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가성비
"한국인 가성비에 젖었다"
“한국인 가성비에 젖었다” 최근에 눈길을 끈 한국의 한 뉴스 제목입니다. ‘가성비’란 가격 대비 성능을 뜻하는 말로 영어로는 ‘cost effectiveness’ 정도에 해당 될 것입니다. 말 그대로 비용은 비교적 덜 들면서도 그것보다 훨씬 고가의 상품에서나 기대할만한 효과를 맛볼 수 있는 물건이나 서비스에 대해 가성비가 높다고 말할 수 있지요. 이 기사의 제목이 돈은 적게 들이고 효과를 크게 보려는 지금 사람들의 소비패턴을 대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적인 장기 불황 속에서 현대인들이 실속을 구하며 살아가는 한 지혜요 생활의 방편이라고 보여집니다.
학교에서 경제를 공부할 때도 이와 비슷한 원리가 적용된다고 배웠습니다. “최소의 비용에 최대의 효과”가 경제원칙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산업사회에서 많은 부작용이 발생했습니다. 비용은 줄이고 이득만 크게 취하려고 하는 환경에서 생산 단계에 종사하는 인력은 어떻게든 쥐어짜야 하는 비용절감의 대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인간이 인간다운 대접을 받지 못하고 도구로 전락하고 만 것이지요. 생산비용을 덜 들게 하기 위해 인건비를 최소화 하려는 노력은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횡행했고, 결국은 인간이 기계에 치여 뒷전으로 밀려나야 하는 운명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득을 많이 볼 수 있다면 인간의 존엄성쯤은 쉽게 무시되는 인간사회가 된 것이지요.
▲ “The Lost Lamb,” by Robert Theodore Barrett
하나님나라의 가치는, 가성비나 경제논리와 전혀 다르다는 것
그런데 성경에서는 이와 전혀 상반되는 논리가 적용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위하여 나머지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놓아두고 찾아나서는 목자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그냥 찾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이 나서 찾아낸 양을 어깨에 메고 집에 돌아 와서는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함께 즐기자고 까지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 비유는 앞에서 말한 가성비나 경제원칙으로 따지면 도무지 실속이 없는 일입니다. 자칫 도로 찾은 한 마리와는 비교도 안되게 많은 아흔아홉 마리가 흩어져 엄청난 손실을 볼 수도 있는 얼빠진 짓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목자와 자본가의 관점이 다름을 볼 수 있습니다. 자본가의 입장에서라면 당연히 한 마리 양쯤이야 미련 없이 포기 할 수 있을 겁니다. 허나 내 자식 대하듯 양떼를 돌보는 목자의 심정으로는 눈에 안 보이는 양 한 마리가 나머지 아흔아홉 마리의 소중함과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여기에 한술 더 뜨십니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는 것보다 더 크게 기뻐한다는 것입니다. 천국의 가치 기준이 드러나는 비유입니다. 바꿔 말하면 하나님나라의 가치는 이 세상이 추구하는 가성비나 경제논리와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 자본주의 경제에서 신줏단지 모시듯 귀하게 여기는 논리로는 도무지 하나님나라의 모습은 설명되지가 않습니다. 이런 상반되는 가치관으로 인해 하나님나라의 관점으로 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크리스천들에겐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참담하고 비극적인 젊은 다섯 목숨의 낭비”, 하나님나라의 관점에선 전혀 헛된 것이 아니었다
지난 사반세기 동안 이슬람권 국가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한 분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막에 심은 자두나무 (The Plum Tree in the Desert)”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많은 분들의 이야기들은 대부분 가성비와는 너무 거리가 먼 사연들뿐입니다. 몇 년을 그 낯선 오지에서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 없이 시간과 경제적 비용을 낭비한 것처럼 보입니다. 날마다 반복되는 일이라곤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만나 차 마시고 대화를 나누며 어려운 일을 도와주는 정도입니다. 복음을 직접 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단지 교제를 나누며 삶 속에서 하나님나라의 메시지가 전해지기를 바라는 일은 어쩌면 부질없는 일처럼 보입니다. 게다가 아무 이유도 모른 채 느닷없이 체포되어 추방되기도 하고, 때론 허망하게 가족을 주님께 먼저 떠나 보내야 하는 아픔을 겪기도 합니다. 들인 공에 비해 효과가 드러나지도 않고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정말 답답한 일입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그렇게 척박하게만 보이던 그곳에서 그들이 쫓겨난 한참 후에 교회가 생겨났다는 소식이 들리게 됩니다.

