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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사순절 메시지 - 뉴질랜드 장로교 총회장
커다란 시험
예수님은 40일 동안 배고픔과 목마름과 마귀의 조롱으로 계속되는 커다란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역시도 하나의 시험이 지나면 또 하나의 시험이 기다리는, 반복되는 시험을 경험했습니다. 글로벌 금융 위기,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모스크 총격 사건, 코로나19 대유행, 주택 위기, 우크라이나 전쟁, 경기 침체의 임박, 홍수, 그리고 이제 사이클론 가브리엘까지, 우리는 이 많은 것들의 타격을 온전히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사순절 여러분의 기분은 어떠십니까?
최근 몇 년 동안 일어난 일들과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 때문에 지치고, 다음에는 또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저는 심한 시험을 받은 나라에서 제 자신도 심한 시험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가 어디에 신뢰를 두며 반복되는 시련의 시기에 무엇이 우리를 버티게 해 줄 수 있는지 궁금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성령의 인도와 위로로 힘든 시험의 시기를 견디셨습니다.
예수님은 방향을 잃기 쉬운 시기에 굳게 버티기 위해 성경에 믿음을 두고 의지하셨습니다. 그리고 몰려오던 시험이 잠잠해지기 시작할 때 그가 원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천사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최근 사이클론 가브리엘 재난에서 이런 천사 역할을 하는 사람들을 보지 않았습니까?
지진과 모스크 총격 사건 이후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이런 특이한 현상을 목격했습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낯선 사람들에게 보이는 사랑과 친절의 행동. 그리고 우리는 이번 폭풍의 여파 속에서 인간의 모습을 한 천사들을 계속해서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의 인도를 받으며 이런 천사의 역할을 할 준비를 하고 우리 지역사회에서 성육신한 교회이자 성령의 전달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희망에 굶주린 나라에서 예수님의 사순절 이야기를 본받아 실천할 수 있습니다!
- 뉴질랜드장로교(PCANZ) 총회장 해미쉬 갤러웨이(Hamish Galloway)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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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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