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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말씀 예레미야 32:6~15

<황당한 요구, 더 황당한 반응>

 

예레미야 32:6~15

 

너는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라 이 기업을 무를 권리가 네게 있느니라 하리라 (7절)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어? 당신 지금 제 정신으로 나에게 이런 얘기를 하는거야!!??”

 

저 같았으면 이렇게 버럭 화를 내며 따졌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예레미야의 사촌 (숙부의 아들) 하나멜의 요청은 너무나 말도 안되는 황당한 요구였기 때문입니다.

 

당시는 예루살렘이 바벨론 군대에 둘러쌓여 있었고, 예레미야는 궁중 시위대 뜰, 즉 감금소에 갇혀 있을 때였습니다. 예루살렘은 곧 망할 것 같은 상황이었고, 예레미야는 감옥에 갇혀 있을 때인 것입니다.

 

그런데 예레미야의 사촌인 하나멜이 와서 하는 이야기가 아나돗에 있는 자기의 밭을 사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나돗은 예루살렘에서 고작 4Km 떨어져 있던 곳이었습니다.

 

하나멜은 나름 타당성을 주장합니다. 기업의 상속권이 예레미야에게 있고, 무를 권리 또한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하나멜의 요구는 속이 뻔히 들여다 보이며, 예의도 없고, 생각도 없는, 철면피 같은 요구였습니다. 마치 저당 잡힌 집이 이제 곧 넘어갈 상황인데, 그 집을 억울하게 감옥에 갇혀 있는 친척에게 팔려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더 황당한 것은 예레미야가 그 땅을 산 것이었습니다. 그냥 산 것도 아니고 정확하게 제 값을 측정하고, 매매절차도 아주 정확하게 지켜가며 그 땅을 하나멜에게서 샀습니다. 계약서까지 잘 봉인해서 보관하도록 합니다.

 

그가 이렇게까지 한 이유는 하나멜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아니었습니다.

“오로지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렇게 하라고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언젠가 분명히 예루살렘이 회복될 것을 분명하게 믿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15절) “사람이 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로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우리 삶 가운데도 당황스러운 일들이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화가 나기도 하고, 기분 나쁘고, 억울하기도 하고, 큰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토록 당황스러워 하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 뜻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금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안다면, 우리는 당황스럽지도, 화가 나지도, 억울하지도, 기분이 나쁘지도, 상처를 받지도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때가 기회가 되어 이후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일을 더 잘 준비하고 있게 될 것입니다.

 

하나멜이 예레미야에게 땅을 팔고 나서 어떤 마음이었을까 상상해 봅니다. 하나멜이 정말 나쁜 마음을 품고 있던 것이라면, “바보 같은 예레미야 덕분에 땅을 잘 팔았네” 하고 생각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멜은 이후에 하나님이 어떤 일을 행하실 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삶 가운데 황당하거나 어려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 일 자체에 몰두하기 보다, 그 넘어 있는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십시오. 그러면 우리 또한 예레미야와 같은 놀라운 선지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예레미야의 삶은 실로 놀랍습니다. 놀라운 선지자입니다.)

 

지금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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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요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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