▲ 스티브 세인트(오른쪽)와 그의 아버지를 죽인 아우카족 사람 민카예(왼쪽)
1956년 앞날이 창창하던 20대 미국 선교사 다섯 명이 에콰도르 아마존 정글의 미전도 부족인 아우카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밀림에 들어갔다가 전원이 그들의 창 끝에 무참히 목숨을 잃었습니다. 자신들은 총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이를 쏘지 않았고, 대신 그 부족의 언어로 “우리는 당신들의 친구입니다”라고 말하며 창 공격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이런 처참한 참극의 순교사건 후에 그 젊은 선교사들의 배우자와 가족들이 아우카족 마을에 직접 들어가 복음을 전하며 용서의 복음을 실천하지요. 그런 모습에 감동한 아우카족들은 모두가 복음을 받아들이고 주님의 자녀가 되는 역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그 다섯 선교사 중 하나인 네이트 세인트 (Nate Saint)의 아들 스티브 (Steve)도 복음을 전하는 일꾼이 되어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부족장, 그러나 나중에 아우카족 교회의 기둥이 된 민카예 (Mincaye)와 함께 세계를 돌며 주님의 사랑을 증거했습니다. 그 감동의 메시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의 말씀으로 다가왔고, 금지옥엽 내 사랑하는 딸을 잃고 망연자실 해있던 내게도 슬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공급해 주었습니다. 그 당시 언론들이 “참담하고 비극적인 젊은 다섯 목숨의 낭비 (a sad and tragic waste of five young lives)”라고 한탄했지만, 하나님나라의 관점에선 전혀 헛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세상의 가성비 기준으로는 도무지 설명이 안 되는 사건입니다.
제일 실속 없고 비효율적일 것 같은 일, 주님이 저지르셨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가성비로 따져 제일 실속 없고 비효율적일 것 같은 일을 주님 자신이 저지르셨습니다. 할 수 없는 일이 없으신 하나님,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게 만드시는 하나님입니다. 인간이 배역하고 하나님 앞에 죄를 지었으니 그냥 생각만으로 다 고쳐서 새롭게 하시고 원하는 대로 쉽게 바로 잡으실 수 있는 전지전능한 하나님입니다. 아니 애초부터 딴 마음을 먹지 못하도록 자율적인 판단의 능력을 인간에게 주지 않고 편히 인간과 교제하실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냥 간단히 하나님의 권능으로 제일 큰 성과를 도모하시면 될 일이었습니다. 그런 권세의 하나님과 동등한 삼위일체 하나님이신 예수님입니다. 그런데 그분께서는 그렇게 하지를 않으셨지요. 불편하고 추한 인간이 되어 세상에 오시고, 자기가 지은 인간들에게 모욕과 봉변을 당하며 모진 고통 속에 십자가에 못 박혀 생을 마감하십니다. 그분의 세상 삶을 통해서는 알아듣지도 못하는 제자들에게 천국의 실상을 직접 설명하느라 삼 년의 세월을 허비하십니다. 가성비가 삶의 척도인 우리들에겐 도무지 효율성이 없는 방법입니다.

▲ 사랑은 나는 최대한 손해를 보더라도 상대방에게 가장 최고를 선물하고 싶은 하나님 나라의 척도
오직 사랑으로만 설명이 되는 하나님의 방식은
결국 하나님나라에서 가장 최고의 효과로 드러나게 될 것임을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은 그분의 그런 방법이 전혀 헛된 것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다른 무엇도 아니고 오직 사랑으로만 설명이 되는 하나님의 방식은 결국 하나님나라에서 가장 최고의 효과로 드러나게 될 것임을 깨닫게 된 것이지요. 자신의 형상대로 사랑을 담아 지으신 인간들 하나 하나가 소중하기에 그 모두를 하나도 헛되이 버리지 않으시려는 주님. 그러기에 자신이 몸소 세상에 오셔서 인간들 하나하나를 붙잡고 자신의 마음을 절절히 표현하셨던 주님. 그 사랑에 비추어 보면 그 효율적이지 못한 주님의 방식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가성비가 자신에게 주어질 이익을 최대한 추구하려는 이 세상의 척도라면, 사랑은 나는 최대한 손해를 보더라도 상대방에게 가장 최고를 선물하고 싶은 주님 마음 닮은 하나님 나라의 척도입니다.
올해도 또 한번의 부활절이 다가옵니다.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가성비로 따지면 도무지 실속 없는 것 같은 일을 통해서 우리 모두에게 구원의 은혜를 선물하신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기에 더없이 좋은 때입니다.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가성비를 따져보는 것이 지혜롭고 경제적인 삶의 방식이라면, 신자로서의 삶에서는 끊임없이 ‘가사비’를 따져보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사비 – 가장 사랑이 큰 비율.” 크리스천들이 너무 약삭빠르게 가성비를 따지는 삶만 살다 보면 세상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사랑을 실천하는 일엔 손해가 따르기 마련이지요. 그런데 그것이 그냥 손해가 아닙니다. 영생으로 살게 될 하나님나라에서 하나도 남기지 않고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로 다 보상이 이루어질 값진 투자이니까요. 이번 부활절엔 어렵지만 ‘가사비’를 극대화하는 삶을 어떻게 살 수 있을지 한번 더 고민해보면 어떨까요?
