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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초등학교 성교육, 무엇이 문제일까?

by 원처치 posted Jan 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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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패밀리 퍼스트 뉴질랜드 (Family First New Zealand) 로비 그룹이 뉴질랜드 초등학교 성교육 교재에 큰 문제가 있다고 주장해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패밀리 퍼스트의 의 대표 밥 맥코스크리(Bob McCoskrie)씨는 지난 2016년 자신의 블로그와 패밀리 퍼스트 뉴질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기재했다. 

 

맥코스크리씨에 따르면 현재 가족 정책부(Family Planning)가 추진하고 있는 초등학생(Primary) 중학생(Intermediate) 대상의 성교육 프로그램인 섹슈얼리티 로드(Sexuality Road) 프로그램이 크게 잘못 되었다고 주장한다. 가족 정책부에서 제작한 교재는 매우 부적절하며 뉴질랜드의 모든 학부모는 자녀들이 어떤 교재를 통해 성교육을 받고 있는지 알고 있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학부모들은 그러한 교육에서 자녀들을 제외시킬 수 있는 분명한 법적 권리가 있다며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성교육을 학교에 맡기지 않고 학부모가 책임질 것을 당부했다. 

 

맥코스크리씨에 따르면 교육부에서 재작년에 새롭게 출시된 성교육 가이드라인에는 지나친 요소들이 들어 있다고 한다. 그는 이러한 정부의 교육 정책은 5살 나이의 어린 초등학생들에게 ‘성적 고정관념 및 표준’과 ‘성별, 성적지향, 다양성’에 대한 생각을 세뇌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아래 내용은 현재 가족 정책부에서 초등학교 1학년, 5학년, 8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섹슈얼리티 로드 프로그램의 일부 내용으로 맥코스크리씨가 지적한 부분들을 간추린 것이다. 

 

(아래 일부 내용은 불쾌할 수 있습니다.)

 

 

1학년 프로그램 (만 5세)

 

1학년(만 5세) 레슨 7 “내 몸(My Body)”의 일부 내용에는 다음과 같은 단어가 나온다. 질(vagina), 음문(vulva), 성기(penis), 음낭(scrotum), 고환(testicles). 이와 같은 단어들은 성인에게도 낯선 단어들이다. 하지만 이것뿐만이 아니라 마라에를 방문할 때는 위 단어들을 마오리 언어로 배우기까지 한다.

 

교재의 아래쪽에는 이러한 교사지침이 적혀있다. 

 

“여성의 몸의 바깥 쪽 부분을 이야기 할 때는 반드시 ’질(vagina)’이라는 단어보다 ‘음문(vulva)’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십시오.”

 

“질(vagina)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십시오. 여성에게는 질(vagina)이 있지만 질(vagina)은 여성의 몸 속에 있어 우리가 볼 수 없습니다. 여성의 몸에서 질(vagina)이 들어있는 부분을 음문(vulva)이라고 부릅니다.“

 

맥코스크리씨는 우리의 어린 아이들이 왜 이러한 사실을 알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명칭들을 배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렇게 적혀 있다.

“학생들에게 몸 각 부분의 다른 명칭이 또 무엇이 있는지 물어보시오. 그리고 학생들(만 5세의)이 그런 명칭은 가족들과는 사용해도 괜찮으나 학교에서는 올바른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고 가르치시오.”

 

맥코스크리씨는 매우 이상한 부분은 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벽에 붙어 있는 사람 그림 위에 종이로 만든 교복을 붙이시오. 이로써 학생들이 교복들을 하나 하나씩 들어보며 신체 각 부분의 이름을 확인하게 합니다. 아이들이 벽에 붙어 있는 알몸을 보면서도 부끄럽게 여기거나 불쾌하게 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시오.”

