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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한인 시의원, 최악의 출석률로 비난받아

by OneChurch posted Sep 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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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에 성실히 임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은 캐서린 주 시의원 ©STUFF

 

퇴임하는 한인 2세 크라이스트처치 시의원 캐서린 주(Catherine Chu, 주영은, 26)가 연봉 114,000달러를 받는 시의원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 Stuff가 보도했다. 숱한 시의원 브리핑에 참석하지 않고 마지막 고별 연설 자리에도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선을 원하지 않는 리카턴(Riccarton) 지역구 시의원인 캐서린 주는 목요일 아침 시의회에서 마지막 연설을 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3년 동안 시의회 브리핑의 거의 절반을 결석했던 것처럼 오늘 그녀의 자리는 비어 있었다.

 

주 씨는 17명의 시의원과 시장 중 올해 6월까지 브리핑 참석률이 가장 낮은 의원 기록을 세웠지만, 시의회 회의에는 거의 결석하지 않았다.

 

주 씨는 마지막 고별 미팅에 참석하고 싶었지만 기념식이 있기에 줌 화상으로는 참여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몸이 아파서 참석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미팅이 진행되고 있는 시간에 문자 메시지로 Stuff에 전달했다.

 

캐서린 주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3년간 구의원으로 활동하다가 2019년에 시의원으로 선출되었다.

 

그녀는 시의원으로 선출된 지 불과 몇 달 만에 뱅크스 반도(Banks Peninsula) 국민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것과 시의회 브리핑에 최악의 참석률을 보였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

 

그가 속한 리카턴 지역 주민들은 주 의원이 주민들을 충분히 대변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으며, 한 주민 협회는 1년 동안 회의에서 그녀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8월 25일 이후로 시의회 회의장에 나타나지 않고 대신 줌을 통해 화상으로 참석했다. 7월 이후 대부분의 community board 회의에 줌으로 참석했다.

 

지난주 주 의원은 식중독에 걸려 8월 25일 이후로 시의회 회의에 대면으로 참석하지 못했고 9월 15일 시의회 회의는 개인적인 가족 문제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의 최근 결석은 ​​그녀가 오클랜드로 이사했다는 소문을 불러일으켰다.

 

주 의원은 그동안 크라이스트처치를 오갔었고 아직 오클랜드로 완전히 이사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보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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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총선에서 뱅크스 반도 국민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선거운동을 벌인 캐서린 주. ©STUFF

 

주 씨는 현재 은행 및 금융 부문에서 일하고 있지만 10월 8일 선거일까지 시의원 역할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이 원하는 경우 그들과 만남을 가졌었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 한 달 동안 유권자들과 얼마나 많은 회의를 가졌는지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이유, 질병 또는 기타 이유로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하거나 회의를 결석하는 의원은 자신뿐만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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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에서 주 의원의 빈 자리. ©STUFF

 

주 의원(26세)은 퇴임 시의원인 Jimmy Chen, Anne Galloway, Andrew Turner 부시장, Lianne Dalziel 크라이스트처치 시장과 함께 고별 연설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한인 2세 캐서린 주는 지난 2019년 최초의 한국계 시의원으로 당선되었고, 당시 최연소 크라이스트처치 시의원 기록도 세웠다.

 

리안 댈지엘(Lianne Dalziel) 크라이스트처치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주 의원이 결석에 대해 사과했다고 전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 의원이 한 그동안의 봉사를 인정해주었다.

 

댈지엘 시장은 "그 나이에 지방 정치에 임하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이라며 주 의원이 노력한 것을 인정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원처치 뉴질랜드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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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작성자의 수고를 생각해주세요.)

https://www.stuff.co.nz/the-press/news/130021304/christchurch-city-councillor-with-the-worst-attendance-fails-to-show-for-valedictory-spe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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