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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 설교 중에 또는 여러 이유에서 이런 말들을 듣습니다.

  -당신은 거듭났습니까?

  -당신은 예수님을 믿습니까?

  -당신은 구원의 확신이 있습니까?

  -당신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신 것을 믿습니까?

 

이러한 질문들은 다른 사람에게 하기 전에 자신에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이며 그렇게 하는 것은 자신의 신앙에 큰 유익을 줍니다.

다른 사람에게 이런 질문들을 하는 것은 상대방의 신앙을 공격하고 파괴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유익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권합니다.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고후13:5)

 

이 말씀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스스로 자신의 영적 상태를 살펴 보고, 믿음 안에 있는지 점검하라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자주 믿음을 남용하거나 교리로만 알고 있고, 그 교리를 믿음으로 화합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믿음에 스스로 기만을 당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내가 과거에 예수를 어떻게 믿었는지는 현재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에라야 가치가 있고, 간증이 됩니다. 그러므로, 과거에 예수를 어떻게 믿었는지가 현재의 나를 설명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해서 그 과거의 믿음이 현재의 나의 영적 상태를 대변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내 현재의 상태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면 당연히 미래는 보장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확증’은 ‘믿음의 현재적인 과정’에서 있어야만 합니다.  

 

구원의 확신이 있다는 말을 할 때, 내가 스스로 구원을 얻었다고 선포하고 믿는다고 해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기록된 말씀을 근거한 믿음과 그 믿음으로 말미암은 구원에 대한 경험에 대한 확증에서 하는 말 이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 확신 또한 미래를 나타내는 현재진행형의 구원에 대한 연속적인 확증이어야만 합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억지 주장이요, 과장된 믿음이 될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이고, 이것이 성경에서 구원에 대해 과거, 현재, 미래로 표현된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구원에 대한 시제는 세 가지로 언급 되어있는데, 과거 시제, 현재 또는 현재 진행형, 미래 시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구원의 종류가 세 가지가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다만, ‘구원’이 상황과 문맥에 따라 세가지 시제로 표현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쉽게 접근하려면 우리에게 바른 신앙관 곧 바른 교리가 필요합니다. 교단적으로 교리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자신들이 속한 교회의 교리를 굳게 잡고 그 중심에서 성경을 바라보면 큰 무리없이 해석되고 이해되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최소한 거짓된 복음에는 미혹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교회들마다 기초 신학과 교리 공부가 필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약 15년 전, 한국의 박옥수의 영향을 받은 전도사라 분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곳 오클랜드에서 지교회를 담당하고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 분은 저를 처음 보자 마자 인사와 함께 ‘거듭났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네, 거듭났습니다. 그리고 저는 목사이고 현재 말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라고 답변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더욱 도전적으로 제게 목사라고 다 거듭난 것이 아니라며 거듭난 날짜와 시간과 어떻게 거듭났는지 말해 보라고 하였습니다. 그 때 저는 속으로 ‘아~ 말로만 듣던 속칭 구원파의 질문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분에게 ‘그러면 당신은 거듭났습니까?’ 라고 차분하게 반문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분은 저를 비웃듯이 웃으시며 ‘물론 저는 거듭났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거듭난 날짜와 시간을 말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곧바로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만약 당신이 거듭났다면 하나님의 나라를 보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하나님의 나라를 제게 설명해 볼 수 있나요?’ 그러자 그 분은 무슨 동문서답 같은 말을 하느냐는 듯이 함께 계신 분들과 피식거리며 웃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요한복음 3장에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하였는데, 당신들은 본다 하니 그 하나님의 나라를 나에게 말해 보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웃음을 그치고 제게 아무 말 하지 못하고 서로 웅성거리기 시작 했습니다. 그 때 저는 계속 말을 이어서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으니 현재 우리의 존재가 누구이며, 현재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는 최소한 알아야 되지 않겠느냐, 그런데 왜 당신들은 과거에 얽매어 살고 있느냐?’고 반문하며 그들의 어리석고, 교만한 말문을 막았습니다. 그들은 마치 복음의 본질을 모르고 자신들이 할례 받은 것을 자랑했던 할례당과 같았습니다. 사도바울은 이러한 자들에게 대하여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찌니 신령에 있고 의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롬2:29)고 하였습니다.

