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시작된 초등학교 무상 급식' 학생들의 평가는?
무상 급식을 먹는 플랙스미어초등학교 학생들과 이야기 나누는 아던 총리 ©RNZ
이번주 수천 명의 아동이 정부가 무상으로 제공하는 급식을 시작했다.
자신다 아던(Jacinda Ardern) 총리와 크리스 힙킨스(Chris Hipkins) 교육부 장관이 무상 급식 정책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혹스베이(Hawke's Bay)에 있는 플랙스미어초등학교(Flaxmere Primary School)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직접 급식 도시락을 나눠줬다.
혹스베이, 타이라피티(Tairawhiti), 베이오브플렌티/와이아리키(Bay of Plenty/Waiariki) 지역의 31개 학교 재학생 7,000명은 정부의 무상 급식 지원을 받게 된다. 그리고 2021년에는 120개 학교 재학생 21,000명으로 지원이 확대될 예정이다.
아던 총리가 오늘 플랙스미어 학생들에게 대접한 급식 메뉴는 닭고기, 콘칩, 파스타와 샐러드, 과일이었다.
플랙스미어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나온 급식 ©RNZ
학생들의 평가는? "맛있다"였다.
교장 로빈 아이작슨(Robyn Isaacson)은 무상 급식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어린이 10명 중 1명은 물질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수만 명은 건강한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던 총리는 식사가 어린이의 학습 능력에 큰 차이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정부가 4,500만 달러를 투입해 시작한 무상 급식 제도는 지난해 아동 빈곤 퇴치 및 청소년 복지 향상을 위해 정부가 발표한 75가지 대책 중 하나이다.
당시 아던 총리는 "학교에서 건강한 점심 식사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은 뉴질랜드를 어린이들에게 가장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며, 즉각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플랙스미어초등학교를 방문한 아던 총리와 교육부 장관 ©NZ Herald
아던 총리는 "오늘 플랙스미어초등학교에서 본 바와 같이 무상 급식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새 일자리를 창출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전했다.
무상 급식 대상 학교들 대부분은 외부 공급 업체를 채택하고 있으나, 5개 학교는 자체적으로 급식을 준비할 예정이다.
플랙스미어초등학교의 경우, 학부모 가정이 급식 운영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힙킨스 교육부 장관은 앞으로 무상 급식이 도입될 수많은 학교들에게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급식 공급 업체인 퓨어캐터링(Pure Catering)은 매일 460명분의 급식을 만들고 있으며, 포장과 청소 작업을 위해 학부모 및 학생 가족들을 고용했다.
플랙스미어초등학교 전교 학생 모두가 무료 급식을 먹게 된다.
플랙스미어초등학교 학생들의 급식을 재사용 도시락으로 옮겨 담는 작업에 학부모들이 고용되었다 ©RNZ
무상 급식을 먹는 플랙스미어초등학교 학생들과 이야기 나누는 아던 총리 ©NZ Herald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Radio NZ, NZ Herald
https://www.nzherald.co.nz/lifestyle/news/article.cfm?c_id=6&objectid=1231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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