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교회가 추구해야 할 목표
성경 말씀 | 엡4: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 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 까지 이르리니 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 사한 유혹 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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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원쳐치에 나온 기사 중에 ‘종말을 대비해 성경에 나온 약속의 땅 피지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 이단 은혜로 교회 관련 기사를 보면서 오래 전에 제가 만난 사람이 기억이 나서 지난 번 '영적침체'에 연결해서 글을 써봅니다.
그는 당시 성경 100번 이상 정독한 40대 중반 남자였습니다. 그는 밤에는 기도하고 낮에는 성경만 읽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다 가르쳐 주시고, 다 알려 주어서 이제는 누구에게 성경을 배울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상한 이야기를 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일어날 미래 환상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말하길 1994년 7월 언제에 전쟁이 일어나 미국에 핵폭탄이 떨어지고 곧바로 한국 땅에 떨어져 많은 사람들이 고통가운데 죽어가는 것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성경을 인용하여 주변인들에게 빨리 그 재앙을 피할 곳, 곧 자신만이 아는 산으로 도망가야 한다고 말하며 자신과 함께 할 사람들을 찾고 다녔습니다.
저는 그의 말을 들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거 저처럼 군대에서 성경만 읽었던 것처럼 저 사람도 성경을 배우지 않고, 읽기만 하는 사람이구나..그리고 하나님 능력보다 핵폭탄을 더 무서워하는 사람이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도 당신이 본 것처럼 저도 환상을 보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상 저는 그 사람과 같이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말씀을 믿음으로 본 것을 믿음으로 증거하겠다는 뜻으로 말한 것입니다). 그 것은 바로 ‘하나님은 그의 아들,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도리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담대히 말을 시작했습니다. 곧이어 ‘저는 핵보다 더 강력한 하나님의 말씀이 이 땅을 고치실 것을 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저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할 것을 보았습니다’란 말씀을 믿음으로 선포하였습니다.(요3장, 합2장) 그리고 말을 마무리할 쯤에 그 사람에게 말하길 ‘혹 그 날에 핵폭탄이 떨어지지 않으면 저에게 연락하세요. 핵폭탄을 두려워하는 사람으로 사는 것보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믿음으로 담대히 사는 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 달쯤 흘러 바로 그 거짓된 자가 예언하던 날짜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 날에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성경을 수없이 정독하고, 열심히 밤낮 기도생활을 했으나 결국 자신의 경건한 생활을 자랑할 뿐 복음의 핵심도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혀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나 평안이 없고, 도리어 사람들을 자극하는 말로 관심 받으려는 관심병(?)에 시달렸고, 영적 침체에 있는 자처럼 힘써 자기 의를 세우려고 하나님의 뜻과 상관 없는 일을 하고 다닌 자였습니다. 하나님께 열심은 있어서 기도와 금식과 성경은 읽으나 마음이 완고하여 가르침 받길 거절하고, 고침 받길 두려워하는 자였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대한 열정과 노력을 가지고 있으나 실상 자의적 성경해석으로 사람들을 미혹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바른 신앙에 거하지 않고 여기 저기 다니며 교회를 소란케하고 열심으로 자기 의를 세우는 자들에게 대하여 저는 많은 근심과 염려로 그들에게 바른 신앙과 신학을 기초로 성경을 배우길 권합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는 다는 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요, 은총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기만 해도 우리의 경건과 신앙에 큰 유익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경을 읽는 중에 선교사로 목회자로 그리고 여러 모양으로 헌신하고 수고하고 봉사하는 신앙인으로 새롭게 살아가는 수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성경을 전혀 배운 적이 없는 사람이라도 읽기만 할지라도 부분적으로 복음을 깨닫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무신론자는 성경을 반증하려고 성경을 관찰하는 중에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깨닫고 주께 돌아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배우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경만 읽는 경우 자의적 해석과 스스로 고립된 생각에 빠지게하는 위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편향성 있는 신앙심을 갖게도 합니다. 심하게는 저의 경험처럼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도바울을 통해 우리에게 ‘너희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고 명하였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때가 오래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될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가 무엇인지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이니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을 못 먹을 자가 되었도다’란 말씀을 하십니다.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장성한 사람이 되라는 반어법적인 강한 촉구라 할 수 입니다. 특히 위 히브리서 본문은 우리에게 성숙한 신앙인이 되라고 단호한 명령조로 ‘완전한데 나아갈찌니라!’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히5:12-6:2)
주의 말씀인 성경은 모든 성도들에게 큰 의미를 갖게 합니다. 다윗은 시편을 통해서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시119:169)하였습니다..그는 고난과 어려움 중에라도 주의 말씀을 통해 그 답을 찾아가려고 성경을 묵상하고, 상고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시편을 통해서 ‘여호와의 말씀을 즐거워하여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를 복 있는 사람’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성경에서 ‘묵상하다’란 말과 ‘상고하다’ 말은 넓게는 같은 의미로 이해 될 수 있습니다. 좀더 이해를 돕기 위해 이 두 단어의 뜻을 찾아보면, ‘묵상하다(하가)’는 말씀을 암송하듯 ‘되새기는 것’을 의미하고, 그리고 ‘상고하다(아나크리노)’는 ‘연구하다, 관찰하다, 조사하다, 되새기다’를 말합니다. 즉 다시 말해 성경을 묵상하고 상고하는 것은 단순히 본문을 읽는 수준에 있지 않고 그 본문을 마음에 되새기거나 또는 연구하고, 관찰하고 조사하며 마음에 새기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태도는 바른 신앙의 태도이며 성도의 자연스러운 모습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성도들은 성경을 읽기만 해도 그 내용이 은혜가 되고 이해가 되곤 합니다. 그래서 더 깊이 알고 싶어져서, 질문도 생기고, 깊이 관찰하고 탐구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에 됩니다. 이런 태도는 성도에게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며,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이러한 자연스러운 신앙에서 신학도 발전하게 된 것입니다. 신학도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되새기며, 연구하고, 관찰하고, 조사하고, 선악을 분별하며 오랜 세월 교회사와 함께 발전하여 오늘날까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고, 성도를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갖도록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좁게는 이단으로부터 성도들을 보호도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주의 말씀을 즐거이 묵상하고, 부지런히 연구하고, 살펴서 공동체 안에 그 말씀을 가르쳐 알게 하는 자들을 성령님을 통해 세워 두셨던 것입니다.
다시 생각해 보면, 이디오피아 내시 간다게가 예수님을 그리스도요, 구주로 고백하고 세례를 받았던 것은 단순히 성경을 반복해서 읽어서, 그렇다고 성경을 많이 읽어서 이루어진 사건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이 세우신 빌립을 통해 배우고 확신하고 결단했던 것입니다.(행8장) 성경을 다독하는 것도 우리의 영성에 유익함을 주지만, 바른신앙을 갖고 그리스도인으로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도들과 선지자들과 믿음의 선진들의 터 위에서 바르게 지속적으로 배우며 성장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것을 양육이라 합니다.
로마서에서 사도바울이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한다’라고 책망은 한 것은 그 만큼 그들이 하나님의 대한 지식보다 자신의 열심과 노력이 많고 상대적으로 하나님께 대해 무지했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마지막 때에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과 여러 거짓 교리와 잘못된 교훈의 풍조에도 흔들리지 않기 위함입니다. 어느 한 신학자는 엡4:13,14절에 대해 모든 교회가 추구해야 할 목표라고 권면하였습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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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바라나이이다.
(말씀과 만남 교회)-예장계혁/ 북쪽, 021 1122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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