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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 사용금지 후: 다른 플라스틱 포장은 어떻게 하나? 2편

by OneChurch posted Feb 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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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섬유 소재 과일/채소 포장재를 개발한 젠킨스 프레시팩 시스템 ©STUFF

 

- 1편에 이어

 

The other plastics

기타 플라스틱
 

비닐 포장의 대체는 여전히 ​​문제로 남고 있지만, 다른 플라스틱은 대안을 찾으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포장재 폐기처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커피 컵, 대나무 수저, 육류 포장에 쓰이는 재활용 플라스틱 판 등이 몇 년 전 시장에 선보였다.

 

그중에는 농산물 포장을 전문으로 하는 타우랑가의 젠킨스 프레시팩시스템(Jenkins Freshpac Systems)과 일반 플라스틱과 친환경 플라스틱 포장재를 모두 생산하는 패키징플러스(Packaging Plus)가 선두 그룹으로 나서고 있다.
 

패키징플러스의 팀 마샬(Tim Marshall)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대중의 인식 변화에 발맞춰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고 언제나 가격이 중요했는데, 24개월 전부터 갑자기 변화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패키징플러스는 전 세계를 돌며 재활용 또는 퇴비화 가능한 대체 포장재를 찾아 나섰다.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종이 트레이를 비롯한 수많은 제품의 수입 및 인증 절차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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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징플러스가 개발한 눅눅해지지 않는 퇴비화 가능 포장재, 미래의 식품 포장 대안책 ©STUFF

 

하지만 뉴질랜드의 시스템으로 모두 처리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무 제품이나 들여올 수 없었다. 예를 들어, 식물소재 플라스틱인 PLA는 분해가능 성분이지만 뉴질랜드에 이를 분해할 수 있는 시설이 많지가 않다.
 

마샬은 언젠가는 가능하겠지만, 비용적인 면에서 시스템을 갖춰도 될 만큼 시장이 커져야 한다고 말한다.
 

과일과 채소 포장 대안은 특히 까다롭다. 블루베리와 같은 과일은 상처가 나기 쉽고 또 소비자가 제품을 눈으로 보고 싶어 하기 때문에 투명한 포장재가 필요하다.
 

젠킨스는 버섯 같은 제품을 위한 종이 팩과, 오렌지를 위한 퇴비화 가능 목섬유소재 그물망을 개발했다. 또 재활용 가능한 투명한 식물소재 필름도 개발해냈다.
 

젠킨스의 제너럴 매니저 제이미 루남(Jamie Lunam)은 완전히 퇴비로 만들 수 있는 토마토 포장을 개발했지만 아직 퇴비 만들기가 뉴질랜드에서 보편화되어있지 않아 받아주는 곳이 없다고 한다.
 

"저희 회사가 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재활용 가능합니다. 단지 재활용이 쉽지 않은 것뿐입니다."
 

게다가 이러한 친환경 제품은 저렴하지 않다. 기존 플라스틱의 3배 가격이며, 처리 비용은 10배에 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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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es Organics는 가정에서 퇴비화 가능한 소재로 시리얼을 포장해 판매하고 있다 ©STUFF

 

Reduce, reuse, recycle

축소사용, 재사용, 재활용
 

쓰레기 재활용의 원칙은, '재활용할 수 없다면 사용을 줄이거나 재사용하라'이다.
 

가볍고 단단한 플라스틱 재질은 현재 웰링턴에 소재한 플라이트플라스틱스(Flight Plastics)에 의해 재가공이 가능하다. 이렇게 하면 우레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음료보틀링 업체인 코카콜라 아마틸(Coca Cola Amatil) 같은 대기업들은 늦어도 2025년까지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만을 사용하기로 했다.
 

카운트다운(Countdown)과 푸드스터프스(Foodstuffs) 양대 수퍼마켓 기업 모두 특히 육류 포장 트레이를 재활용 플라스틱(RPET) 제품으로 대체하고 있다.

 

그러나 더 좋은 방법은 플라스틱 사용 자체를 줄이는 것이다. 필요한 만큼 담아가는 벌크 빈 식료품점이 들어서고, 전통적인 정육점과 파머스마켓을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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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 및 세제를 소비자가 개인 용기에 리필해가는 이코스토어 매장 ©STUFF

 

개인위생용품 업체인 이코스토어(Ecostore)는 샴푸 및 세제를 소비자가 개인 용기에 리필해가는 매장 60곳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이코스토어 이사 파블로 크라우스(Pablo Kraus)는 많은 기업들이 높은 비용 때문에 대체 포장 도입을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코스토어는 설탕 소재 재활용 용기 도입으로 매출액에서 250만 달러를 삭감해야 했다.
 

농산물 재배업자 마이크 채프먼(Mike Chapman은 가격 또한 주요 장벽 중 하나라고 말했다.
 

"재배업자가 대체 포장재를 사용하려고 해도 그 비용을 농민들이 감수할 것이냐 아니면 수퍼마켓에서 가격을 인상해 판매할 것이냐의 문제입니다. 이윤이 적으면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코스토어는 친환경 포장 제조업체가 많아지고 사용 업체가 늘어나면 가격 또한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유니레버(Unilever)와 같은 대기업이 이러한 변화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중소기업들의 친환경 포장 사용도 훨씬 쉬워지고 있다.
 

"대기업들이 친환경 포장업체들로 공급망을 바꾸면 친환경 포장업체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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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때문에 기업들이 대체 포장 도입을 망설이고 있다는 이코스토어의 크라우스 이사 ©STUFF

 

현재 플라스틱을 재사용하는 움직임도 시작되었다. 카트만두(Kathmandu)는 플라스틱 병으로 의류 및 가방을 생산하고 있고, 퓨처포스트(Future Post)는 플라스틱 병으로 울타리를 만들고 있다.
 

그러나 과정은 쉽지 않다. AUT 공과 교수 토마스 니저트(Thomas Neitzert)는 플라스틱을 재사용할 경우 내구력을 잃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플라스틱의 내구력 및 수명 문제가 해결된다면 40%의 쓰레기가 땅에 묻히지 않고 재사용될 수 있다.
 

한편, 그린 고릴라(Green Gorilla)와 같은 재활용 업체들은 못이 제거된 폐목재를 공장 연료로 만들거나, 폐판자(gib board)를 종이 또는 퇴비화 가능한 석고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 3편에서 계속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Stuff

https://www.stuff.co.nz/business/industries/109917972/beyond-the-bags-getting-rid-of-the-rest-of-the-pla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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