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아버지학교, 창립 30주년 맞아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

30주년 기념 행사 ©아버지학교
‘아름다운 세상, 행복한 가정’을 위한 아버지 회복 운동 30년… 새로운 도약을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
‘가장은 밖에 나가 돈만 잘 벌어오면 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던 시절, 가정 안에서의 아버지 역할 회복을 외치며 시작된 두란노 아버지학교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해외 사역자 초청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1995년 시작된 이래 전 세계로 퍼져나간 아버지학교는 지금까지 44만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교회와 군부대, 학교, 교도소, 기업, 관공서, 사회단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장에서 아버지의 회복을 위한 사역을 이어왔다.
30주년 기념행사 ‘파더 블레싱’은 지난 8월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온누리교회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수료자, 봉사자, 가족 등 약 1500명이 참석했으며, 27개국에서 온 200여 명의 해외 사역자들도 함께하며 아버지학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30주년 기념 행사 ©아버지학교
2002년 해외 첫 개설, 현재 78개국 진출…팬데믹 넘어 다시 하나된 글로벌 사역자들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2000년 미국 포틀랜드에서 첫 해외 사역을 시작했다. 이후 뉴질랜드(2002년), 파나마, 카타르, 멕시코, 케냐, 불가리아, 요르단 등지로 확산되며 현재까지 78개국 이상에서 아버지학교가 개설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6년 만의 대면 행사로, 온라인 중심의 사역이었던 시기를 지나 다시 직접 만나 교류하고 협력하는 장이 되었다.

30주년 기념 행사 ©아버지학교
IMF 위기 속 ‘아버지의 눈물’에서 시작된 회복의 길
1997년 말 IMF 외환위기로 수많은 가장이 일터를 잃고 좌절할 때, 아버지학교는 이들에게 위로와 회복의 길을 제시했다. 5주간의 커리큘럼을 통해 ‘아버지의 영향력’, ‘남성’, ‘영성’, ‘사명’, ‘가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조별 나눔과 과제, 세족식을 통해 아버지들이 자신과 가족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30주년 기념 행사 ©아버지학교
미래 30년을 위한 4대 비전 과제
이번 글로벌 컨퍼런스에서는 앞으로의 사역 방향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이루어졌다.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다음과 같은 4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30년을 위한 핵심 과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디지털 콘텐츠 확대 온라인 사역 플랫폼 강화 및 글로벌 접근성 향상과 문화 맞춤형 커리큘럼 개발 다문화·이민 사회에 적합한 지역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청년 아버지 대상 사역 강화 젊은 아버지 세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와 커뮤니티 활성화 그리고 세대 통합형 프로그램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공감형 공동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이다.
뉴질랜드 아버지학교 관계자(좌측부터 박기만 집사, 박성열 목사, 유명종 목사) ©아버지학교
“세상 모든 아버지가 행복한 가정을 세우는 날까지”
행사의 마지막에는 리마인드 순결 서약식과 함께 아버지로서의 정체성과 사명을 다시 다짐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허희수 집사(57세, 아현장로교회)는 “’나 정도면 괜찮은 아버지’라고 생각했던 자만이 아버지학교 첫날 깨졌다”며, “수료 후에도 꾸준히 봉사하며 가정을 더욱 아름답게 세우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완 두란노 아버지학교 이사장은 “지난 30년은 하나님의 창조 섭리에 따라 아버지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여정이었다면, 앞으로는 자녀세대와 세상을 향한 선한 영향력을 회복하는 사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 모든 아버지가 행복한 가정을 세우는 그날까지, 함께 걸어가자”고 당부했다.
아버지학교 뉴질랜드 지부장 박기만 집사는 "주님이 하셨다. 27개국에서 온 모든 분들과 함께 가정 회복과 복음의 열정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 끝까지 선한 싸움을 완주하도록 우리 주 그리스도의 영이 함께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30주년 기념 행사 ©아버지학교
송성한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한국 뉴스
국제 및 한국의 기독교 뉴스를 전합니다.
-
Read More
양에게 필요한 건 설교자 아닌 목자… 삯꾼 되지 말자
김병삼 목사(분당 만나교회) ©크리스천투데이 나이 들수록 온유하고 관대해져 신학대, 선한 목자 안 가르치고 목회 방법, 교회 성장만 가르쳐 “하나님은 우리를 ‘선한 목자’로 부르셨습니다. 선한 목자는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립니다.” 서울신학대학교 ...Date2025.09.03 Category한국 -
Read More
출근 전 하나님과 마주한 시간… “하루가 은혜로 채워집니다”
새벽기도로 힘 얻는 직장인들 아침은 직장인에게 늘 분주하다. 잠에서 깨자마자 세수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집을 나서고, 대중교통의 빈자리를 기대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예정된 업무와 점심 약속을 떠올리며 마음은 이미 바쁘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Date2025.09.02 Category한국 -
Read More
네일아트·칼갈이·플로깅 등 전도법 총집합…“복음 전파 DNA 회복하자”
기독교대한성결교회 2025 전도박람회 현장. ⓒ데일리굿뉴스 기성 2025 전도박람회 개최…전도 아이디어 공유의 장 열려 전도가 점점 어려워지는 시대, 교단이 앞장서 개교회의 복음 전파와 부흥을 도모하고자 나섰다. 생활밀착형 접근부터 연령대별 맞춤형 전...Date2025.09.02 Category한국 -
Read More
두란노 아버지학교, 창립 30주년 맞아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
30주년 기념 행사 ©아버지학교 ‘아름다운 세상, 행복한 가정’을 위한 아버지 회복 운동 30년… 새로운 도약을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 ‘가장은 밖에 나가 돈만 잘 벌어오면 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던 시절, 가정 안에서의 아버지 역할 회복을 외치며 시작...Date2025.09.01 Category한국 -
Read More
“이민 줄여야” vs “인종차별 반대” 호주 전역에서 시위
©AAP/Joel Carrett 호주 전역서 반(反)이민 집회…네오나치(Neo-Nazi) 발언 논란, 경찰과 충돌 속 체포 잇따라 지난 주말, 호주 주요 도시에서 열린 대규모 반이민 집회가 곳곳에서 충돌로 번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캔버라 등...Date2025.09.01 Category호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