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과 행위, 방향성과 도덕성>
“그런즉 너희는 너희 길과 행위를 고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선언하신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시리라” (렘 26:13)
말씀 가운데 예레미야는 백성들에게 두 가지를 고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바로 ‘길’과 ‘행위’입니다.
이는 방향성과 도덕성을 이야기합니다.
우리 가운데는 종종 둘 중 하나만 고친 경우가 많습니다.
삶의 방향성은 하나님을 향했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데, 그 삶의 도덕성은 하나님의 도덕성을 벗어난 경우가 있습니다. 복음 전하고 교회 봉사와 사역에 열심히 임하며 교회를 세워나가는데 열심이지만, 정작 그 행동은 교만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지 못하고 세상 가운데 정직하지 못한 경우들이 있습니다. 실재로 구약의 많은 선지자들은 이스라엘의 도덕성을 질타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 반대로 도덕적으로는 정직하면서도 삶의 방향성이 하나님을 향하지 않은 경우들도 있습니다. 주일예배도 꼬박 꼬박 드리고, 가난한 이들도 잘 돕고, 정직하게 사는 등 세상 가운데 흠 잡을 것 하나 없는 사람이지만, 정작 자기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알지 못하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것보다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만 붙잡혀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무리 자기 자신은 바르게 살지라도 하나님 뜻을 향하지 않은 삶은 자기 의로 살아가는 삶의 모습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길과 행위, 방향성과 도덕성 이 둘에 모두 온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주신 푯대를 향해 나가야 하며, 도덕적으로도 온전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삶을 사는 모습입니다. 둘 중 하나만 있을 때 우리 삶에는 늘 문제가 생깁니다.
너무나 혼란스러운 시대 가운데 살고 있는 요즘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로도 혼란스럽지만 이로 인해 사람들 안의 악한 생각과 행위들이 드러나고 있기에 더 혼란스럽습니다. 요즘 사회에는 바른 방향성을 갖고 있지만 잘못된 행위로 인해서 질타 받는 그리스도인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회개는 잘 못된 행동에서 완전히 돌이키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의 삶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어떤 행위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잘못된 방향과 행위에서 돌이켜 하나님을 바라며, 세상 가운데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빛과 소금 역할 하시는 우리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