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뉴질랜드 성탄 교회, 예수님 탄생 '성탄절' 앞두고 새 변화 기대

by OneChurch posted Sep 15,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Untitled-11.jpg

성탄교회의 글렌 애쉬워스 목사, 성탄절에 맞춰 새 모습으로 탄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STUFF

 

말버러(Marlborough) 블레넘(Blenheim)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것으로 알려진 성탄교회가 이름처럼 예수님이 탄생한 크리스마스에 맞춰 새 단장을 한다. 앞으로 이 교회에서는 더 많은 결혼식과 종소리가 울릴 것으로 보인다.

 

블레넘의 기독교 배경

 

블레넘(Blenheim)은 웰링턴에서 바다 건너 남섬 북부에 있는 도시다. 와이라우 밸리 와이너리의 관문으로 알려져 있다. 블레넘에는 기독교 배경이 있다. 블레넘에 처음으로 정착한 유럽인은 영국 성공회 교회에서 파송된 기독교 선교사들이었다. 이들은 1843년에 블레넘에 선교관(mission station)을 세운 후 1845년에 첫 번째 교회를 열었다.

 

기독교는 그 이후로 블레넘의 문화와 역사의 주요 부분을 차지해 왔다. 현재 블레넘에는 다양한 기독교 교파에 속한 40개가 넘는 교회가 있다. 또한 다수의 기독교 학교, 대학, 사회 봉사 단체가 있다. 말버러 지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로, 인구는 29,000명으로 추정된다.

 

기독교는 오늘날에도 블레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의 삶에서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종종 지역 사회 행사와 계획의 최전선에 교회들이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교회 공동체를 통해 지원을 얻고 친교를 하고 있다.

 

블레넘의 성탄교회 혹은 너티비티교회(Nativity Church)의 홀은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 주일학교, 주일 예배 후 갖는 차와 커피 모임이 열리는 이 교회의 중심 공간이다. (*Nativity: 예수의 탄생, 성탄)

 

그러나 시설이 낡아서 더 이상 이런 공간으로 쓰이기에 적합하지 않아 1월에 새 단장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고 글렌 애쉬워스(Glen Ashworth) 목사는 말한다.

 

애쉬워스 목사는 교회가 신선하고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되어 기쁘다면서 "모든 종류의 모임을 위한 훌륭한 장소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 사회에 고품격 시설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도 뿌듯하고, 주민들에게 줄 수 있는 무언가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Untitled-12.jpg

블레넘의 성탄교회는 말버러에서 16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1861년에 건축되었다. ©STUFF

 

리모델링 개조 공사에서는 새로운 데크와 놀이터, 음향 방음 패널 설치, 새로운 사운드 및 영상 시스템, 히트펌프 난방 시설, 주방 및 화장실 시설 업그레이드 등이 이루어진다.

 

애쉬워스 목사는 주민들이 결혼식 같은 대규모 행사를 열 수 있게 공간을 최대화하고 실내와 야외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개방된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한다. 예배와 지역사회 행사를 위한 현대적인 시설을 만들기 위해서다.

 

"많은 이들이 결혼식, 회의, 기업 행사 등을 열고 싶어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바로 옆에 교회가 있기 때문에 결혼식을 열기에 정말 좋은 장소일 겁니다. 피로연까지 한꺼번에 열 수 있는 편리한 장소입니다.”

 

Untitled-13.jpg

개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블레넘의 성탄교회 ©STUFF

 

말버러 지역에서 16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이 교회는 그동안에도 많은 단장을 해왔다.

 

“발전은 이 교회의 DNA인 것 같습니다. 성탄교회의 지난 역사 동안, 발전은 계속되어 왔거든요."

 

올해 이 지역에서는 몇몇 교회들이 문을 닫는 것을 보았다. 근처에 있는 두 개의 작은 카톨릭 교회가 문을 닫고, 바로 윗 도시인 픽턴(Picton)에서도 세인트조세프 카톨릭 교회가 철거되었다. 애쉬워스 목사에 따르면 성탄교회 성도들은 교회가 가지고 있는 것을 사용하고 싶어한다.

 

"그것이 우리를 뜨겁게 합니다. 우리가 가진 것을 우리의 사명과 목적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성도들과 주민들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리모델링에 들떠 있으며, 성탄절에 맞춰 개조 공사가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주일마다 성도들에게 사진으로 개조 공사 상황을 업데이트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성도들이 기대하고 흥분해 있는 것 같습니다."

 

블레넘(Blenheim)에서 기독교 영향을 볼 수 있는 장소들

 

와이라우 밸리 박물관(Wairau Valley Museum): 블레넘의 기독교 역사에 관련된 수많은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 초기 정착 선교사, 교회 설립, 지역사회에 기여한 기독교의 역할 등.


블레넘 역사 지구(Blenheim Historic Precinct): 한때 기독교 선교사가 사용했던 여러 건물들이 있다. Old Convent, Old School House, Old Mission Hall 등.


블레넘 예술 센터(Blenheim Arts Centre): 콘서트, 연극, 미술 전시회 등 기독교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블레넘 커뮤니티 크리스마스 캐럴 예배: 블레넘의 주요 행사다. 예배는 시청에서 진행되며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참석한다.

 

블레넘은 다양성이 풍부한 도시이며 모든 주민들이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기독교는 여전히 블레넘의 문화와 역사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관련 기사:

150년 역사 이은 교회도 결국... '팔려나가는 뉴질랜드 교회들'

 

훌륭한 가치 지닌 뉴질랜드 판지 교회, 술집으로 팔릴까 우려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stuff.co.nz/marlborough-express/marlborough-top-stories/132876371/buzz-slowly-building-for-blenheim-church-makeover


Articles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