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대 음악선교사 다니엘 애슐리 부부, 선교후원 콘서트 연다 (영상)
▲ 남아시아 국가로 선교를 떠나는 1.5세대 음악선교사 다니엘 애슐리 부부
뉴질랜드 1.5세대 음악 선교를 꿈꾸는 부부가 1년의 단기선교를 앞두고 후원 콘서트를 연다.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1.5세대로 자라 음악을 전공한 다니엘 정(한국명 정민규) 애슐리 홍(한국명 홍다예) 부부가 그들이다.
다니엘 애슐리 부부는 남아시아로 1년 동안 단기선교를 간다. 단기선교라고는 하지만 실은 장기선교를 염두에 둔 사전 탐방선교라 할 수 있다. 1년동안 장기선교사로 나갈 준비를 하는 준비기간을 갖는다는 것이다.
1.5세대 전문인의 선교계획 소식은 특별하다. 현재 한국이나 뉴질랜드의 기독교 청년들이 교회나 선교에 대한 흥미를 너무나 많이 잃어가고 있는 시대이기에 그렇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이제 결혼한지 1년도 채 안된 다니엘 애슐리 부부의 결정은 더욱 큰 의미가 있게 다가온다.
다니엘&애슐리, 실력 있는 뮤지션 부부
다니엘 애슐리 부부는 음악선교사이다. 아직 파송을 받기 전이기는 하지만 음악을 이용한 특수선교를 꿈꾸며 선교사 부부로써의 첫발을 내딛고 있다.
다니엘 씨는 오클랜드 대학 음대에서 기타를 전공하고 전문 음향과정인 SAE(School of Audio Engineering)과정을 졸업했다. 다니엘 씨의 아내 애슐리 씨 또한 음악 전공자이다. 애슐리 씨는 호주 대학에서 컨템포러리 보컬(Contemporary Vocal)을 전공했다. 출석하고 있는 오클랜드 사랑의교회(담임목사 김명학)에서 다니엘 씨는 찬양인도를, 애슐리 씨는 싱어로 섬기고 있다고 한다.
이들 부부는 ‘Daniel&Ashley’라는 유튜브 채널 또한 운영하며 크리스천 음악 커버(Cover)를 영상으로 올리고 있다. 아직 3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많은 영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벌써부터 반응은 뜨겁다. 그 중 ‘We are the Reason’ 영상의 경우는 조회수가 5,000개에 육박하고 Like 또한 100개 이상 달렸다. 응원의 댓글들도 꽤 많이 달려있다.
‘Yuki Knights’라는 아이디의 한 유튜브 사용자는 ‘연가(Pokarekare Ana)’의 커버에 “이 곡을 들으며 울기 시작했다. 너무나 감동 받았다. 너무나 감사하다. 당신은 사랑스러운 가수다(I started crying when I heard this. It moved me so much. THANK YOU VERY MUCH for this You are a lovely singer)”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 다니엘 애슐리 부부의 '내가 천사의 말 한다해도' 찬양영상
“예배 드리는 모습이 아름다운 커플”
다니엘 애슐리 부부가 음악적 실력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에 알맞은 영성 또한 갖춘 것 같다. 같은 교회를 출석하는 김현수 집사는 그들을 “예배 드리는 모습이 아름다운 커플”이라고 했다. 찬양인도를 하고 싱어로 섬기며 예배 중에 많은 은혜 또한 끼친다고 한다.
김현수 집사는 “이들의 헌신 결정 순종이 이들의 가정과 자녀들과 후세대들에게 너무나 좋은 자산이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되기도하고, 기대를 넘어 개인적으로 부럽기까지 하다고 했다.
게다가 교회적으로는 첫 파송 선교사이다. 그렇기에 교회는 이들이 교회의 선교영역에서 첫 씨앗이 될 것이라는 소망을 갖고 있다. 1.5세대 커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 또한 크다고 한다.
“선교가 그리스도인에게는 더 평범한 삶”
다니엘 씨는 대학공부를 거의 마칠 때쯤 많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무엇을 해야 할까?’ 이런 고민을 하며 말씀을 보고 기도도 하게 되었다. 이러한 고민들 가운데 붙잡게 된 구절이 있는데, 바로 마태복음 6장 33절의 말씀이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33)
위 말씀을 묵상하며 자연스럽게 하나님 나라는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고 그런 주제로 성경을 읽고 고민을 하다 보니 선교까지 생각이 미치게 되었다. 다니엘 씨는 “뉴질랜드에서 이대로 살아간다면 그냥 이렇게 시간이 지나갈 텐데, 다른 이들과 똑같이 돈 벌고, 집 사며 살아가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런 시기를 통해 하나님은 다니엘 씨에게 매우 새로운 생각을 심어주셨다. 뉴질랜드에서 똑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평범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써 ‘선교를 나가는 것이 오히려 평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그리스도인으로써 선교를 한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스러운 일이었고 다니엘 씨는 그런 평범한 삶을 자연스럽게 살아가기로 결정하게 된 것이다.
“저 사람은 장기 선교사로 나갈 것 같아 싫어요!”
다니엘 애슐리 부부는 결혼한지 1년도 안된 신혼부부다. 신혼의 달콤함을 누릴 수 있는 시기, 그 달콤함을 내려놓고 선교를 떠나는 것이다.
다니엘 씨와 애슐리 씨는 시드니다음교회(김도환 목사)를 통해 갔던 캄보디아 아웃리치 중 서로를 만났다. 탐방처럼 갔던 짧은 아웃리치였다. 다니엘 씨는 3~4개월 동안 캄보디아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그러다 한국 선교사의 소개로 애슐리 씨를 만나게 된 것이다.
