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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도 파고든 '악플·자극적 언사'

by OneChurch- posted Feb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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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댓글로 인한 죽음이 반복되면서 바람직한 온라인 문화 형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악플 문화 연예계를 넘어 특정 종교나 정당, 인종, 성별, 세대 등 모든 영역으로 확산

 

배우 김새론의 사망으로 악플(악성 댓글)에 대한 자성론이 대두됐다. 특히 탄핵 정국 이후 한국교회 안에서도 원색적인 비난 댓글이 오가면서 교회가 먼저 나서서 바람직한 온라인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연예인들이 악플에 시달리다 숨지는 비극은 계속 반복돼왔다.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23년 마약 투약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숨진 배우 이선균도 악성 보도의 피해자였다. 당시 그와 관련한 내용이 무분별하게 보도되며 악플과 인신공격성 보도가 잇따랐다.

앞서 2019년 가수 설리와 구하라가 잇달아 세상을 떠난 직후 '악플의 온상'으로 불리던 포털이 연예 뉴스 댓글을 폐지하는 등 자정 작업에 나서기도 했으나, 연예인 개인 SNS에 몰려가 공격하는 등 '악플 테러'의 양상은 계속 진화했다.

이제는 악플이 포털을 넘어 유튜브, 인터넷 커뮤니티 등까지 전방위로 일상화된 상태다.
문제는 이러한 악플 문화가 연예계를 넘어 특정 종교나 정당, 인종, 성별, 세대 등 모든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탄핵 정국 이후 한국교회도 비속어와 인신공격이 포함된 비방 댓글 등에 몸살을 앓고 있다.


내 한마디에 다른 사람이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 유튜브 설교 영상에는 "또라이 목사를 믿냐, 가짜 교인들 지옥에 처박히길 바란다"는 댓글이 달렸다. 또 다른 기독교 관련 영상에는 "미친개는 특히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오면 미치도록 더 짖는다. 개같은 사탄 죽어라!" 등 악성 댓글이 줄을 이었다.

전문가들은 악성 댓글도 폭력임을 지적하면서 건전한 여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자제하고 절제하는 온라인 댓글 문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은 (대상을) 자기감정을 배출하는 창구로 여긴다"며 "(악플은) 상대방에게는 엄청난 폭력이다. (과격한 댓글을) 자제하고 절제하는 성숙함이 필요하다. 제도적으로는 악성 댓글을 단 사람의 실명을 공개하거나 사이트에서 퇴출하는 등 제재와 처벌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영훈 성결대 문화선교학과 교수는 "악플의 폐해가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게 문제"라며 "내 한마디에 다른 사람이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 교수는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기독교인들이 타인의 삶을 파괴하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며 "과거 '내 탓이오' 운동처럼 정중하고 공손한 태도를 온라인 댓글 문화에 적용해야 한다. 


 

문수아 기자 onechurchnz@gmail.com

 

 

출처: 데일리굿뉴스

https://www.goodnews1.com/news/articleView.html?idxno=44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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