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Baptist Union of New Zealand
뉴질랜드 침례교회, 예배 출석과 세례자 수 증가…젊은 세대 중심 활기 되찾아
뉴질랜드 전역의 침례교회(Baptist church)가 2년 연속 예배 출석자 증가를 기록하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24 침례교회 연례 통계'에 따르면, 세례자 수도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총 710명이 세례를 받아, 주당 평균 약 15명이 침례를 받은 셈이다. 이는 2023년의 512명보다 39% 증가한 수치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727명과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세례자의 약 60%가 25세 이하로 집계되면서, 교회의 아동·청소년·가족 사역과 더불어, 차세대의 신앙 성숙을 장기적으로 지원해 온 ‘헤 리토(He Rito, 마오리어로 ‘새싹’을 뜻하는 차세대 양육 프로그램)’가 의미 있는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질랜드 침례교 연합(The Baptist Union of New Zealand) 찰스 휴렛(Charles Hewlett) 회장은 "복음의 갱신을 위한 사역이 분명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매주 예수님을 처음으로 영접했다는 사람들, 세례를 받는 이들의 이야기, 지역 사회에 영향을 주는 교회들의 소식을 듣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지만, 모든 사역자들과 여러 교인들이 함께 이룬 결과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예배 출석자도 회복세…중소형 교회 중심 성장세 뚜렷
이번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침례교회의 주간 현장 예배 출석자는 총 2만7,32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성인은 2만824명, 청소년은 2,525명, 어린이는 3,978명이다. 이 수치는 뉴질랜드 통계청이 집계한 2023년 종교 조사에서 ‘침례교(Baptist)’를 종교로 명시한 3만1,737명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는 단순한 문화적 신앙 소속이 아닌 실제 신앙 생활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물론 팬데믹 직후인 2021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9% 낮은 수준이지만, 2023년에 비해서는 6.8% 증가했으며, 2022년에서 2023년 사이에는 13.4% 증가한 바 있다. 침례교 연합회가 이처럼 2년 연속 예배 출석 증가를 기록한 것은 1999년부터 2004년까지 5년 연속 성장세 이후 처음이다.
예배 출석 규모별로 보면, 주간 평균 출석자가 100명 미만인 소형 교회가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의 69%에서 줄어든 것으로, 비교적 중대형 교회의 증가 추세도 엿볼 수 있다.
출석자 수가 500명을 넘는 교회도 지난해 4곳에서 올해 7곳으로 늘었으며, 이 중 한 곳은 1,000명이 넘는 예배 출석자를 보고했다.
한편 온라인 예배도 계속되고 있다. 88개 교회가 온라인 예배를 운영 중이며, 출석자는 교회마다 1명에서 250명까지 다양한 규모를 보였다.
크리스틴 스트라이드(Christine Stride) 침례교 연합회 대변인은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는 전국 각지의 교회와 사역자들이 함께 힘써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문수아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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