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학생들 스마트폰 사용률 심각해
▲ 뉴질랜드 어린이, 청소년 스마트기기 사용률이 심각하다 (이미지 출처: TeenRehab)
뉴질랜드 아동 및 청소년 대부분 스크린타임 제한 없어
십대 청소년 10명 중 8명과 초등학생들 10명 중 6명은 방과 후 스크린타임(Screen Time)에 대한 제한이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크린타임이란 컴퓨터 게임, 인터넷,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을 얘기한다.
이는 오클랜드 대학 통계학팀에서 2년에 한번 뉴질랜드 학교들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진행하는 통계조사(CensusAtSchool TataurangaKiTeKura)에 따른 결과내용이다.
이번 통계조사에는 5학년에서 13학년(9세에서 18세)까지 5천 7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하였으며, 컴퓨터 및 스마트기기를 사용하여 영어나 마오리어로 35개의 질문에 답한 결과이다.
반 이상의 학생들 스크린타임 제한이나 감독 없다
학생들에게 학교를 가는 평일 집에서 스크린타임에 대한 어느 정도의 제한을 받고 있는지 질문을 했다.
제한이 있다고 답한 16%의 고등학생들은 하루 2시간 정도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답했으며, 37%의 초등학생들은 한 시간 정도 사용가능 하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들의 스크린타임을 보호자가 얼마나 감독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감독이란 부모 혹은 보호자가 지켜보거나 같은 방에 머무는 것을 의미한다), 10명 중 4명의 초등학생들은 "간혹" 이라고 답했고 2명은 "대부분"이라고 답을 했다. 반 이상의 고등학생들은 전혀 간섭 받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10명 중의 3명 정도의 고등 학생들은 "간혹"이라고 답을 했다.
2시간 미만의 스크린타임이 적당
2살, 4살, 6살 그리고 8살의 4명의 자녀를 둔 어머니이자 전 통계학 강사였던, 센서스엣스쿨 (CensusAtSchool)의 공동 책임자 레이첼 컨리프(Rachel Cunliffe)씨는 결과가 매우 놀랍다고 말한다.
"지금과 같은 인터넷 시대 가운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제한이 있어야겠죠. 부모들은 스크린타임과 밖에서 뛰어 노는 시간의 균형을 어떻게 잡을지 논의를 한답니다."
레이첼 컨리프씨는 보건부의 조언에 따라 학교시간 이후 5세에서 18세 아이들은 2시간 미만의 스크린타임이 적당하다고 전했다.
컨리프씨 또한 남편과 함께 4명의 아이들에게 제한을 두려고 노력했지만 아이들을 통솔하기가 쉽지 않았었다고 한다.
컨리프씨는 "그래서 지금 우리 집에서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아이들에게 스크린타임을 허용하기 전에 해야 하는 To-Do 리스트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주어진 일을 모두 마치고 또 수영이나 가라테 같은 방과 후 액티비티를 끝내고 나면 게임만 온종일 할 시간이 없어집니다. 제 8살짜리 아이는 자신의 맡은 일을 하는 것에 상당히 동기부여가 되어서 한 시간 정도만 플레이스테이션이나 테블릿을 할 수 있음에도 의욕적이고 효과적입니다."
학생들은 스크린타임을 어떻게 사용할까?
10명 중 7명의 학생들은 방과 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그 대부분이 고등학생 여학생들로 89%가 방과 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중간 값(median)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약 3시간을, 25%의 학생들은 5시간 30분 이상을 매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4명의 학생들은 방과 후 시간을 게임을 하며 보낸다고 답했는데, 그 중 대부분이 고등학교 남학생들이었다. 통계 중간 값을 차지하는 학생들은 2시간을 플레이스테이션이나 X-박스, 닌텐도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내며, 25% 학생들은 4시간 혹은 그 이상을 게임을 한다고 답했다.
학생들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하나?
센서스엣스쿨(CensusAtSchool)은 학생들에게 핸드폰으로 무엇을 가장 많이 하는지 질문하였다. 남자 초등학생들은 게임(27%)을 여학생들은 문자나 인스턴트 메세지(32%)를 가장 많이 한다고 했다. 고등학생들은 여학생(49%)이나 남학생(31%) 모두가 소셜미디어에 관련된 것이었다.
올해 센서스엣스쿨(CensusAtSchool)은 2월 7일에 시작 하였다. 교사들은 자신들의 교실을 등록하고 7월 7일 전까지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다.
뉴질랜드는 센서스엣스쿨을 2003년에 시작했고 오클랜드 대학 통계학부에서 뉴질랜드 통계청과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번역 및 재구성: 문익준
원본 기사: 오클랜드 대학교 통계학과
뉴질랜드 뉴스
뉴질랜드 기독교 관련 소식들을 전합니다.
-
뉴질랜드 아시아인, 2028년에 100만 명 넘어설 듯
©Stats NZ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아시아계 인구가 2028년에 100만 명 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29일 뉴질랜드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 예측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77만 명으로 조사됐던 아시아계 인구가 2028년에는 93만∼106만 명이 되고...Date2022.10.04 Category통계 -
'20년 후에는 뉴질랜드인 4명 중 1명은 아시아인이 된다'
©NZ Herald 뉴질랜드의 아시아계 인구가 향후 20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2043년에는 뉴질랜드인 4명 중 1명이 아시아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5월 28일 통계청은 뉴질랜드의 모든 인종 집단이 20년 동안 증가할 것이지...Date2021.06.04 Category통계 -
오클랜드, 2030년대 인구 2백만 돌파 예상... 유일한 인구 감소 예상 지역은?
