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마지막 분기에 2.2% 상승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이는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 중간에 근접 한 수치다. ©RNZ
뉴질랜드 물가 상승률 둔화, 목표치 근접했지만 가계 부담 여전
뉴질랜드 중앙은행(The Reserve Bank)의 물가 상승 억제 정책이 효과를 보이며, 2024년 4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2% 상승, 목표 범위(1~3%) 내에 도달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물가 하락 기대는 금물, 현실적인 경제 관점 필요
키위뱅크(Kiwibank) 경제정책 책임자 제러드 커(Jarrod Kerr)는 물가 상승률 둔화와 임금 상승을 언급하며 "생활비 위기가 끝났지만, 구매력 회복을 체감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 재조정 시점인 올해 중반부터 경제적 부담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BNZ 마이크 존스(Mike Jones) 경제정책 책임자는 "물가 상승률은 통제되고 있지만, 지난 2년간의 급등으로 인해 현재 물가 수준이 여전히 높아, 가계 소득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득이 물가를 따라잡아야 하며, 하반기 경제 성장과 기업들의 임금 인상이 이루어져야 체감 경기가 나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포메트릭스(Infometrics)의 브래드 올슨(Brad Olsen) 최고경영자는 "한 번 오른 물가가 다시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는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물가 상승률은 낮아졌지만, 가격 수준 자체가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보험료나 임대료는 앞으로 더 저렴해질 가능성이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리 인하 기대감 속 국제적 변수 고려해야
한편, 이번 분기 CPI가 중앙은행의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전문가들은 다음 달 기준금리 50bp 인하 결정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존스 경제정책 책임자는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하반기에는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슨 CEO는 "추가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면서, "국제 물가 상승 압력과 금리 변동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 인하 사이클이 끝나가고 있으며, 추가적인 큰 폭의 금리 인하는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수아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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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R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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