다니엘 씨의 경우 오랫동안 선교에 대한 마음을 품고 있었지만 애슐리 씨는 아니었다. 일년 정도의 단기는 생각을 해봤지만 10년 20년을 나간다는 것은 엄두가 나지 않았다.
캄보디아에서 그들이 처음 만났을 때, 팀에 있던 한 장년들이 “저 청년 괜찮네”라며 다니엘 씨를 애슐리 씨에게 추천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당시 애슐리 씨는 “저 사람은 장기 선교사로 나갈 것 같아 싫어요!”라며 단칼에 거절한 적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결혼 전후, 부부는 함께 기도하고 묵상하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한다. 성경과 선교에 대한 공부도 함께 했고, 오클랜드에서 무슬림 사역 또한 함께 동참했다. 그러자 어느덧 둘은 한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 무슬림 사역 페스티벌에서 현지 옷을 입고 있는 다니엘 애슐리 부부
"‘악동뮤지션’에게도 음악교사가 있지 않았을까?"
부부의 이번 목적지는 남아시아에 있는 한 국가이다. 부부는 남아시아 국가에 있는 M기독교학교에서 일년간 음악교사로 섬기게 됐다. 부부의 목적지인 남아시아 국가는 이슬람 국가로 여전히 기독교에 대한 탄압이 많고 종종 테러 또한 일어나는 지역이다.
이 지역을 정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다니엘 씨는 캄보디아 단기선교 중에는 영어교사로 섬겼는데, 그러다 보니 자신의 전공 분야를 통해 선교에 동참을 할 수는 없을까 고민하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다니엘 씨는 뉴질랜드 인터서브 선교단체를 통해 남아시아 사막지역에서 사운드엔지니어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그리고 그곳에서 M기독교학교의 사정을 듣게 됐다.
M기독교학교는 대부분이 선교사 자녀들로 이루어졌지만 60년 이상 된 전통 있는 학교였다. 150여명이 넘는 학생이 있었는데, 지역 내 잦은 테러 발생으로 인해 학생수가 급감해 현재는 50여명의 학생만이 남아있다고 한다. 학교의 환경이 열악했다. 기본적인 영어 수학 과학 과목 교사는 있었지만 예술 과목에는 교사가 전혀 없었다.
선교사 자녀로 가수가 된 ‘악동뮤지션’을 보며, ‘저들 또한 선교지에서 좋은 음악교사를 만났던 것 아닐까’하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 생각을 하니 M기독교학교의 학생들이 안타깝게 생각이 들었다. 단지 선교사 자녀란 이유만으로 제대로 된 음악교육을 받아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그렇기에 이번 단기선교가 짧은 시간이나마 그곳의 학생들에게 좀더 힘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했다.
음악을 통해 흘러 들어가는 복음의 능력
다니엘 씨는 파키스탄 3~4개월 동안 선교를 하는 중 크리스천들이 운영하는 오디오비주얼 센터에서 봉사를 하게 됐다. 이슬람 국가이기에 외부인들이 직접 전도에 참여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유일한 방법은 현지인들을 훈련시켜 내보내는 것이었다.
그곳에서 할 수 있었던 전도방법 중 하나가 음악선교였다. 파키스탄은 음악이 파키스탄 사람들의 삶을 크게 차지하는 하나의 문화였다. 그렇기에 음악으로 만큼은 반감 없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찬양을 현지 언어로 현지 스타일로 녹음을 해 SD카드에 넣어줬다. 그러자 현지인들은 음악을 통해 자연스럽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접하게 됐다.
다니엘 씨는 음악선교의 장점이 여기에 있다고 했다. 교회나 기독교에 큰 반감을 갖는 이슬람권 사람들 조차도 음악만큼은 반감 없이 받아들이게 되니 상대적으로 쉽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번에 가게되는 남아시아 국가에서 또한 공식적으로는 학교교사로만 섬기지만 학교 외 시간에 그곳의 현지 아이들과 음악으로 소통할 기회를 꿈꾼다고 했다. 음악을 통해 흘러 들어가는 복음의 능력이 기대가 된다.
▲ 다니엘 씨가 오디오엔지니어로 봉사하던 동네의 풍경
“달 하나, 별 하나를 꿈꾸며”
다니엘 애슐리 부부는 4월 22일 토요일 후원 콘서트를 연다. 후원콘서트의 이름을 뭔가 좀더 특별하게 나타낼수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달 하나, 별 하나를 꿈꾸며”라고 정했다고 한다.
이슬람 국가들의 80~90프로가 국기에 달과 별 그림이 꼭 하나씩 있다고 한다. 그 점을 착안해서 이번 후원콘서트의 이름을 정한 것이다.
다니엘 애슐리 부부는 달 하나, 별 하나를 꿈꾼다. 하지만 하나가 아니다. 그 안에 수많은 나라들, 지역들, 영혼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다니엘 애슐리 부부의 달 하나와 별 하나를 향한 꿈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루어져 가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 Give a Little 사이트 올린 다니엘 애슐리 부부의 선교소개 영상
선교후원 콘서트, “달 하나, 별 하나를 꿈꾸며”
일시: 4월 22일 토요일 7시
장소: 오클랜드 사랑의교회 (149 Target Rd, Wairau Valley, Auckland)
후원 방법
아래 Give a Little 후원 링크를 통하면 다니엘 애슐리 부부를 후원할 수 있다.
원처치 뉴질랜드 onechurchnz@gmail.com
Copyright(c) Onechurch.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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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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