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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론 가브리엘 온다' 오클랜드, 북섬 북부 '최악의 사태 대비하라'

by OneChurch posted Feb 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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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론 가브리엘 예상 이동 경로 ©뉴질랜드 기상청

 

열대성 사이클론 가브리엘(Gabrielle)이 이번 일요일부터 뉴질랜드를 강타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오클랜드를 비롯한 북섬 북부 주민들은 전례 없는 규모의 태풍에 대비하라는 경고가 내려졌다.

 

기상청(MetService) 예보에 따르면, 오클랜드는 일요일 밤부터 사이클론 가브리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이며, 폭우, 홍수, 정전, 산사태, 거센 풍랑 등의 최악의 날씨는 월요일과 화요일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다가오는 열대성 사이클론 가브리엘이 뉴질랜드가 겪는 이번 세기 최대급 태풍으로 예상되며 오클랜드가 최근 겪은 기상 상황보다 더 나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웨인 브라운(Wayne Brown) 오클랜드 시장은 일요일부터 가브리엘의 피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오클랜드 시민들에게 정전 사태에 대비해 플래시(손전등)와 배터리를 비축해 놓을 것을 당부했다.

 

오클랜드 시민들은 플래시(손전등)와 배터리, 약, 물, 식량을 포함하여 최소 3일 분량의 생필품을 준비하라는 권고가 내려졌다. 약을 복용 중인 경우 다음 주를 버틸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브라운 시장은 상황이 안 좋아 보인다면서 "우리는 현재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최선의 상황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한 강풍이 노스랜드에서부터 혹스베이에 이르는 지역(오클랜드 포함 북섬 북부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되었다.

 

최대 150km/h의 돌풍이 분 이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초에는 300mm에 가까운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일요일부터 노스랜드에서부터 기즈번(Gisborne)까지 이르는 북부와 동부 해안선에 큰 파도와 폭풍 해일(해면이 부풀어 올라서 해수면이 이상적으로 높아진 현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북섬 북부에서 가브리엘의 완전한 위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클랜드 비상관리국(AEM, Auckland Emergency Management)은 가브리엘이 매우 강한 바람을 일으켜 오클랜드 전역에서 나무가 쓰러지고 폭우, 산사태, 정전, 홍수, 해일로 인한 해안 침식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램펄린, 실외용 파라솔 등 바람에 움직일 가능성이 있는 물건이 날아가 사람이나 재산에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미리 고정시켜 놓거나 안전한 곳에 두어야 한다.

 

사이클론 가브리엘이 정확히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일요일에 더 명확히 알 수 있다. 북섬 북부 지역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이클론이다.

 

오클랜드 비상관리국은 그동안 시민들은 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오늘 오전 템스 코로만델 지역은 이미 홍수 피해를 입은 지역이 3일 후에 가브리엘의 영향을 받을 것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7일 더 연장했다.

 

황가레이를 비롯한 노스랜드도 주민들에게 태풍에 대비할 것을 경고했다.

 

오클랜드도 비상사태 연장이 고려되고 있다. 브라운 시장은 당초 연장되었던 비상사태가 내일 종료되기 전에 2차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오클랜드 부시장은 오클랜드의 대규모 홍수 청소가 훨씬 더 시급해졌다면서 "사이클론이 오기 전에 도로변 쓰레기를 치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클랜드는 이번 사이클론으로 정전 가능성이 높아 손전등과 배터리를 미리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브라운 시장은 조언했다.

 

오클랜드 시민들이 대피해야 할 경우를 대비하여 대피소를 추가로 열 준비를 하고 있다. 도로가 차단될 경우 대피소로 이동할 수 있게 만들 비상 대책도 세우고 있다.

 

브라운 시장은 오클랜드가 전례 없는 홍수에 이어 또 다른 큰 기상 악화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는 사이클론 가브리엘의 경로가 어떻게 틀어질지 100% 확실한 것은 아니다. 일요일 아침에 더 명확한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그때까지 시민들은 할 수 있는 대비를 해야 한다고 비상관리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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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론 가브리엘 예상 이동 경로 ©기상관측소

 

사이클론 대비하기


소방방재청의 Get Ready 웹사이트는 기상 재해로 피해를 입을 경우 받을 수 있는 보험 보상 범위를 검토할 것을 조언했다.

 

집이나 사업체가 홍수로 인해 위험에 처한 경우 대피령이 어떻게 내려지는지 지역 카운슬에 알아본다:

  • 대피 계획 및 지역 공공 경보 시스템
  • 대피해야 하는 경우 반려동물과 가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 생필품을 준비하여 대피를 대비한다.

대피가 필요할 때를 대비한 대책을 세우고 더 높은 곳으로 대피할 수 있게 연습한다.

 

강풍에 대비한다. 강한 바람은 크고 무거운 물체를 들어올려 집에 부딪힐 수 있다. 고정되지 않은 모든 것은 위험하다.

 

나무를 점검하고 다듬는다. 강한 바람은 연약한 나뭇가지를 부러뜨려 엄청난 속도로 날아가게 한다. 이는 손상과 부상을 일으킬 수 있다.

 

기상청(MetService) 일기 예보를 수시로 확인한다. 기상청(MetService) 웹사이트 참조.

 

무엇이 필요한 지 파악하여 준비한다. 타폴린, 보드, 덕트 테이프 등 창문 수리에 필요한 재료와 도구를 준비한다.

 

천둥 번개가 치는 동안 집에서 모일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찾아놓는다: 창문, 채광창, 유리문이 없는 곳이어야 한다. 강한 바람이나 우박에 파손되어 손상,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보트를 고정하고 바다에 가까이 가지 않는다.

 

비상 생필품을 준비한다: 음식과 물, 손전등 등등, 비상 키트, 구급약 상자를 확인한다.

 

가축이 있는 경우 어느 방목장이 안전한지 알아둔다. 낙뢰로 인한 위험을 방지하려면 가축을 홍수, 산사태, 전력선, 고립된 나무에서 멀리 이동시킨다.

 

 

'사이클론 가브리엘'에 오클랜드 비상사태 연장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nzherald.co.nz/nz/tropical-cyclone-gabrielle-why-this-storm-will-be-worse-power-cuts-slips-floods-and-surges/63K32VHT5BAO5F7G3ISR3RWFLY/

https://www.nzherald.co.nz/nz/weather-tropical-cyclone-gabrielle-aucklanders-told-prepare-for-worst-150kmh-winds-300mm-rain/XQIVVPGT6BAMBCBNFD7OHCKX4Y/

https://www.rnz.co.nz/news/national/483925/tropical-cyclone-gabrielle-upper-north-island-residents-urged-to-prep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