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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회들, 세금 면제 자격 사라질 위기에 놓이다

by OneChurch posted Apr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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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hub

 

뉴질랜드 교회들이 세금 면제 자격을 상실할 위기에 놓였다.

 

최근 뉴질랜드 총리가 교회의 면세 자격을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종교 단체들의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크리스토퍼 럭슨(Christopher Luxon) 총리는 이번 임기에 교회의 면세 자격을 바꾸는 것을 검토할 것이며 교회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뉴질랜드 자선단체법에 따라 교회는 네 가지 자선 목적(빈곤 완화, 종교 발전, 교육 발전, 기타 지역사회에 유익한 목적) 중 하나를 충족하는 경우 세금 면제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뉴질랜드 교회의 세금 면제 자격은 1600년대부터 존재해 왔다.

 

최근 선출된 뉴질랜드 침례교 신자인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지난 13일, 정부가 교회의 세금 면제 자격을 폐지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교회, 특히 대형 교회들이 창출한 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으며 "무임승차"를 누린다는 뉴질랜드 언론 보도들이 증가하면서 나온 것이다.

 

2021년에는 모든 교회에 소득세를 납부하라는 국민 청원이 돌았고 이 청원은 50,0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

 

많은 기독교 단체와 교회들은 푸드 뱅크, 중독 치료, 보육 프로그램, 교도소 수감자 갱생 서비스, 학교, 양로원, 영적 지원, 기타 영적 사역, 사회복지 서비스를 통해 교회가 사회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막아 나섰었다.

 

이번 총리의 발표도 교회들의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뉴질랜드 인터처치(InterChurch) 사무국 의장인 크리스 베스웨이트(Chris Bethwaite)는 "교회가 지역사회에 좋은 일을 많이 하지 않는데도 세금을 내지 않고 공짜를 누린다는 일부 사회적 인식이 있다. 교회들이 실제로 지역사회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조금 더 알려지면 좋겠다"고 뉴스허브(Newshub)에 밝혔다.

 

정부 지원 없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에 제공하고 있는 교회의 한 목사는 럭슨 총리가 교회 소득세 면제 자격을 재검토한다는 말을 듣고 "우리 교회들이 무료로 사회에 제공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거기에 든 지출 내역서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통탄했다.

 

뉴질랜드는 점점 세속화되어가고 있으며, 지난 20년 동안 기독교가 꾸준히 쇠퇴해 왔다. 2019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인구의 약 37%만이 기독교인이었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무종교'라고 스스로를 분류했으며 그 수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persecution.org/2024/04/16/new-zealand-churches-risk-losing-long-standing-tax-exemption-status/

https://www.newshub.co.nz/home/politics/2024/04/brian-tamaki-fires-up-after-christopher-luxon-eyes-tax-reform-for-churche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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