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사이 뉴질랜드 인구 급격히 증가... 인구 조사 역사상 최고 '이민자 영향'
©Newshub
구세군(Salvation Army)은 최근 센서스 인구조사 결과 뉴질랜드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나 주택 공급량은 인구 증가세에 맞추지 못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윈스턴 피터스(Winston Peters) 부총리는 희망적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센서스 인구 조사에 따르면 2018년 뉴질랜드 인구는 469만 명으로, 지난 5년 사이 무려 457,707명이 늘었다.
이는 2013년 이후 매년 2.1%씩 증가한 셈으로, 인구 조사 역사상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가장 큰 인구 증가 원인은 이민자다. 지난 5년 동안 뉴질랜드 순 이민자 수는 259,000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급격한 인구 증가세에 뉴질랜드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파파쿠라(Papakura)는 오클랜드에서 가장 큰 인구 증가를 기록한 지역으로, 2018년까지 5년 동안 26% 증가했다. 주택 건설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인프라 건설 속도가 빠른 인구 증가세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뉴질랜드 전체 인구는 지난 인구 조사 이후 10.8% 증가했다. 북섬 북부와 오클랜드 외곽 지역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구세군은 주택 공급량이 늘어나는 인구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집을 찾기 어려워 이곳저곳 자주 이사를 다니는 가정들이 많습니다."
지난 수년간 뉴질랜드 제일당(New Zealand First) 대표 윈스턴 피터스는 인프라가 수요를 맞추지 못하는 문제의 해결책으로 이민 감축 정책을 제시해왔었다.
피터스는 2017년 9월 타카푸나 선거 운동에서 "국민당(National) 정부는 뉴질랜드 경제를 과도하게 증진시키기 위해 역대 최대 이민 정책을 투입했다"고 비난했다.
이후 부총리가 된 피터스에게 지난 9월 뉴스허브는 여전히 이민자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피터스는 "우리는 이민자 증가 속도를 낮추고 공급중심의 주택 건설을 시행해야 합니다... 지금 그 목표를 달성해 가고 있습니다"라는 답을 했다.
주택난 해소법으로 제시했던 키위빌드 정책을 실패한 현 정부에게 인구 증가는 심각한 문제이다. 피터스는 그런 키위빌드 정책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 주택 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해 내년 총선에서는 북섬 지역에 새로운 선거구가 창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News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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