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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원스트라이크'제 도입…어기면 바로 퇴출

by OneChurch posted May 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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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원스트라이크' 도입 ©AP=연합뉴스

 

라이브 규제 강화…뉴질랜드 총격참사 후속 조치

뉴질랜드 총리 "마크 저커버그와 두 차례 대화"

 

혐오 표현이 담긴 게시물을 방치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페이스북이 생중계(라이브) 서비스 정책을 한 번이라도 어긴 사용자는 일정 기간 서비스 접근을 금지하기로 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테러범이 총기 난사 장면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한 지 약 두 달 만에 나온 조치다.

 

CNN, 뉴욕타임스(NYT) 등은 1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라이브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most serious policies)을 위반한 사용자는 즉시 일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one-strike) 제도를 이날부터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라이브 서비스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될 것이며, 첫번째 위반 때는 30일 동안 이용이 금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여러명이 공격적인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거나, 특히 심각한 악성(egregious) 게시물을 올린 사용자에 대해서는 아예 페이스북 이용을 금지하는 방안도 나왔다.

 

그간 페이스북은 유해 콘텐츠가 올라오면 일차적으로 삭제하고 이후에도 이용자가 계속해서 올리면 일정 기간 페이스북 이용을 금지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유해 콘텐츠를 한 번만 올려도 이용자가 즉시 일정 기간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현재 각국에서 온라인상 폭력적인 게시물을 제거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자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회의를 열고 온라인상의 극단주의적인 콘텐츠 확산을 규제하기 위한 '크라이스트처치 콜'(Christchurch Call) 서약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아던 총리는 인터뷰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두 차례 대화했으며 페이스북과 잘 소통 중이라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크라이스트처치 총격 테러 이후 페이스북은 사건 당시 영상 150만개를 삭제했다. 테러범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범행을 생중계했고, 페이스북이 차단하기 전 동영상 일부가 유튜브, 트위터 등을 통해 인터넷 상에서 퍼졌다.

 

새로운 정책을 적용하면 범행을 생중계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페이스북 대변인은 CNN에 전했다.

 

자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의 발표에 대해 "테러리스트들이 도구로 사용하는 앱을 억제하는 훌륭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아던 총리는 "테러 게시물을 제거함으로써 소셜미디어를 더 안전하게 하는 데 장기적으로 협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페이스북의 발표는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온라인 극단주의 정상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뉴질랜드 총격 테러 생중계 사건을 계기로 열리게 된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 지도자들과 기술 기업 임원들이 모여 온라인에서 극단주의 콘텐츠를 제거한다는 약속을 할 예정이다.

 

 

출처: 연합뉴스, 뉴시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515_0000651574&cID=10101&pID=10100

https://www.yna.co.kr/view/AKR20190515132000009?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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