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캠프에서 뜻깊은 관계를 맺은 뉴질랜드 크리스천 청소년들
이번 부활절 캠프에서 우승한 블루 모스 팀 ©Stratford Press
병아리콩 대결, 각종 게임, 팀워크 훈련, 그리고 풍성한 예배... 180명의 타라나키(Taranaki) 청소년들이 올해 부활절 캠프(Easter camp)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내 레베카(Rebekah)와 함께 타라나키 부활절 캠프를 주최한 앤드류 헝거(Andrew Hunger)는 성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매년 부활절 연휴에 열리는 부활절 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하나님과 단단한 관계를 형성하고 또 평생 친구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요즘에 크리스천 청소년들은 자칫 고립될 수가 있는데 이 캠프를 통해 많은 다른 또래 아이들과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부활절 캠프는 청소년들이 믿음을 더 견고하게 만들고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 뿐 아니라 같은 생각을 가진 다른 청소년들과 친구를 사귀는 곳입니다.”
타라나키 부활절 캠프는 80년 넘게 운영되었다고 한다.
“저희 할머니가 이 캠프에 참가하셨어요. 우리 지역의 오랜 전통이죠.”
캠프에 참가한 십대들은 부활절 주말 동안 여러 팀으로 나뉘어 재미있는 게임과 도전에 참여하고 가장 높은 점수를 얻으려 열심히 노력했다.
우승은 가장 열심히 한 Blue Mo팀으로 돌아갔다.
2024년 부활절 캠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타라나키 청소년들 ©Stratford Press
2024년 부활절 캠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타라나키 청소년들 ©Stratford Press
헝거는 부활절 캠프에서 잊혀지지 않는 시간들이 정말 많았는데 그중 하이라이트는 병아리콩 게임이었다고 한다.
“작은 새총을 만들어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서로에게 말린 병아리콩을 발사하는 게임이었어요. 너무 재미있고 멋진 아이디어였죠.”
초청 강사인 로라 에드워즈(Laura Edwards)가 청소년들에게 일일이 다가가 이야기를 나눈 것도 하이라이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원래 타라나키 출신인데 지금은 더니든에서 목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누며 이번 캠프에서 정말 훌륭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또 타라나키 지역 강사들도 함께했는데 청소년들에게 아주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2024년 부활절 캠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타라나키 청소년들 ©Stratford Press
헝거는 캠프가 자원 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된다며 그들이 없었다면 캠프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했다.
"성인 2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팀이 모든 진행을 맡아 청소년들이 함께 즐겁고 환상적인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이번 캠프가 끝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헝거는 벌써 2025년 부활절 캠프 계획을 짜며 내년에도 모두 다시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부활절 캠프(Easter camp)는 타라나키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곳곳에서 열린다.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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