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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이민국, 반트랜스젠더 여성 입국 허용 고민

by OneChurch posted Mar 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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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월요일 뉴질랜드의 뉴스를 장식한 논란 거리가 있다.

 

유명한 영국의 트랜스젠더 반대 운동가가 뉴질랜드에서 집회를 앞두고 있어 뉴질랜드 이민국이 그녀의 입국을 불어할지 고려하고 있다. 

 

'포지 파커(Posie Parker)'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본명 켈리-제이 킨-민슐(Kellie-Jay Keen-Minshull)은 이번 주말 오클랜드 Albert Park와 웰링턴 Civic Square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그런데 앞서 지난 일요일 호주 멜번에서 열린 킨-민슐의 집회에서 신나치주의자들이 그녀를 지지하며 집회장에 나타나 나치 경례를 하고 집회 반대 시위를 벌이던 성소수자들을 공격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미 성소수자들은 그녀의 입국 반대 목소리를 높이던 상황이었다.

 

뉴질랜드 집회 주최 관계자는 킨-민슐이 트랜스젠더 반대 운동가가 아니라 단지 "여성과 아동의 안전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면서, 만약 이번 주말 오클랜드와 웰링턴 집회장에도 신나치주의자들이 나타난다면 집회장에서 나가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논란을 두고 뉴질랜드 이민국이 영국인 킨-민슐의 입국 허용 여부를 검토 중인 가운데, 여야는 엇갈린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크리스 힙킨스(Chris Hipkins) 총리는 누구든 혐오를 선동하는 것은 뉴질랜드에서 금지된다고 밝혔다.

 

야당인 국민당(National)은 킨-민슐의 입국을 불허할 합당한 근거가 없으며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이라 할지라도 누구든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가 있으며, 혐오감을 자아내는 의견을 누군가 표출한다면 그에 반대하는 의견을 내어 자유롭게 의견이 오가게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누구도 폭력을 선동할 자유는 없으며 멜번에서와 같은 소동이 뉴질랜드에서도 시연된다면 그에 합당한 법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당인 녹색당(Green)은 킨-민슐의 입국을 강력히 반대했다. 그가 뉴질랜드에서 집회를 열게 허락하면 폭력 사태/난동을 초래하고 호주처럼 신나치주의자들이 나타나 성소수자와 무슬림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극우파 단체들이 킨-민슐의 집회에 끌림을 받아 난동을 일으키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한편, 킨-민슐의 지지자라는 테리 리파노비치(Terri Lipanovic)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은 신체적으로 온전한 남성이며 여성들의 안전한 공간에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킨-민슐이 트랜스젠더의 권리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며, 단지 여성과 어린이는 "안전한 공간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남성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도 그중 누가 나쁘게 행동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여자 화장실, 샤워실, 체육관 탈의실, 여성 피난처 등에 트랜스젠더의 출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성 해방 아오테아로아(Women's Liberation Aotearoa)' 단체는 킨-민슐의 집회를 어떤 식으로든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킨-민슐과 그 지지자들이 극우파 단체들에 반대한다는 공개 성명을 내고, 'Let Women Speak' 집회에 그러한 극우파 단체가 설 자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rnz.co.nz/news/national/486392/let-anti-transgender-activist-in-national-says-while-greens-hold-concerns-for-public-saf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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