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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대학교(University of Auckland)가 최근 발표된 세계 대학 순위에서 뉴질랜드 최고의 대학으로서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영국 고등교육 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이 발표한 2025년 세계대학순위에서 오클랜드 대학교가 65위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이는 1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순위이며, 뉴질랜드 대학 중 유일하게 상위 100위 안에 들었다.
오클랜드 대학은 작년에 68위를 차지해 3단계 올랐다.
오클랜드 대학교는 특히 지속 가능성 순위에서 세계 5위에 올랐다. 지속 가능성 평가가 시작된 첫 해인 2023년 순위에서는 지속 가능성 세계 10위를 차지했다.
QS의 세계대학 지속가능성 순위는 ESG의 세 가지 범주를 기준으로 평가하며, 각각 45(환경):45(사회):10(거버넌스)의 가중치를 갖는다. 환경적 영역에서는 ▲환경의 지속가능성 ▲환경 교육 ▲환경 연구 등의 평가지표가 포함됐으며, 사회적 영역에서는 ▲평등 ▲지식교환 ▲교육의 영향 ▲취업 가능성과 기회 ▲건강과 보건 등의 평가지표가 포함된다. 거버넌스 영역에서는 조직의 윤리 정책 및 관행을 평가하는데, 주로 뇌물 수수 및 부패방지 정책의 유무, 지속가능성 전담 인력, 민주적으로 선출된 학생회와 투명한 재무보고가 존재하는지 등을 평가한다.
오클랜드 대학교 부총장인 돈 프레시워터(Dawn Freshwater) 교수는 이번에 발표된 순위가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차세대 리더, 혁신가,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 졸업생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의미 있는 공헌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5년 QS 세계대학순위는 세계 105개 고등교육체계에 속한 대학 1천500곳 이상을 대상으로 매겨졌다.
이중 미국 내 교육기관이 197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국(90곳), 중국(71곳)이 그다음으로 많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매사추세츠공대, MIT가 13년 연속으로 1위에 올랐으며 영국의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와 옥스퍼드대는 나란히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아시아권 대학 중에서는 싱가포르국립대가 8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으며 중국 베이징대가 14위, 싱가포르 난양공대가 15위로 그 뒤를 이었다.
뉴질랜드 대학 순위
65위 오클랜드대(University of Auckland) 지난해 68위
214위 University of Otago(오타고대학교) 지난해 206위
235위 University of Waikato(와이카토대학교) 지난해 250위
239위 Massey University(매시대학교) 지난해와 동일
244위 Victoria University of Wellington(웰링턴 빅토리아 대학교) 지난해 241위
261위 University of Canterbury(캔터베리 대학교) 지난해 256위
371위 Lincoln University(링컨대학교) 지난해 362위
412위 AUT(Auckland University of Technology) 지난해 407위
세계 최고의 대학은 어디일까?
1위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2위 Imperial College London(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3위 University of Oxford(옥스퍼드대학교)
4위 Harvard University(하버드 대학교)
5위 University of Cambridge(케임브리지대학교)
6위 Stanford University(스탠퍼드 대학교)
7위 ETH Zurich(취리히 연방공대)
8위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9위 UCL (University College London,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10위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Caltech, 칼텍)
호주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대학은 13위 멜버른 대학(University of Melbourne)이다.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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