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사가 학교에서 마약 투약... 화장실에서 도구 발견

©NZME
뉴질랜드의 한 교사가 학교에서 심각한 중독성 마약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나 교사 자격이 취소되었다.
15년 동안 교직에 있었던 황가누이(Whanganui) 교사 캐서린 커크(Katherine Kirk)는 메스암페타민과 투약 도구를 학교로 가져와 사용한 혐의로 교사 징계 재판소(Teachers Disciplinary Tribunal)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교사 징계 재판소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학교에서 수차례 약물을 투여했다.
2020년 9월 22일, 해당 교사는 메스암페타민 투약에 사용되는 파이프와 빨대를 담은 안경 케이스를 학교 화장실 의자에 그만 두고 나왔다. 이 화장실은 보조 교사와 발달 장애를 가진 특수 아동들이 자주 사용하는 화장실이라 "만약 이 학생들이 발견했다면 끔찍한 결과가 벌어졌을 것"이라고 교사 징계 위원회는 설명했다.
발견된 안경 케이스는 교장과 이사회에 즉시 보고되었고, 해당 교사는 무언가를 찾는 듯한 불안한 모습으로 교무실로 들어오는 것이 목격되었다. 교장이 안경 케이스를 교사들에게 공개한 후 해당 교사는 충혈된 눈으로 교장실로 향했다. 그리고 자신은 전혀 모르는 것이라고 부인했다.
교장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느닷없이 교장실에 와서 화장실에서 지문을 채취해 갔는지 물었다.
2020년 12월 4일, 경찰은 해당 교사를 인터뷰했다. 교사는 자신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 것이었는데 실수로 학교에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파이프가 가방에서 떨어진 것이었다면서 "학교에서, 아이들 있는 데서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이후 자신의 것임을 인정했다. 2020년 코로나19 봉쇄 기간 동안 마약을 했으며 파이프도 내가 사용한 것이라고 경찰에 자백했다.
그는 스트레스가 심했고 교장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면서 "록다운이 끝나고 학교에서 주말에 한두 번 대마초와 메스암페타민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소는 파이프를 실수로 가져왔다는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안경 케이스가 세면대 아래 의자에 놓여 있었기 때문에 가방에서 실수로 떨어져 의자 위에 올려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동료 교사들은 코로나19 봉쇄 이후 이 교사가 자주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고 증언했다. 출근 시간도 지키지 못했고 화장실을 자주 갔다고 했다. 계속 웃거나 멍해서 마약을 하는 것처럼 보였고 감정 변화가 매우 심했다는 증언도 있었다.
재판소는 "해당 교사가 학교에서 여러 차례 메스암페타민을 투약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안경 케이스가 발견된 날에도 "확실히" 마약을 했다고 결론 내렸다.
해당 교사는 교사 자격 취소와 함께 재판 비용의 절반인 $5479.25를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교사 징계 재판소는 "교사가 메스암페타민과 같은 마약에 빠져 커리어가 무너진 매우 슬픈 날"이라고 했다.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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