렵하기 시작했고, 일반서적도 함께 읽기 시작했고, 심지어 군 내에 있는 작은 도서관에 있는 책을 다 읽기도 했습니다. 오랫동안 성경을 다독하면서 속독이 자동으로 된 것 같아 빠른 속도로 읽었던 것 같았습니다. 제대 후에는 신학교에 복학하여 더욱 성경을 깊이 연구하기 시작 했고, 신학교를 옮긴 후에는 원어성경을 통해 성경을 연구하기도 했고, 이 곳 뉴질랜드 와서는 다양한 영어 번역 본을 성경을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이 곳 뉴질랜드에서도 성경통독 모임을 주관하기도 했었고, 요즘도 가끔 성경을 정독을 하지만, 대부분은 성경을 연구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당시 군대에서 제게 성경교사는 영적침체란 책을 시작하여 여러 믿음의 선진들의 신앙서적과 신학서적들을 통해 성령님은 나를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날 성령을 통해 제게 입으로 중얼거리게 했던 말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된 것입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신 것'입니다.(시51:12) 

 

제가 군생활 도중 이렇게 깊은 영적침체에 빠진 것은 저의 어리석은 생각과 욕망 때문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구원의 확신이 있으니 성경을 누구에게도 배울 필요도 없고, 오직 성경만 읽다 보면 은혜을 받아 능력 있는 목회자가 되어 성공적인 목회를 할 수 있다는 어리석은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건 이후로는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며, 하나님 아버지와 겸손히 동행하며 내 형제와 이웃을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사랑하며 섬기는 것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요즘도 늘 성경과 신학을 관찰하고 살피면서 내 사역과 내 삶 중에서 나를 넘어뜨리려는 것에서 나를 점검하고 채찍질하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결코 정죄함이 없음을 믿고 나아갑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제게 왜 성경을 배워야 합니까?라고 질문하면,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 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소식 곧 생명의 복음이 있기 때문입니다.(요5:39)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이유는 모든 성경은 성도의 영적 성장과 성숙을 위해 교훈하고, 책망하고, 바르게 하고, 의로교육하기 유익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장성한 자로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히 세우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작년에 소천하신 어머님이 평소에 즐겨 읽으셨던 큰 성경책을 보고 있으면, 성경을 읽는 것을 기뻐하시던 부모님이 생각납니다. 그분의 유품에서는 평소 쓰고 외우시던 이런 말씀이 있었습니다.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너로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 인자와 진리로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 판에 새기라.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찌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찌어다.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로 윤택하게 하리라‘잠3장

 

오늘도 세계 각처에서 주의 말씀을 사랑하고, 읽고, 묵상하고, 상고하는 모든 사람들을 축복하고 주의 은혜와 사랑이 함께 하시길 원합니다… 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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