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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비와 늦은비의 기적

기도의 능력Ⅱ,Ⅲ

by AIC posted Dec 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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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능력Ⅱ

 

"지진 리포트"


“그런 쓰레기 같은 빌딩을 주실 분이 아니다” 

 

  2011년 2월 22일 오후 12시 51분에 강도 6.3의 초강진이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발생하여 무려 2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일이 있은 후 뉴질랜드 정부는 기존 빌딩에 대하여 지진대비 보강공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그리고 공인기관이 발급하는 지진 리포트를 제출하도록 했다. 우리 빌딩도 시청의 지시에 따라 지진대비 설계가 되어 있는지 검사를 하게 되었다.

 

  지질 검사를 포함하여 건물의 강도와 여러 가지 부문을 오랜 시간 동안 정부가 지정한 기관에서 검사를 하고 지진 리포트를 보내왔다. 만약에 정부가 제시하는 점수를 받지 못하면 건물 보강공사를 해야 한다.

 

  지진 검사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각 부분 총점이 75점 이상을 넘어야 하는데 우리 빌딩은 총점이 25점으로 당장 보강을 하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것이었다. 먼저 세입자를 다 내보내고 보강공사를 실시해야 하는데, 공사 비용이 최소 수백만 불이 든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바로 파산을 의미했다.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었다.

 

  우리 총 매니저와 빌딩 매니저는 긴급회의를 하고 빨리 리포트를 시청에 보내고 시청 지시에 따라 세입자를 대피시켜야 한다고 했다. 세입자들을 내보내는 비용과 손해배상만 해도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만약에 공인된 기관의 리포트를 무시하면 내가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난리를 쳤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너무나 두려운 일이었다. 모든 것이 다 끝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나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었다. 나는 우리 매니저들에게 강하게 이야기했다. “우리 하나님께서 선교센터로 빌딩을 주셨는데, 그런 쓰레기 같은 빌딩을 주실 분이 아니다. 이번에 나온 지진 리포트를 모두 폐기하고 내가 정해주는 기관에 다시 의뢰해라.” 그리고 한 공인된 기관에 다시 의뢰를 했다.

 

  다시 검사가 진행되는 동안 간절히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다. 물론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주실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있었다. 오랜 검사가 끝나고 지진 리포트가 나왔다.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역사하셨다. 정부 가이드라인을 넘어 지진대비 우수한 빌딩으로 판정을 받았다. 하나님은 언제나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자를 사랑하시고 역사하신다. 환경을 바라보면 우리는 망할 수밖에 없다. 절대적 믿음 속에 언제나 기적이 일어난다.


  다니엘서 3장에 다니엘의 세 친구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 절하지 않다가 풀무불에 던져지게 된다. 왕은 진노하여 그들에게 자신 외에 어떤 신도 그들을 구원할 수 없다고 분개한다. 그때 그들은 왕이 풀무불에 던져 넣더라도 하나님께서 반드시 구해 주실 거라는 절대적인 믿음을 가졌다. 평소보다 풀무불을 7배나 뜨겁게 하여 그들을 풀무불에 던졌으나 그 불이 그들의 머리카락 하나 태우지 못하였으며, 오히려 천사가 그들과 함께 풀무불 속에서 춤을 추었다.

 

  “이제라도 너희가 준비하였다가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면 좋거니와 너희가 만일 절하지 아니하면 즉시 너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을 것이니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 하니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단 3:15-17).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며,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 믿음으로 사는 자들에게 기적을 행하신다. 

 

 

기도의 능력 Ⅲ

 

"황반변성"
 

“눈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네” 


  나는 매년 두세 차례 하나님이 하신 일을 증거하기 위해 한국에 집회를 나간다. 지난해 집회차 한국에 있을 때 아침에 일어나 성경말씀을 보는데 글자가 구부러지고 이중으로 보였다. 그 당시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고 시간이 될 때에 안경을 다시 조정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며칠 뒤 동네 안경점에서 시력검사를 하는데 빨리 안과를 가보라는 것이었다.

 

  동네 안과에서 눈 검사를 했는데 안질 중에 가장 치명적인 황반변성이라고 진단을 했다. 이 병은 망막에 피가 나서 침전물이 쌓여 시력을 막는 것이다. 몇 년 전만 해도 대부분 실명을 하고 지금도 치료방법은 없다는 것이었다. 매달 한 번 눈에 주사를 맞으며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평생을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매번 주사 비용이 백만 원이 넘고, 한 번 주사를 맞으면 일주일 동안 머리도 감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종합병원을 찾아 다시 검사를 했으나 결과는 역시 황반변성이었다. 특히 뉴질랜드는 한국 같지 않아 안과 전문의를 보려면 몇 개월씩 기다려야 하는 상황인데 앞으로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 할지 막막했다. 우선 급한 대로 주사를 맞고 전국에 예정된 집회를 다녔다. 차도 찌그러져 보여 운전을 직접 할 수도 없었고, 설교 중에 교인들을 보면 모두 얼굴들이 찌그러져 보였다. 정말 고통스러운 것은 눈에 주사를 맞고 나면 3일 동안 큰 날파리가 눈에서 하루 종일 아른거렸다.

 

  왜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실까? 하나님 앞에 간절히 회개의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 “하나님, 제가 하나님 앞에 많은 죄악을 행했습니다. 저를 용서해 주시고, 맡겨 주신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눈을 치료해 주시옵소서” 매일 밤이 늦도록 눈물의 기도를 드렸다.

 

  이런 시련이 없을 때에는 깨닫지 못했는데 뒤돌아보니 하나님 앞에 악한 부분들이 너무나 많았다. 그러나 나에게는 분명한 믿음이 있었다. 이 시련을 통하여 내 속에 있는 악을 제하시고 하나님 앞에 더 귀하게 쓰임 받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확실히 믿었다.
 

  이 시련은 그렇게 오래가지 않았다. 완치라는 것은 없고 평생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했던 전문의의 진단과 달리 하나님은 의로운 능력의 손으로 내 눈을 바로 완치해 주셨다. 내 속에 있는 교만과 악을 제하시고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가 되게 하시고,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로 만들어 가셨다. 그리고 더 큰 사역들을 맡기셨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말 4:2).

 

 

 

원처치 저자 이은태 목사

profile

어머니의 서원을 무시하고 세상 속에 살다가 교통사고로 죽음의 고비를 넘기는 은혜를 체험했다. 뉴질랜드 유학 중 가진 돈은 다 떨어지고 절망의 나락에 있었으나 믿을 수 없는 기적을 체험했다. 하나님으로부터 세 개의 빌딩을 받고, 크리스천 영어학교를 세워 매년 200여 명의 기독청년에게 장학금을 주며 훈련을 시키고 있다. 뉴질랜드 최대 선교센터를 세워 17개 국제선교단체 지원, 다니엘 크리스천 캠프, 노인 나눔센터 사역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