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부로 시작해 운영팀장에 이른 알렉스 웨일 ©NZ Herald
피자 배달부로 시작해 그 회사 고위 간부가 된 뉴질랜드 여성이 NZ 헤럴드에 소개되었다. 이 여성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들에게도 똑같은 기회가 있다며 자신과 같이 도전할 것을 권했다.
알렉스 웨일(Alex Whale)은 고등학교에 다닐 때 도미노(Domino's) 피자 프랜차이즈에서 배달과 설거지를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 24세인 그녀는 지금 도미노 본사에서 지역 총괄을 맡고 있으며, 3개 매장을 관리하고 팀 개발 및 전국 프랜차이즈 교육을 담당하는 중진이다.
도미노 피자는 올해 들어 두 번째 공식 채용을 시작했다. 웨일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분야 기술을 익힌 것이 성공의 비결이었다는 웨일 ©NZ Herald
"어떤 자세를 가지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해요. 좋은 자세와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도미노에서 잘 해낼 수 있을 거예요"라고 웨일은 조언했다.
도미노 호주 지사 대표인 돈 메이지(Don Meiji) 역시 피자 배달부터 일을 시작해 지금의 CEO가 되었다.
뉴질랜드에서도 여러 성공 사례가 있다.
혹스베이(Hawke's Bay) 형제 케이든(Kaydyn)과 리암 스톱스(Liam Stops)는 각각 18세, 19세에 로토루아에서 첫 매장을 소유하게 되면서 도미노 내 최연소 지점주가 되었다.
이후 로토루아와 타우포에서 매장을 더 구입했고 올해 4월에는 파카타네(Whakatāne)에도 매장을 두었다.
둘 다 설거지부터 일을 시작해 고객 관리를 거쳐 지금의 매니저에 이를 수 있었다.
설거지부터 시작해 18. 19살 때 자신의 매장을 운영하게 된 혹스베이 형제 ©NZ Herald
웨일은 도미노에서 일하면서 배운 기술이 다른 분야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고 한다.
"재료 준비, 식품 위생 안전, 고객 서비스, 재고, 마케팅, 손익 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되는데 이런 기술은 다른 여러 직종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웨일은 2013년 처음 도미노에서 일을 시작할 때 "영구 직장"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떠날 이유가 없었다고 한다.
대학에서 마케팅과 비즈니스를 공부하면서 매장 근무를 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웨일은 다른 사람들도 도미노를 장기 직장으로 고려해볼 것을 권했다.
도미노 뉴질랜드 지사 본부장 캐머론 투메이(Cameron Toomey)는 매장 직원, 배달원 모두 구인 중이라면서 코로나19 실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주 뉴질랜드 소매기업 웨어하우스(The Warehouse)는 950명의 직원을 감축한다고 발표했고, 이달 초에는 오클랜드시의회(Auckland Council)가 코로나19 재정 여파로 약 500명의 일자리를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메이 뉴질랜드 도미노 본부장은 "그냥 일자리가 아니라 평생 직장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재 자동차 배달원, 피자 조리사, 전기자전거 배달원, 고객 서비스, 지점 운영자 등 풀타임 및 파트타임 직원을 채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력과 스펙도 좋지만 일하는 마음 가짐은 누가 가르쳐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일할 마음 자세가 되어 있다면 우리는 당신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줄 수 있습니다."라고 투메이 본부장은 조언했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NZ Herald
https://www.nzherald.co.nz/business/news/article.cfm?c_id=3&objectid=12350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