"저마다 제 실속만 차리지 말고 남의 이익도 돌보십시오.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지니셨던 마음을 여러분의 마음으로 간직하십시오. 그리스도 예수는 하나님과 본질이 같은 분이셨지만 굳이 하나님과 동등한 존재가 되려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의 것을 다 내어놓고 종의 신분을 취하셔서 우리와 똑같이 인간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셔서 죽기까지, 아니,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도 그분을 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빌립보서 2:4-9, 공동번역)
Who's 이홍규
뉴질랜드에서 26년째 살며 에뮤(Emu) 농장, 'Storage Box' 등의 사업을 경영했고, 팬지웡 (Pansy Wong)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하였다. 파파쿠라 침례교회에 출석하며, 2015년 레이드로 대학 (Laidlaw College) 목회학과를 졸업한 후 현재는 국제선교 단체인 인터서브 (Interserve New Zealand)에서 '교회협력 대표 (Church Representative)'의 역할을 통해 디아스포라 사역자로 섬기고 있다. 뉴질랜드 침례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저서 '내 이름은 아직도 이새별'을 홍성사에서 2013년에 출간했으며, 크리스천라이프에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이홍규의 웰리빙'을, 원처치에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Faith Talk'을 연재 하였고, 한국의 크리스천 월간지 '신앙계' 등에 글을 쓰고 있다.
2019년부터는 '원처치'의 대표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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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칼럼니스트들의 칼럼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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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y it forward (선행을 실천하는 삶을 살자!) 한 어린 학생이 학교 과제로 실천하게 된 선행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는지 하는 것에 대한 영화가 있습니다. ‘Pay it Forward’라는 영화는 선행을 하고 나서 답례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다...Date2017.04.28 Category양철권 목회적 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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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강좌 ② - 교사가 알아야 할 가르침의 출발점 교사가 꼭 해야만 하는 질문 ‘모르는게 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가르침에 있어서 모르는 것은 약이 아니라 독이다. 특히나 영적인 진리를 가르치는 사람에게 있어서 무지는 배우는 이와 함...Date2017.04.27 Category김성렬의 교사강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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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차원의 영적전쟁 3 - 축사(Deliverance) Ⅰ
개인적 차원의 영적전쟁은 마귀(귀신)의 직접적인 공격을 막고 쫓아내는 축사사역(Deliverance), 마음과 정신을 억압하여 고통을 주는 영역을 치유하는 내적치유 사역(Inner Healing), 그리고 육체적 질병을 온전하게 하는 치유사역(Healing)의 영역으로 구분...Date2017.04.24 Category신다니엘 목회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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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함 속에서 부활의 빛을 보다 부활절을 즈음해서 신문 기사들을 살펴보았다. 부활절이라는 것을 알리는 곳은 기독교 신문 외에 거의 없다. 그것도 그럴 것이 지금은 대통령 선거를 얼마 남기고 있지 않은 시점이니까. 부활절 만큼이나 기사에서 사라져 버...Date2017.04.21 Category양철권 목회적 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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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넬에 위치한 성삼위(Holy Trinity) 대성당 "뉴질랜드 성공회 교단의 대표 교회, 파넬 Holy Trinity Cathedral" 한국의 명동성당이 한국 천주교의 대표 성당이듯이 Parnell에 있는 Holy Trinity Cathedral은 뉴질랜드 Anglican (성공회)교단의 대표 교회이...Date2017.04.11 Category키위교회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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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주신 새 생명으로의 새해
4월 1일, 만우절 아닌 과거 프랑스의 새해 4월 1일은 특별한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만우절’이라고 해서 학교에서나 직장에서는 작은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그것을 선생님들도 용인해 주었습니다. 최근에는 소방 기관이나 응급기관에 장난 전화...Date2017.04.07 Category양철권 목회적 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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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차원의 영적전쟁 2 - 견고한 진과 영적전쟁
개인적 차원의 영적전쟁에서 다루어야 부분은 먼저 '견고한 진에 대한 이해'라고 생각한다. 사단의 주요한 전략은 인간의 마음에 자신의 요새를 세워 하나님을 알지 못하도록 하거나, 불순종하게 하여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Date2017.04.05 Category신다니엘 목회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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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가 너무 작아 못 난다고요?
얼마 전 갑자기 아프시다며 응급실에 같이 가달라는 어르신을 모시고 병원에 간 일이 있습니다. 그 때 할아버지를 진료를 해주었던 친절한 의사 선생님이 목에 걸고 있던 목걸이가 생각이 납니다. 일반적인 목걸이가 아니고 목걸이 끝에 묵직하게 금으로 된 ...Date2017.03.30 Category양철권 목회적 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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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극동 연해주 순회 집회 (2)
러시아 순회 집회 (2) 낯선 땅에서 겪어야 했던 지난날의 이야기 고국에는 이미 ‘소련 선교회’라는 선교단체가 있었습니다. 아직 소비에트 연방이 무너지기 전 고국의 젊은이들은 러시아어를 공부하고, 그 땅에 들어가 선교하기 위해 기도로 준비...Date2017.03.30 Category이근택의 선교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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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에 인격을 부여한 나라에서 사는 법
'강'에 인격을 부여한 나라에서 사는 법 처음 뉴질랜드에 와서 키위 분의 집에 살 때 그 주인은 ‘그림자’라는 이름을 가진 커다란 개 한 마리를 키웠습니다. 이름 그대로 ‘그림자’는 주인을 그림자처럼 따라 다녔습니다. 그...Date2017.03.23 Category양철권 목회적 묵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