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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피난처 되어준 카페, 문 닫을 위기 처해... '3월 말 고비'

by OneChurch posted Mar 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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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Z

 

오클랜드 K로드에 위치한 커뮤니티 카페가 이달 말까지 6만 달러를 조달하지 못하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

 

머지 카페(Merge Cafe)는 10년 넘게 오클랜드 홈리스들이 추위를 피해 따뜻한 차와 식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소가 되어주었다.

 

그러나 이 카페는 오클랜드의 반복된 코로나19(Covid-19) 봉쇄 조치로 모금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몇 달째 손실이 계속되고 있다.

 

단골 손님인 리처드 투리파(Richard Turipa)는 이 카페가 노숙자였던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곳이라고 말한다.

 

그가 10년 전 오클랜드에 처음 왔을 때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아르바이트를 닥치는 대로 다 했지만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끼니와 렌트비 중 하나를 포기해야 했다.

 

작년 이맘때에는 가깝게 지낸 홈리스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제 그는 자신의 삶을 바꿔주고 목숨을 구해준 머지 카페에서 자원 봉사를 하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홈리스들이 추위를 피하고, 따뜻한 차와 식사, 대화를 나누며 몸을 녹일 수 있는 피난처다.

 

일자리를 찾고, 정신 건강 지원을 받고, 영구 거처를 찾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돈을 내고 싶은 사람은 돈을 내고 식사를 할 수 있다.

 

머지 카페를 운영하는 라이프와이즈(Lifewise: 감리교 선교 사역 참여 단체)는 현재 카페가 운영 위기에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재정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매달 만3천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는 카페가 운영을 계속하려면 이달 말까지 6만 달러가 조달되어야 한다.

 

오클랜드에서 발생한 4차례의 봉쇄 조치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봉쇄 기간 동안 문을 열 수 없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식사도 제공하지 못했다.

 

또 다른 자원 봉사자 티모시 플러머(Timothy Plummer)는 지금의 자신이 있기까지는 머지 카페의 도움이 컸으며, 받은 은혜를 지역사회에 돌려주기 위해 카페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머지 카페가 문을 닫으면 K로드와 오클랜드에서 피난처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머지 카페와 근처에 오클랜드 시티 미션(Auckland City Mission: 기독교 복지단체)이 있기에 많은 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데, 만약 카페가 문을 닫으면 홈리스들은 밖에서 추위에 떨게 되고 그렇게 되면 여러 가지 문제들이 더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머지 카페가 문을 닫지 않으려면 3월 31일까지 6만 달러의 모금이 필요하다.

 

겨울을 앞둔 지금 머지 카페의 폐쇄는 노숙자들이 추위를 피할 곳이 또 하나 줄어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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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의 피난처가 되어 준 머지 카페와 봉사자들 ©RNZ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RNZ

https://www.rnz.co.nz/national/programmes/checkpoint/audio/2018786816/haven-for-those-in-need-merge-cafe-may-close-without-60k-he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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