©123rf 뉴질랜드 통계청은 오클랜드 인구가 2030년대 초에 20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클랜드 인구는 현재 약 17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분의 1(34%)이 조금 넘는다. 2048년에는 전체의 37%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인구추계예측 담당...Date2021.03.31 Category통계 -
'뉴질랜드 사람들의 삶은 여자로 인해 시작되어, 남자에 의해 마감된다'
©Getty 뉴질랜드인들은 여성 조산사에 의해 세상에 태어나고, 남성이 지은 집에 살며, 초등학교 때 여자 선생님에게 교육받고, 남성 장의사를 통해 세상과 작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청(Stats NZ)이 발표한 2018년 센서스 인구조사...Date2019.11.20 Category통계 -
뉴질랜드 인구 500만 시대, 평균 키위는 어떤 사람?... '실제로 존재'
©RNZ / Kate Newton / Claire Eastham-Farrelly 인구 5백만에 가까워진 시대, 뉴질랜드의 인구 통계가 바뀌고 있다. 그러나 전형적인 뉴질랜드인, '평균 키위'란 어떤 사람일까? 그런 사람이 과연 실제로 존재할까? 뉴질랜드에서는 5년마다 센서스 인구 ...Date2019.11.13 Category통계 -
5년 사이 뉴질랜드 인구 급격히 증가... 인구 조사 역사상 최고 '이민자 영향'
©Newshub 구세군(Salvation Army)은 최근 센서스 인구조사 결과 뉴질랜드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나 주택 공급량은 인구 증가세에 맞추지 못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윈스턴 피터스(Winston Peters) 부총리는 희망적이라는 입장을 취...Date2019.10.31 Category통계 -
2018년 센서스 인구조사 결과 발표, 뉴질랜드 한인들 중 기독교인은 몇명일까?
2001~2018 무종교인 수의 변화 ©Statistics New Zealand 최근 발표된 2018년 센서스 인구조사 결과, 뉴질랜드의 총인구수는 약 470만 명인 것으로 측정되었다. 그중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의 인구수는 3만5천664명인 것으로 측정되었다. 이는 ...Date2019.10.22 Category통계 -
센서스 인구조사 결과 '이제 뉴질랜드에는 무종교인이 기독교인보다 많다'
©1 NEWS 최근 발표된 2018 센서스 인구조사 결과에서 뉴질랜드에는 천주교와 개신교를 포함한 기독교인보다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의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종교인 수가 기독교인 수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인구 조사에서 ...Date2019.09.25 Category통계 -
2018년 센서스 인구조사 50년 만에 최저 참여율..."무엇이 문제일까?"
자원봉사자가 노인 참여자에게 인구조사 온라인 작성 방식을 설명해주고 있다 ©RNZ 뉴질랜드 통계청은 올해부터 디지털 방식으로 실시된 센서스 인구조사 참여율이 저조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분석을 의뢰했다. 앞서 통계청은 올해 온라인 ...Date2018.10.17 Category통계 -
기독교는 여전히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초 콜로세움에서 열린 '십자가의 길' 의식에 참석한 프란치스코 교황 ©GETTY IMAGES (STUFF 기고: LIAM HEHIR) 몇 년 전 크리스마스에 나는 "기독교: 박해받는 종교"라는 칼럼을 썼다. 당시 칼럼은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파다하게 겪고 있는...Date2017.12.28 Category통계 -
내년 인구조사 센서스에 성적취향 및 성별 다양성 질문 안 들어간다
▲내년 인구조사 센서스에 성적취향 및 성별 다양성 질문이 제외될 예정이다 ©123RF 내년 진행될 뉴질랜드 인구조사 센서스(census)에서는 성적취향과 성별다양성 관련 질문이 제외될 예정이다. 이는 통계학자들이 이와 관련된 해결책을 낼 수 없기 때문...Date2017.08.17 Category통계 -
뉴질랜드 성서유니온, 어린이사역 위한 설문조사 결과
뉴질랜드 성서유니온이 뉴질랜드 내 다양한 여러 교단들을 대상으로 2년마다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 설문조사는 만 0세부터 12세까지의 아이들의 교회 출석률과 프로그램에 대한 조사이다. 설문 조사를 총괄하는 애넷 오스본(Annette Osborne)씨는 "2016년 ...Date2017.04.05 Category통계 -
뉴질랜드 학생들 스마트폰 사용률 심각해
▲ 뉴질랜드 어린이, 청소년 스마트기기 사용률이 심각하다 (이미지 출처: TeenRehab) 뉴질랜드 아동 및 청소년 대부분 스크린타임 제한 없어 십대 청소년 10명 중 8명과 초등학생들 10명 중 6명은 방과 후 스크린타임(Screen Time)에 대한 제한이 전혀 없는 ...Date2017.04.03 Category통계 -
키위들 빠르게 신앙을 잃어가고 있다
▲ 뉴질랜드 교회 인구는 1990년대부터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출처: Getty Image) 소위 ‘하나님의 나라’로 불리던 뉴질랜드는 빠르게 신앙을 잃어가고 있다. 1세기 전 뉴질랜드는 지구상에서 가장 종교적인 장소 중 하나였다. 백인과 마오리를 포...Date2017.03.23 Category통계 -
텔레그래프, 2070년 이슬람교 인구가 기독교 인구 뛰어넘는다
Credit: Exotica.im Universal Images Group Getty Images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한 리서치결과를 인용, 세계 인구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종교는 오직 이슬람교밖에 없으며 2070년이면 이슬람이 세계에서 가장 큰 종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퓨 ...Date2017.03.08 Category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