 

 

5학년 프로그램 (만 9세)

 

초등학교 5학년 성교육 교제에는 또한 사춘기 관련 몇가지 케이스 스터디 시나리오가 나온다. 그 중 첫 번째 시나리오는 "어느날 학교에서 갑자기 속옷에 피가 묻어 있다"이며, 두 번째 시나리오는 "아침에 일어나니 잠옷 앞이 젖어 있다"이다. 맥코스크리씨는 어린 아이들이 어째서 이런 문제들을 자신들의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닌 (이성 친구들도 있는) 학급 안에서 나누어야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또한 5학년 성교육 연습 문제지에는 '성(Sexuality), '생리', '정자', '몽정', '발기'에 대한 질문들이 있다. 맥코스크리씨는 5학년 아이들은 그저 즐겁게 놀아야 할 나이가 아니냐고 덧붙였다. 

 

 

8학년 프로그램 (만 12세)

 

아래 내용은 8학년 학생들이 성교육 수업에서 같은 학급 친구들과 함께 푸는 문제이다. 

  • 대부분의 여성은 14일 동안 생리를 한다 - 참/거짓
  • 몽정은 남성이 자기 전 화장실을 가지 않았을 때 일어난다 - 참/거짓
  • 질 분비물은 평범한 것이다 - 참/거짓
  • 남성이나 여성이 자위행위를 하는 것은 평범한 것이다 - 참/거짓
  • 여성은 조심하지 않으면 탬폰을 몸속에서 잃어버릴수 있다 - 참/거짓
  • 남성의 성기 크기는 그 남성의 성숙도를 대변한다 - 참/거짓

아래는 교재에 실린 문구, 게임 및 질문들이다. 

  • "성 관계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하지만 성적으로 활성하다면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 생리는 생리대와 탬폰을 사용한다. 
  • 믹스앤매치(Mix ‘N Match) 카드 게임에는 그림들 및 몇가지 문구들이 실려있는데 그 중 하나는 '생식기 주변에 털이 자란다', '자발적 발기(spontaneous erections)', '몽정' 등이다. (아래 그림 참고)
  • “성교육 선생님이 여자아이들은 '음핵(clitoris)이라 불리우는 생식기관이 있는데, 만져보고 싶은 호기심이 든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건 나쁜 짓일까?"

 

맥코스크리씨의 말에 따르면 미디어에서 보도된 바 더 많은 충격적인 실례들이 있다고 밝혔다. 한 실례로는 한 에이즈 재단에서 남녀 합반을 찾아 최근에 자위행위를 한적이 있는지 질문을 한 후 콘돔과 딸기 맛 성관계용 윤활제를 나눠줬다고 한다. 또한 가장 좋은 콘돔으로 고르는 법이 적혀 있는 브로셔를 나눠주기도 하였다고 한다.

 

2011년도 보고서에 의하면 12세의 어린 아이에게까지 구강 성교를 가르치고 있으며, 여자 친구가 괜찮다고 한다면 여자의 은밀한 부위를 가지고 놀아도 괜찮다고 했다고 한다. 또한 다른 경우로는 14세 여자 아이에게는 플라스틱 성기를 이용해 콘돔을 어떻게 씌우는지를 가르치고 있고, 한 여성 교사는 자신이 오르가즘을 느낄 때 어떤 신음소리를 내는지 15세 학생들에게 들려주었다고 한다.

 

한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을 학교 성교육 수업에서 제외 시켰는데, 이는 아들이 성교육 시간에 배운 내용에 대해 크게 심각성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12세 나이의 학생은 학교 성교육 시간에 여자에게 클리토리스라는 기관이 있는 것을 배웠고, 여자친구가 괜찮다고만 하면 그것을 가지고 놀아도 된다고 배웠다고 했다.

 

맥코스크리씨는 "학생들의 성교육은 각자의 부모에게 맡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각자의 부모만이 자녀들에게 성에 대해 가장 잘 가르칠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또한 한가지 교재로 모든 학생을 가르치는 방법은 (one size fits all) 너무 단순하며 위험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패밀리 퍼스트 뉴질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패밀리 퍼스트 뉴질랜드 웹사이트 관련 포스팅:

https://www.familyfirst.org.nz/2016/11/family-plannings-sexuality-road-what-every-parent-should-be-aware-of/

 

 

원처치 뉴질랜드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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