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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도미니언포스트 사설, 학교 내 기독교 수업에 대한 반대 의견 담아

by Kounselor posted May 1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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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미니언포스트가 사설을 통해 기독교수업의 반대 의견을 개진했다 (이미지: truthrevolt.org)

 

도미니언포스트지가 사설을 통해 '학교 내 기독교 수업'에 대한 반대 의견을 개진했다. 도미니언포스트는 Stuff 웹사이트에도 게재되고 있기에 이에 대한 영향이 우려된다. 

 

도미니언포스트는 신성모독 금지법을 언급하며 사설을 시작한다. "뉴질랜드는 여전히 신성모독 금지법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빌 잉글리시 수상이나 성공회 대주교도 알지 못하는 법으로, 이것이 얼마나 무의미한 법인가"라는 것이다.  

 

도미니언포스트는 이 법이 반드시 폐지되어야 함을 주장하고, Act 당의 주도에 따라 이는 폐지 될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카톨릭 신자인 잉글리시 수상 또한 이를 옹호하지 않으며 "'뉴질랜드는 세속국가'이기에 뉴질랜드에 신성모독 금지법이 설 자리는 없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또한 도미니언포스트는 영국 코미디언 스티븐 프라이 사건이 뉴질랜드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밝혔고, 뉴질랜드는 시대에 뒤떨어진 수치스러운 법을 없애야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도미니언포스트는 신성모독 금지법에 이어 "공립학교에서 시행하는 기독교 교육에도 변화를 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미 세속교육네트워크(Secular Education Network)가 인권심의위원회(Human Rights Review Tribunal)에 사건을 제기한 일을 언급하며 이는 권리장전에 따라 금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미니언포스트는 현재 전체의 40퍼센트, 600여곳의 학교가 종교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모든 학교가 다른 종교에 대한 언급은 없이 오직 기독교 교육만을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또한 도미니언포스트는 빅토리아 대학교(Victoria University)의 종교학 교수의 조사 결과 세 군데의 학교가 모두 복음주의 관점에서 기독교를 제시하고 있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도미니언포스트는 "뉴질랜드 학부모들은 이런 좁은 버전의 종교 교육을 받게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현재 시스템은 원하지 않는 학부모들이 자녀를 반에서 제외시키는 형태로 진행을 하지만, 이는 정반대로 원하는 학부모들만이 자녀들을 관련수업에 참여시키는 방향으로 진행하여 그룹에서 제외되어 당황해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미니언포스트는 "학교에서의 종교교육은 물론 있어야 하지만, 기독교 외에도 유대교, 불교, 힌두교 및 이슬람교 또한 포함하여 모든 종교들을 동등하고 객관적으로 가르쳐야 한다"며, "이슬람 또한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수억 명의 평범한 사람들이 뒤따르는 심오하고 정교한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도미니언포스트는 기독교 수업이 세속적인 교육체계에 적합하지 않는 것은 선교를 통한 개종의 형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 수업들은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난감하게 하였으며, 그래서 이런 식의 교육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은 놀랄만한 일이라고 또한 주장했다.

 

하지만 신성모독금지법은 폐지되더라도 기독교 교육 또한 단계적으로 폐지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뉴질랜드의 빠른 세속화에 이어 신성모독금지법의 폐지는 당연한 것일테고, 학교 내 기독교교육의 폐지 또한 자연스러운 순서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전히 50퍼센트 가량의 기독교 인구가 있는 뉴질랜드에서 기독교교육 폐지를 서두르는 모습은 결국 뉴질랜드 사회 가운데 세속화를 더욱 가속시키며 혼합주의 문화가 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이러한 변화를 되돌리기는 어려워 보일지도 모르겠으나, 뉴질랜드 크리스천들이 믿음으로 하나되어 이러한 변화들을 조금이라도 막아서기 위한 노력만큼은 있어야하지 않을까? 

 

 

기사번역: 조영래 번역기자

 

원처치 뉴질랜드 onechurchnz@gmail.com

Copyright(c) Onechurch. All rights reserved. 

 

원본 기사: The Dominion Post

http://www.stuff.co.nz/dominion-post/comment/editorials/92387557/editorial-religion-in-the-law-and-in-the-scho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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