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이요? 아이들을 위한 전도의 기회입니다
할로윈데이 대안으로 놀이를 제공하는 교회 ©ONECHURCH
할로윈이 곧 다가온다.
할로윈이면 기괴한 복장을 한 아이들이 호박주머니를 가지고 집주변을 돌아다니며 사탕을 얻는다. 언제부터인가 이러한 문화가 아이들에게 자리잡았다. 성인들은 각 기관과 단체들이 준비한 이벤트와 행사로 축제준비를 한다.
이러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이 시기에 기독교적 관점에서 할로윈 문화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대응하며, 이를 대체할 만한 문화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유럽에서 시작된 할로윈
할로윈의 유래는 귀신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시작된다. 기원전 약 500여 년 경 켈트족(영국, 아일랜드 등)은 죽은 영혼이 자신의 몸 속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무서운 복장을 입었다.
켈트족은 새해 첫 날이 11월 1일이고,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0월 31일이 죽은 영혼들이 머물 다른 사람들을 찾으러 다니는 날이라 믿었다.
로마가 켈트족을 정복하고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당시 교황은 11월 1일을 "모든 성인의 날"로 정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모든 성인의 날"의 전야가 되었다. 이러한 문화가 유래되어 오늘날 할로윈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후 영국의 청교도들이 미국 등 이주하면서 할로윈 데이의 의미는 축제로 바뀌었다.
놀이 물병 ©ONECHURCH
대체할 놀이를 제시한 교회
20일(주일) 메시 장로교회(Massey Presbyterian Church)에서는 할로윈 놀이를 "복음을 전할 놀이로 바꾸자"는 의미로 한 가지 아이디어를 성도들에게 제시했다.
할로윈이 시작되는 31일, 오후 3시 이후부터 해질녘까지 아이들이 집을 찾아온다. 집을 찾아온 아이와 놀이를 하는 것이다. 놀이는 간단하다. 빈 플라스틱 물병에 물을 반을 담고, 책상 위로 던져서 물병이 설 때까지 던지는 게임이다. 만약 한번에 된다면, 시간을 정해서 30초 동안 몇 개를 할 수 있는가로 대결을 해도 좋다.
집에 찾아온 아이와 놀이를 통해 전해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물병(나 자신)이 때로는 많은 도전 가운데 넘어진다. 실패를 얻을 때도 있다. 그러나 언젠가는 하나님이 일으켜 세우신다. 그러니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믿음으로 나아가자"이다.
이번 할로윈에 찾아오는 아이들에게 놀이를 통해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시간이 되면 어떨까?
송성한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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