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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말씀 마가복음 1:46-52

[주일설교요약] 모두 다 잃어 버렸을 때, 희망

[[네이버 오디오클립으로 듣기]]

모두 다 잃어 버렸을 때, 희망

자신감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무슨 실수를 하면 더 그렇고, 최선을 다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그렇습니다. 

하나를 실수하면 자존감은 둘 셋이 뚝뚝 떨어집니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세상의 모든 문이 닫힌 듯 절망합니다. 무엇을 해야 할 지? 어떻게 해야 할 지? 도무지 길이 보이지 않으면 속이 답답하고, 더 심각하면 자기도 모르게 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할 수록 잘못이 점점 늘어갑니다. 그럴 때, 우리는 바디매오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몸이 약해질 때, 마음에 결심이 무너질 때도, 우리는 바디매오의 심정을 조금은 알게 됩니다. 

 

도대체, 바디매오는 성경에서 누구입니까?

눈먼 거지 바디매오

앞을 볼 수 없는 눈먼 거지였습니다. 앞을 볼 수 없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바디매오는 사람들로부터 따돌림 당하는 소외된 사람이었습니다. 장애는 죄라는 잘못된 인식이 있던 시대였기 때문입니다. "뭔 죄가 많아서 앞도 못본대" 하며, 낮추어보고 사회에서 밀어냈습니다. 

 

"길가에 앉아 있었다" 하는 것을 보면, 거리에서 구걸하는 거지였는데, 오늘 성경 말씀에서는 구걸도 마음대로 못했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님!" 하고 불렀더니, 당장에 사람들이 욕을 합니다.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하고 알아듣게 소리쳤더니, 한 두 사람도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해라!" 하며 꾸짖습니다. 

 

평소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평소에 사람들이 어떻게 바디매오를 대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조금만 소리높여도, 비난하고, 조금만 드러나도, 온갖 욕을 다 합니다. 

 

잘해도 비난, 잘못하면 욕, 심지어, 예수님을 불러도 당장에 벌떼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엄한 꾸지람으로 꾸짖습니다. 세상에 무슨, 이런 일이 있었나 싶습니다. 

 

바디매오에게 이름이 있다는 것도 기적같은 일입니다. 예수님 시대에 바디매오는 이름이 있어도 불려지지 않던 그냥 "눈먼 거지"였습니다. 

 

마태복음에도 바디매오는 없습니다. 누가복음에도 바디매오는 없습니다. 이름없는 눈먼 거지로만 소개됩니다. 성경에서 조차, 그 이름은 잊혀져가는 이름이었습니다. 그만큼 존중받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하나까지 잃어버린 바디매오

하지만, 예수님을 만나서 달라졌습니다. 예수님의 부름에 "겉옷을 벗어 던지고 왔다"고 합니다. 바디매오에게 겉옷은 최소한의 자기 보호장치입니다. 그런데, 겉옷까지 잃어버리면 아무 것도 남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신을 알아보고 불러주는 한 사람, "예수님이 부른다" 하는 그 소리에 벌떡 일어나, 겉옷이 흘러내려도 챙길 생각도 못하고, 벌거벗은 그대로 예수님께로 옵니다. 얼마나 간절했을까? 그의 간절함은 상상하기도 어렵습니다. 더 충격인 것은 조금 뒤에 소개되는 바디매오의 요청입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바라느냐?" 

바디매오에게 꼭 필요한 것 한 가지; 회복 

바디매오는 꼭 필요한 것, 한가지를 구했습니다. "내가 다시 볼 수 있게 하여 주십시오"

 

"다시 볼 수 있게"라는 한 마디! 한 때 바디매오는 볼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상처받았다는 뜻입니다. 아팠다는 뜻입니다. 다쳤다는 뜻입니다. 문제가 생겼다는 뜻입니다. 상처, 아픔, 문제, 그런 것들이 지금의 바디매오를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아픈 상처가 생기면, 우리는 회복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바디매오에게는 "회복"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아파서 자리에 누우면, 그럴 때 옆에 누구라도 함께 있어주고 지지해주고 격려해 주고 돌봐주면 힘이 납니다. 하지만, 바디매오에게는 "편들어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불러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 곁에 있어주는 사람, 힘이 되어주는 사람, 기도해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눈먼 거지 바디매오가 되었습니다. 자신감도, 자존심도, 먹을 것, 입을 것, 안전한 쉼터도, 그에게서는 발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은 축복으로 마무리합니다. 

축복

바디매오가 예수님께 구합니다. "다시 볼 수 있게 하여 주십시오"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오늘 이 말씀을 듣는 여러분도, 자신감이 떨어져 있다면, 예수를 만난 바디매오처럼 다시 보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숨쉬는 것도 행복이고, 한 걸음 걷는 것도 축복인 삶을 감사하며 살기를 축복합니다. 

 

예수를 따라 나선 눈을 뜬 바디매오 처럼, 우리도 모두 "예수님의 길"을 볼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삶의 여정에, 바디매오에게 일어난 기적, 절망이 하나님 나라 희망으로 바뀌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합니다; 이 땅에서 상처입은 수 많은 바디매오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치료의 기회를 얻기를 기도합니다. 따뜻한 말 한 마디,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기를 기도합니다. 

 

말씀을 듣는 우리가, 희망이 되고 위로가 되어 세상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나라의 삶을 우리 곁에서 이루어 가게 하옵소서. 

 

아픔이 있는 곳에 절망이 있는 곳에, 우리를 불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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