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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뉴질랜드 어라이즈 교회, 공립학교에서 강연 중 전도했다며 비난 받아

by 원처치 posted Oct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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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신문 미디어 사이트 Stuff는 지난 8월 19일 뉴질랜드 케피티 칼리지(Kapiti College)에서 한 목사가 동기부여 강연 도중 전도행위를 했다며 기사를 실었다. Stuff에 따르면 미국인 목사, 레기 뎁스(Reggie Dabbs)는 케피티 칼리지에서 동기부여 강연 중 전도를 해 학부형들을 심히 화나게 했으며 맹비난을 받고 있다고 한다. 뎁스 목사는 지난 목요일에 약 280명의 9학년 10학년의 학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강연을 했으며 이는 웰링턴 칼리지와 롱고타이 칼리지를 포함해 웰링턴 소재 고등학교들을 대상으로 순회 하던 일정 가운데 진행된 것이었다.

 

뎁스 목사는 그의 강연이 끝나갈 무렵, 금요일 밤 웰링턴 오페라 하우스에서 있을 어라이즈 교회의 집회 관련 전단지를 돌렸으며 이는 라우마티(Raumati) 지역 페이스북 페이지에 큰 논란을 야기시켰다. 케피티 학교의 한 학부형은 한창 뜨거워진 페이스북 글에 댓글을 달며 전단지 배포는 부적절 했고 뎁스 목사의 강연도 교회적인 성향을 띄고 있었다며 뎁스 목사를 비난했다. 또한 Stuff는 어라이즈 교회가 오순절 계통의 자선단체로 등록된 교회로써 매년 수백만불의 헌금을 성도들로부터 받고 있다고 적었다.

 

케피티 칼리지 교장 토니 케인(Tony Kane)은 뎁스 목사의 강연은 동기부여적인 내용이었고 종교적이지 않도록 명확히 제한한바 있으며 전단지 또한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었다고 했다. 케인 교장은 사람들이 이번 강연을 몰래 전도를 하려는 모습으로 오해할 수도 있겠다는 점을 이해하지만 어라이즈 교회라는 단어만 전단지에 없었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글에서 케인 교장은 “이번 사건이 갖는 도덕성에 관한 문제는 학교로써는 매우 어려운 질문이다”라며 “하지만 어린 학생들은 생각보다 신학에 관련하여 수준이 있을 수 있다”고 또한 적었다. 하지만 그는 학교 내에서 선택권 없이 모여 있는 학생들에게 종교단체의 설교를 허락하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고, 다만 학교에서 ‘기독교인인 누군가가 매우 가치 있는 강연을 하는 것을 허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그는 “페이스북에는 많은 다른 입장의 글들이 올라와 있었지만 나는 그것을 해롭게 봐야 하는 가에 대해서는 고민되는 부분이 있다”고 대답을 했다.

 

뎁스 목사는 지난 5월에도 빅토리언 공립학교에서 동기부여 강연을 한 후 학부형들에게 강한 비판을 받은바 있다. 학부형들은 뎁스 목사의 강연이 아이들을 현혹하고 있고 일반학교에서 맞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전 어라이즈 교회 성도였으며 23세에 교회와 믿음에서 떠난 조쉬 베얼리 (Josh Barley, 30세)는 어라이즈 교회는 매우 사악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며 어라이즈 교회는 예수의 이름으로 국가를 정복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베얼리는 뎁스 목사가 강연에서 자신이 매춘부 어머님께서 길러지고 입양되었으며 괴롭힘을 당했던 내용들을 이야기했으며 메시지는 진실하고 일반적인 사람의 가치를 다루고 있었지만, 그는 또한 영감을 주는 일과 전도 사역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고 있었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베얼리는 어라이즈 교회가 젊은이들을 공짜로 나누어주는 음식이나 상품 등으로 유혹하고 오페라하우스 공연 같은 복음 전도 대회를 열어 감성적으로 연약한 젊은이들에게 사기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교육부의 유아교육 및 학생 성취부분(Early Learning and Student Achievement) 책임자, 리사 로저스(Lisa Rodgers)는 케인(Kane) 교장이 뎁스(Dabbs) 목사에게 강연의 제한을 준 것은 잘 한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불행한 사실은 강연자가 자신의 교회의 전단지를 배포해 이득을 얻었는지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로저스는 공립학교에서의 가르침은 일반적이어야 한다며 그러나 이사회는 연간 20시간까지 교실이나 학교를 닫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종교 관련 프로그램은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종교 관련 프로그램은 반드시 자원봉사자들에 의해서 진행되어져야만 하며 단 한 명의 학생도 학부형이 원치 않을 경우에는 의무적으로 참여시켜서는 안된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어라이즈 교회는 해밀턴,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 케피티 등 총 7군데에 지교회를 가지고 있는 뉴질랜드 대형 교회 중 하나로 존 카메론(John Cameron) 목사가 시무하고 있다.

 

 

번역 및 재구성: 원처치

원본 기사: http://www.stuff.co.nz/national/education/83350997/Arise-Church-slammed-by-parents-for-stealth-preaching-at-secular-Kapiti-College

사진 출처: Stuff.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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