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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선교_1. 시작은 미약했고 희생이 따랐다

by 신비한 posted Nov 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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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말씀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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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은 미약했고 희생이 따랐다.]

 

"어쨌든 이는 하나님의 역사이다. 나는 이 땅에 뿌려진 하나님의 진리의 씨가 소멸되리라고 믿지 않는다. 하나님의 영원하신 섭리 가운데 그들에게 하나님의 자비가 미칠 날이 오고야 말 것이다. 우리는 그 날을 기다린다. 한편 그 날이 오게 하기 위하여 십자가의 도를 애써 전파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 미약한 첫 방문 사업도 축복할 수 있다고 성경은 가르친다. 우리는 조선 땅에 광명의 아침이 찾아오기를 기다린다" (귀츨라프. 1832.7.27)

 

19세기 말, 식민지화에 혈안인 일본과 서방제국은 한반도를 탐했다. 외세를 견딜 수 없어 쇄국정책 정책을 포기하고 문호를 개방할 수밖에 없었던 한반도에, 제국의 침략과 함께 그리스도의 복음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한반도를 방문한 개신교 선교사는 독일의 귀츨라프(1803-1851)이다. 그는 831년부터 중국 선교사로 파송되어 로버트 모리슨(1782-1834)과 함께,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중국 선교의 개척자가 되었으며 허드슨 테일러에게 아주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유명하다.

 

그 뒤로 조선을 선교여행한 선교사는 토마스 목사이다. 1863년 12월 런던선교회 소속 선교사로 상해에 도착한 토마스의 선교 활동은 처음부터 순탄하지 못하였다. 도착 4개월만에 아내가 유산하면서 사망하는 불행이 일어났다. 또 런던 선교회와 불화가 생겨, 결국 토마스는 중국에 온 지. 1년만에 런던 선교회의 사표를 제출하고 1864년 12월부터 영국인 하트(R.Hart)가 세관장으로 있던 지푸의 清 세관에 통역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트와 토마스는 직업을 가진 비즈니스 선교사로서 매일 성경연구반을 운영하여 세례를 주었으며, 중국인교회를 개척하고 윌리암슨 선교사와 번갈아 설교하며 인도했다. 

 

  그런 와중에 1865년 8월 어느 날, 토마스는 윌리암슨의 소개로 천주교 박해를 피해 황해도에서 건너온 2명의 한국인(김자평. 최선일)을 만난 계기로 조선 선교여행을 준비했다. 9월 4일 작은 범선을 타고 지푸를 출발하였다. 토마스는 다수의 한문 성경과 전도책자를 휴대하고, 9월 13일 황해도 옹진군 창린도 해안 자라리에 도착해서 성경 16권을 모래사장에 던져놓고 계속 남쪽으로 항해했다. (고종실록 2년 8/20일.)

 

 이렇게 2개월 반 동안 해안을 항해하면서 한국어를 배우기도 하고 성경을 나눠주는 선교활동을 펼치다가 태풍을 만나 겨우 목숨만 건지고 1866년 1월 초에 북경에 돌아갔다.

 

  1866년 8월 9일, 토마스는 중무장한 미국 상선 '제머럴 셔먼호'의 통역 겸 안내인으로 두 번째 조선으로 오게 된다. 8월 16일 평안도 용강 다미면 주영포에 도착했고, 대포로 중무장한 낯선 배의 출현에 조선은 당황했다. 8월 21일 만경대 두로도 앞에서 조선측 순영중군( 巡营中军) 이현익이 제너럴 셔먼호의 선원들에게 붙잡히게 된다. 그들을 풀어달라는 평양 서윤 신태정의 요구를 묵살한 채 22일 상류로 올라오며 대포와 소총을 마구 쏘아댔다. 그 결과 평양 군민과 제노럴 셔먼호는 대동강변에서 싸우게 되어 조선측 사망 7명 부상 5명의 희생을 가져왔다. 그러던 중 강물이 줄어들어 배가 양각도 모래톱에 빠져 움직일 수 없게 되었고, 조선군민은 화공으로 배를 불태웠다. 9월 5일, 배에서 바져나온 토마스와 선원들은 분개한 조선군민에 의해 두만강변 모래톱에서 비참하게 최후를 맞고 말았다.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조선측에서는 개신교를 침략적이고 위험스러운 종교로 인식하게 되었고, 그 이후의 선교에 지장을 가져온다. 또한, 이 사건은 훗날 "신미양요"의 원인이 되었다. 

 

(다음 글: "북한선교_2. 첫 조선인 세례교인들과 자생교회의 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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