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퀸 ©BRITANNICA
데스티니교회의 브라이언 타마키(Brian Tamaki)목사가 드래그 퀸을 공공장소에서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타마키 목사는 다가오는 레인보우(성소수자) 행사에 자신의 오토바이 추종자들과 함께 항의 시위를 할 것을 계획 중에 있으며, 또한 갱단 패치와 같은 공공 장소에서 드래그 퀸을 금지하기를 촉구할 예정이다.
그러나 녹색당의 레인보우 대변인 카후랑이 카터는 타마키와 같은 “편협한 사람들”이 사람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터는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녹색당은 항상 아오테아로아 주민들과 함께 레인보우의 권리를 옹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타마키는 "그만 좀 해라! 지겹다! (Enough is Enough!)”라며, “우리는 더 이상 공공 장소와 학교에 트랜스젠더가 침입하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을 것이다. 이는 우리 아이들의 순수함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이다.”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타마키 ©NZHERALD
그는 또한 “이제 우리 사회의 이 재앙, 즉 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의 재앙을 청소하고 맞서야 할 때이다.”라고 했다.
타마키는 공개적으로 갱단 패치를 반대하지만 그의 오토바이 클럽 회원들이 착용하는 가죽 조끼는 갱단 휘장이 아니라 코로와이(망토)라고 말한다.
타마키의 발언은, 로토루아와 헤이스팅스에서 드래그 퀸들이 계획한 전국 투어의 일환으로 다가오는 무지개 스토리텔링 이벤트에 맞서 조치를 취하기 위한 계획 가운데 나온 것이다.
타마키의 팀은 다음 주 목요일 로토루아 도서관에서 열리는 레인보우 스토리텔링 행사와 그 다음 주 수요일에 헤이스팅스 도서관에서 열리는 유사한 행사를 저지할 계획이다.
타마키는 또한 지방의회에 지방의회 소유 도서관에서 무지개 스토리텔링 행사를 방지할 것을 촉구하는 청원을 하고 있다.
문홍규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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