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3장에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를 긍정문으로 바꾸어 보면 ‘거듭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다’가 된다.(3절)
헬라어에서 ‘보다’에 해당하는 ‘에이돈’은 경험하다 (experience), 참여하다 (participate), 인식하다 (perceive)란 뜻이 있다.
그리고 거듭난 사람을 8절에서는 성령으로 난 사람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다시 정리해 보면 성령의 사람은 거듭난 사람이요,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인식하고, 체험하며 사는 사람을 말한다.
우리에게 유명한 찬송가에서도 이처럼 거듭난 사람들의 신앙 고백이 잘 표현되어 있다.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 죄 짐 벗고 보니 슬픔 많은 이 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 받고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에베소서에서는 이러한 신앙고백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엡2:5,6).
예수 그리스도 구원의 은총 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미 앉힌 바 되었다라고 선언한바 되었다.
즉 성령의 사람은 거듭난 사람이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자이다.
그리고 동시에 하늘나라의 시민권을 가지고 우리를 구원하신 자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자이다(빌3:20).
이러한 사람에게는 성령의 열매가 맺어 있게 마련이다.
성령의 열매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는 것으로 귀결된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
이처럼 성령의 사람은 예수님의 인격을 닮은 성령의 열매가 있는 사람이며,
성화가 그 삶 가운데 일어나는 자입니다...lk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