 

또 한번은, 오래 전 어느 키위 교회를 협력하는 동안 한인 교우를 포함하여 새로 오는 한인 분들에게 ‘거듭났습니까?’라는 질문을 하는 한인 교우가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참고로 개인적으로 이 일로 나중에 교회에서 어려움이 되었다-참조: https://www.onechurch.nz/index.php?mid=sharing&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KWILEE&document_srl=37494 ). 그 분은 제가 그 키위교회를 협력하기 전부터 그 교회를 출석하며 그러한 질문들을 한인 교우들에게 하고 다녔던 것입니다. 영어가 안 되어 영어권 교우들에게는 하지못하고 한인들에게만 했던 것입니다. 그 교우의 그러한 태도로 인해 몇몇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제 기억으로 그 분은 한국의 지방교회나 구원파 계열의 교리에 오랫동안 영향을 받은 분이었습니다. 저는 그 분에게 사실관계를 확인코자 불러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부터 그러한 질문을 하지 말라고 권하였습니다. 질문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질문하는 시기와 방법과 의도가 옳지 못하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그러한 질문은 처음 교회를 방문하는 성도들에게 도전적으로 들리고, 같은 교우들에게는 교회 질서를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해 불편한 마음을 갖게 하므로 옳지 못하다고 하였습니다. 만약 그러한 질문이 어떤 사람에게 필요하다면, 교회에 목회자가 있고, 리더십이 있으니 그들이 판단하여 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면하였습니다. 특히 교회에 새로 오시는 분들은 하나님의 나라와 주의 말씀에 관심이 있어서 온 것이므로 환영하는 것이 마땅하며 혹 교우 중에 나와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서로 믿음의 분량이 다르니 온유와 사랑으로 대하면 좋겠다고 권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분은 제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제가 몇 번 성경공부에 참여하기를 권하였으나 거부하였습니다. 그 후로도 그 분은 제 권면과 상관없이 같은 일을 반복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 자신의 신앙관과 맞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마음을 쉽게 돌이키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영어가 안된 상태에서 영어 예배만 참석하다 보니 신앙이 고착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현재 성도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합당한 열매와 삶이 없으면서 과거에 집착하듯, 또는 과거 자신의 신앙을 자랑이나 하듯, 사람들에게 거듭났느냐고 물어보지만 정작 자신은 거듭나지 못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거듭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이요, 성령의 열매가 있으며 사랑의 향기가 있습니다. 좀더 설명하자면, 구원의 시제가 과거이든 현재이든, 미래이든, 우리 모두는 구원의 수혜자이지, 구원의 주체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성경에는 우리의 입장에 맞추어 시제를 나누어 둔 것이지, 하나님이 그 시제에 영향을 받으신다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시제와 상관없이 그 구원의 주체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증거합니다.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계1:8)’. 곧, 하나님은 ' 영원 전부터 계셨고, 영원히 살아계시며, 영원히 자존'하시며(출3:14), 불변하시어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십니다(약1:17). 즉, 모든 것이 변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에게 베푸시는 구원의 은총과 은혜는 변함이 없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속성에서 드러나듯이 우리의 구원이 되시는 하나님 안에 거하게 되면 시제의 구분은 큰 의미가 없어집니다. 구원자가 시간에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구분하는 시제 또한 무의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과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매달리실 때 그 현장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과거 예수님께서 부활하실 때 그 곳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억지 주장도 또한 억지 믿음도 아닙니다.

성경은 이에 대해 우리에게 분명히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롬6: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엡2: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롬14: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  아멘...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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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바라나이이다.

(말씀과 만남 교회-북쪽, 카톡 mtwkwi, 021 26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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