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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는 스트레스가 많은 시즌' 102년을 섬긴 오클랜드 시티미션

by OneChurch posted Nov 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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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시티미션에서 봉사하고 있는 헬렌 로빈슨 ©RNZ

 

노숙인(홈리스)은 최대 30년까지 삶을 빼앗길 수 있습니다. 노숙 생활은 육체적, 정신적, 영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오클랜드 시티미션(Auckland City Mission)과 같은 자선단체들이 말 그대로 생명줄을 던져주는 사역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살 곳이 절실히 필요한 노숙인들은 증가하고 있다.

 

시티미션은 기독교 선교회에서 시작된 자선단체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교 자선 기관이다. 오클랜드,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 등 도시에 본부를 두고 사역하고 있다.

 

오클랜드 시티미션 관계자 헬렌 로빈슨(Helen Robinson)은 홈그라운드(Home Ground)가 홉슨 스트리트에 문을 연 지 10개월이 흘렀다고 말한다. *홈그라운드: 노숙인들에게 거처를 제공하기 위해 시티미션이 건설한 아파트, 80세대가 살 수 있다.

 

그는 홈그라운드가 오클랜드의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위한 원스톱 사회복지 매장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이룬 성과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랑스럽지만 필요한 만큼 도우려면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중독, 가정 폭력, 빈곤, 노숙인 모두 증가 추세이며 오클랜드 시티미션은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돕고 있지만 자금 지원이 제한적이다.

 

크리스마스- 스트레스가 많은 시즌

 

크리스마스는 가정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올해는 시티미션의 바쁜 한 해가 될 것이다.

 

오클랜드 시티미션은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수만 개의 선물과 식품 꾸러미를 불우 이웃에 나눠줄 준비에 한창이다.

 

크리스마스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정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많은 사람들이 식료품을 살 돈이 부족합니다. 먹을 것을 살 돈이 없다는 것은 매우 불안하고 괴로운 일이죠."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실직자만이 아니다.

 

코로나19 이전에 시티미션은 일주일에 450개의 식료품 팩을 제공했다. 그러나 팬데믹 절정에 이르면서 2000개 이상으로 늘었고 이후 전혀 줄지 않고 있다.

 

"1년에 300만 끼의 식사를 제공한 셈인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식비를 감당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심지어 두 부모가 맞벌이를 하는 가정도 생계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요."

 

모금 담당자인 드보라 워드(Deborah Ward)는 작년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0,000개의 식료품 팩과 40,000개의 어린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고 한다.

 

그리고 올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이를 채우기 위해 지역사회의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식품과 장난감 기부는 크리스마스철에 매우 귀하디 귀한 존재입니다."

 

사람들은 오클랜드 도서관, 시티미션 HomeGround에 있는 컬렉션 포인트에 기부할 식품 또는 장난감을 가져다 놓거나 온라인으로 기부할 수 있다.

 

킬러 스트리트

 

로빈슨은 노숙인들이 받는 실질적인 악영향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어디서 씻고, 어디에다 옷을 두어야 할지, 안전하지 않다는 불안, 등등 거의 모든 실생활에서 영향을 받습니다. 매일 매 순간 안전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것이 어떤 기분일지 상상해 보세오."

 

길거리에서의 생활로 인해 수명이 수십 년 단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수년 동안 노숙 생활을 한 사람들의 몸은 20-30년 더 늙습니다."

 

시티미션의 홈그라운드 아파트에서 보금자리를 찾은 노숙인들은 평균적으로 뉴질랜드 평균 수명보다 30년 빠른 50세에 사망한다.

 

인간관계, 직장, 약물 및 알코올 남용과 싸우느라 고군분투하고 건강을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

 

시티미션은 매일 중독의 현실에 대응하고 있다. 홈그라운드에 마련된 중독 환자 디톡스 시설은 늘 자리가 꽉 찬 상태다.

 

중독 환자에 대한 보건부의 대응이 늦어 몇 주 동안 기다리는 환자들이 많다. 

 

로빈슨은 대다수의 뉴질랜드인들이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어두운 현실을 피하지만 말고 뉴질랜드에 엄청나게 많은 노숙인과 굶주린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짐은 여성들이 짊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솔직한 대화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술을 안전하게 먹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가정 폭력의 심각성과 그것이 미치는 영향은 너무 크고, 가정 폭력 사건은 너무나 많습니다. 유일한 탈출구는 우리 모두가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로빈슨은 뉴질랜드인 6명 중 1명은 중독 관련 지원이 필요하며, "우리가 아는 사람의 2, 3명만 건너면 이런 피해자들이다"라고 말했다.

 

홈그라운드에서 희망

 

워드는 오클랜드 시티미션이 102년 동안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섬긴 것은 훌륭한 일이지만, 시티미션의 봉사가 우리 사회에서 필요하고 가까운 미래를 위한 사역이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시티미션은 오클랜드 시내에서 시민들에게 변화와 치유의 장소를 제공해왔다.

 

홈그라운드의 80세대 아파트는 늘 빈자리가 없는 상태였다. 어떤 노숙인들에게는 영구적이고 안전한 집이 되어 주었다.

 

홈그라운드 아파트는 오클랜드 시민들의 지원과 관대함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오클랜드 시민들로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로빈슨은 수행해야 할 체계적인 작업이 아직 많다고 말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노숙인들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노숙인(홈리스)은 오클랜드 풍경의 일부분입니다. 사람들은 재미를 위해 길거리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거리에서 생활합니다."

 

워드는 그들이 돕는 노숙인들과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노숙인들의 인생은 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힘든 것이었습니다. 사회 정의, 건강, 가정, 학교가 그들을 좌절시켰습니다."

 

워드는 노숙인들을 존중과 이해심으로 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빈곤, 트라우마, 사람들의 불우한 환경이 낳은 영향을 계속 목격하고 있습니다."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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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rnz.co.nz/news/national/478877/auckland-city-mission-says-growing-social-need-outstripping-resou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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