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출근길 오클랜드 고속도로에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RNZ
오늘 뉴질랜드에서 전국적으로 마오리당(Te Pāti Māori) 주도의 정부 항의 시위가 일어나 출근길 시민들에 차질을 빚었다. 전국의 여러 도시에서 아침 일찍부터 시위가 벌어졌다.
마오리들의 시위는 최근 국민당 주도의 새 연립정부가 마오리 공동 정부를 반대하고 와이탕이조약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 등의 정책을 발표하자 이에 대한 대응으로 나온 것이다.
특히 오늘 시위는 제54대 국회 개막날에 맞춰 실시되었다.
마오리당은 전국의 마오리인들에게 새 정책에 반대를 표할 것을 촉구하며 오늘 항의 행진과 시위를 벌였다.
600명의 시위대가 웰링턴 국회의사당 앞마당으로 행진했고, 1000명 이상의 시위대가 전국 20개 장소에 모였다.
오클랜드 전역에서는 오늘 아침 300대의 차량이 시위에 참여했다.
마오리당 공동 대표인 라위리 와이티티(Rawiri Waititi)는 600명 이상의 시위대를 이끌고 고속도로 육교에서 국회의사당으로 행진했다.
오클랜드에서는 출근길 시위 차량들이 고속도로를 천천히 달리면서 교통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시위가 평화롭게 진행됐으며 이후 모두 해산했다고 전했다.
오클랜드 홉슨빌 고속도로의 시위 호송대. ©RNZ
국회의사당까지 행진하던 중에 웰링턴 고속도로 육교에서 시위하는 사람들. ©RNZ
황가레이(Whangārei) 도로를 행진하는 시위대 ©RNZ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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