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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홍수 경고해 뉴질랜드 일가족 구한 댕댕이

by OneChurch posted Feb 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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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Z

 

사이클론 가브리엘이 강타한 네이피어 일가족이 반려견의 경고 덕분에 임박한 홍수를 피해서 살아남았다.

 

뉴질랜드 북섬 항구도시 네이피어(Napier)의 작은 마을 와이오히키(Waiohiki)는 심각한 홍수 피해를 입었다. 물이 빠진 집안은 진흙으로 가득했고, 가재도구는 모두 못쓰게 되었다.

 

대니얼 그레이(Daniel Gray)는 형제의 집 피해 복구를 도우면서, 조카의 반려견이 조카를 깨운 덕분에 일가족이 불어난 물을 피해서 안전지대로 대피할 수 있었다고 단언했다. 그레이의 집은 아직도 물에 잠겨있어서, 물이 빠질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그는 “내 조카가 대문을 두드리면서 우리에게 대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물이 넘치면서 제방이 무너졌다고 했다. 우리가 옷을 입고 집을 나올 때쯤 물이 차올라서 거의 홍수에 휩쓸려갈 것 같았다. 5분만 더 지체했어도 집에 갇혔을 것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놀랍게도 그의 조카 로드니가 일가친척을 대피시킬 만큼 시간을 번 것은 일찍 홍수 위험을 감지하고 주인을 깨운 반려견 덕분이었다.

 

그레이는 “폭우가 내리면서 강물 수위가 높아졌다는 것을 알았지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몰랐다. 어떤 경고도 받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가족과 동네 사람 누구도 죽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정말 운 좋았다.”고 안도했다. 그는 경보시스템의 부재에 대해서는 분통을 터트렸다.

 

반려견의 경고조차 받지 못한 주민의 상황은 더 위태로웠다. 오전 6시에 일어난 주민 알비 이든(Albie Eden)은 집과 차가 물에 잠긴 상황에서 아이들을 깨워서 지붕 위로 올라갔다. 3시간 반 가량 지붕 위에 있다가 배를 타고 온 사람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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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후 진흙으로 가득 찬 집 안 ©R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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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피해 복구/청소로 애쓰는 지역사회를 위해 바비큐를 제공하고 있는 주민 ©R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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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모여 피해 주택의 청소를 돕고 있는 주민들 ©RNZ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출처: 노트펫, RNZ

https://www.notepet.co.kr/news/article/article_view/?idx=27804&groupCode=AB130AD130

https://www.rnz.co.nz/news/national/484445/cyclone-gabrielle-waiohiki-resident-saved-by-dog-s-wa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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