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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부족·공간 제약에도… 쿠메우 침례교회, 청소년 사역 새 길 열다

by OneChurch- posted Aug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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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역, 다시 제자훈련으로”… 쿠메우 침례교회의 도전과 변화

서오클랜드 쿠메우 침례교회(Kumeū Baptist Church)가 청소년 사역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꿔내고 있다. 공동 담임목사 중 한 명인 앤디 데이비스(Andie Davies)는 “프로그램 중심에서 벗어나 제자훈련을 중심에 두는 전환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리더 부족·재정난… 그러나 ‘멈춤’이 준 기회

쿠메우 교회 청소년부는 그동안 성경공부 모임이나 다른 교회와의 연합 활동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지만, 지도자 부족과 예산 문제, 그리고 공간 제약이라는 현실적 어려움에 부딪쳤다.


데이비스 목사는 “무엇을, 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었던 게 오히려 가장 큰 도전이자 기회였다”고 회상한다.

 

3개월 단위 목표 중 하나는 청소년 사역의 향방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현재 활동 중인 청소년과 지도자, 장로, 목회자, 부모들이 함께한 ‘협력의 밤(collab night)’은 격려와 희망이 넘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다음 해 사역의 방향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 교회는 결국 인근 교회 청소년부와 손잡고 격주 모임을 함께 진행하며 시간을 벌었다. 그 사이 청소년 사역을 위한 5개년 비전을 세우고, 3개월·1년 단위 목표를 정했다. 흥미로운 점은 3년 목표를 일부러 비워둔 것이다.

 

“앞으로 들어올 새로운 리더십이 방향을 채워가길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청소년도 주체가 되어야 한다

교회가 새롭게 세운 핵심 방향은 ‘제자훈련’이다. 단순히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교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동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그룹에서 먼저 실천하며 검증한 방법을 경험과 성장을 통해 전체 그룹에 적용하라. 작은 시도가 큰 변화를 만든다’는 원칙이 사역의 모토가 됐다.

 

지도자 훈련과 동역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으면서, 기존에 보조 역할을 하던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헌신하게 됐고, 그중 한 명은 청소년 사역자로의 부르심을 받고 훈련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청소년들이 ‘받는 존재’가 아니라 ‘참여하는 주체’가 되도록 환경을 바꿨다.

교회가 마련한 ‘행 스페이스(Hang Space) 나잇’은 청소년들이 직접 하고 싶은 활동을 제안하고 실행할 수 있는 참여 공간이다.

 

“이 공간은 단순한 모임 장소가 아니라, 아이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서로 배우며 어울릴 수 있는 장"이라고 데이비스 목사는 강조했다.”

 

사역의 본질은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쿠메우 침례교회 청소년부는 과거 지역 내에서 큰 명성과 전통을 가진 모임이었기에 ‘쉽게 손댈 수 없는 사역’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교회는 과감히 초기화 버튼을 눌렀다.


데이비스 목사는 “하나님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라고 부르실 때, 기존의 틀을 내려놓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사역의 본질은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문수아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BaptistNZ

https://baptist.nz/from-disconnect-to-discipleship-youth-ministry-finds-new-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