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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150년전 옷 입고 생일 기념한 뉴질랜드 교회, '95살 차이 교인들 다 모여'

by OneChurch posted Mar 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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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T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가 지난 주일 150주년을 기념하며 활기가 넘쳤다.

 

애로우타운(Arrowtown)은 뉴질랜드 남섬 오타고 지역의 역사적인 금광 마을이다. 이 애로우타운에 1873년 창립한 세인트존스장로교회(St John’s Presbyterian Church)는 지난 일요일 120명의 성도들이 모여 150번째 생일을 기념했다.

 

일부 성도들은 뉴질랜드 초기 정착민 옷을 입고 150년전 창립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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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T

 

칼튼 존스톤(Carlton Johnstone) 목사는 “교인들 전체가 함께 모여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념한 것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국에서 금을 캐러 온 초기 정착민, 즉 금광 시대에 정착한 중국인 이민자들의 도움으로 지어진 이 교회는 퀸스타운의 유서 깊은 법원을 설계한 건축가 F. W. Burwell의 설계 작품이다.

 

2010년에 Malaghans Rd에 있던 마일러스 플랫 처치(Millers Flat Church) 홀은 백만 달러 규모의 개조 공사를 거쳐 코로넷피크(Coronet Peak) 아래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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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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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T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현역 장로교회로 알려진 세인트존스교회는 지난 주일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예배와 찬송, 기도 후 교인들이 함께 축하의 점심 식사를 나누었다. 모두들 교회에 얽힌 추억, 그리고 교회와 신앙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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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T

 

세인트존스교회는 긴 역사만큼 다양한 사역을 하고 있다. 현재는 키위하베스트(KiwiHarvest) 등에서 기부한 식재료를 이용해 식사를 만들고 이를 퀸스타운 Baskets of Blessing 자선 단체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눠줄 수 있게 봉사하고 있다. 또한 주일학교와 주중에는 음악 수업도 열고 있다.

 

150년이 지나도 세인트존스교회 교인들은 여전히 선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존스톤 담임목사는 전했다. 이 교회에서 가장 어린 교인은 올해 초에 태어난 갓난 아기이며, 가장 나이가 많은 교인은 96세라고 한다.

 

오늘날 세인트존스교회는 애로우타운의 주요 랜드마크이며, 지역 공동체에 열심히 봉사하고, 또 애로우타운 골드러시의 역사적 증거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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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튼 존스톤 목사는 “교인들 전체가 함께 모여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념한 것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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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우타운 세인트존스장로교회 전 교인 기념 사진 ©ODT

 

애로우타운

 

1860년대에 금을 캐러 외국에서 금광부들이 처음으로 뉴질랜드 애로우타운에 도착했다. 이들 중에는 독실한 성공회 신자와 기타 기독교 교파 신자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1863년에 성공회 주교의 방문으로 성공회 공동체가 처음 형성되었다.


애로우타운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는 1871년 건축된 세인트폴성공회교회(St. Paul's Anglican Church)와 가장 오래된 석조 교회인 세인트존스장로교회(1873년 건축)다.

 

2018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애로우타운 주민의 31.1%가 기독교인이며 61.1%는 종교를 갖고 있지 않다. 매우 비중이 컸던 과거에 비해 지금 기독교인은 예전처럼 우세하지는 않다.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odt.co.nz/regions/queenstown/old-church-new-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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