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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하게 재탄생한 태극 마크"…41년 만에 바뀐 대한항공 CI

by OneChurch- posted Mar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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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테크센터에서 신규 CI 도장을 마친 대한항공 보잉 787-10 항공기.©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다크 블루 단색으로 CI, 로고 색상 통일

태극마크 헤리티지·현대적인 감각 강조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에 구심점 역할 등 기대"

기내식·어메니티 등 기내 서비스 업그레이드

마일리지 비율은 조만간 공개

대한민국 최대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에 발맞춰 신규 기업이미지(CI)를 발표하고, 기존 태극마크를 현대적인 이미지로 재탄생시킨 새 로고를 공개했다. 대한항공의 로고가 바뀐 것은 1984년 태극마크 이후 41년 만이다.

새 로고는 대한항공의 상징인 태극마크 심벌과 영문명 ‘KOREAN AIR’ 로고 타입을 나란히 배치·결합한 형태로 구성됐다.

특히 상징성이 큰 고유의 태극마크는 교체하지 않고 간결하게 변화를 주면서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했다. 절제된 표현 방식으로 현대적인 이미지를 구현해 통합 항공사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모던함을 강조했다. 태극마크를 이루는 우아한 선으로 역동적인 에너지와 아름다움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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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신규 CI.

 

대한항공은 이어 새 CI를 입힌 항공기 도장 ‘리버리’를 공개했다. 격납고 뒷편을 가리고 있던 천막이 걷히며 보잉 787-10 항공기가 등장했다. ‘프레스티지 스위트 2.0’ 등 대한항공의 새로운 기내 인테리어를 적용한 신형기 HL8515다.

 

대한항공 새 로고로 처음 옷을 갈아입은 이 항공기는 12일 오전 인천에서 일본 도쿄 나리타로 향하는 KE703편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고유의 하늘색 계열 색상을 유지하면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메탈릭(metallic) 효과를 더한 페인트도 새로 개발했다. 새로운 태극마크의 디자인을 항공기 도장에도 적용해 부드러운 곡선이 동체를 가로지르게 했다.

 

대한항공은 세계 최고의 항공사라는 비전에 맞춰 기내 서비스를 명품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획도 밝혔다. 정통 프렌치 요리에 가깝던 일등석 기내식은 한국 식재료가 가미된 파인다이닝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일반석 기내식도 기존 쇠고기 위주에서 벗어나 연어 비빔밥, 낙지제육덮밥 등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두부팟타이, 매운 가지볶음, 로제 파스타 등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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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업그레이드 된 기내식 이미지 ©대한항공

 

신규 기내식과 서비스는 12일 뉴욕, 파리, 런던 등 장거리 주요 10개 노선에서 시작되며, 오는 6월부터 장거리 전 노선, 9월부터는 중·단거리 전 노선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의 물리적, 화학적 결합을 오는 2027년까지 모두 끝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한항공 산하의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를 중심으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3곳의 통합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조 회장은 “통합 대한항공의 규모는 글로벌 11위 규모 정도로 추정되고 있지만, 단순히 규모에만 집중하기보단 서비스의 질을 더 따지고 싶다”면서 “고객과 직원들이 사랑하고 믿을 수 있는 항공사가 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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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로고 변천사

 

 

문수아 기자 onechurchnz@gmail.com

 

 

출처: 이데일리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100006642102336&mediaCodeNo=257&OutLnkCh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