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디옥 세움교회 청년부, 로마서 성경공부 마무리하며 ‘사도바울의 마음으로’ 편지쓰기 진행

posted Jul 12,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250710_113215997_01.jpg

나만의 로마서를 작성하는 청년들 ©ONECHURCH

 

안디옥세움 교회(담임 나승식 목사)는 지난 7월 6일(주일), 로마서 성경공부를 마무리하며 특별한 실천 활동으로 청년들과 함께하는 ‘로마서 편지쓰기’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청년부는 주일예배 후 오후 2시 30분부터 모여, 수 주간에 걸쳐 함께 읽고 묵상한 로마서 1장부터 16장까지의 말씀을 되새기며, 사도 바울의 심정을 담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성경공부를 넘어, 말씀을 실제 삶 속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훈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청년들은 미래의 자녀, 형제자매, 친구, 공동체 구성원 등을 대상으로 복음의 메시지를 자신의 말로 풀어내고, 그 안에 로마서를 통해 받은 깨달음과 감동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편지의 공통된 주제는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다’는 로마서의 핵심 복음이었다. 죄와 인간의 한계, 그리고 그 속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구원이라는 주제는 청년들의 글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특히 편지를 쓰며, 자신이 믿는 복음의 내용을 다시 정리하고, 그것이 개인적인 삶에서 어떻게 실현되어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KakaoTalk_20250710_113215997.jpg

나만의 로마서를 작성하는 청년들 ©ONECHURCH

 

한 청년은 편지를 통해 “우리의 깨끗함은 우리의 힘이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되새기며, 신앙의 본질은 행위가 아니라 믿음임을 강조했다. 또 다른 청년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신앙을 형식적으로 대할 때가 있다”는 고백을 덧붙이며, 죄와의 싸움, 그리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삶의 중요성을 전했다.

 

편지 낭독 시간도 함께 진행되었다. 청년들은 자신이 쓴 편지를 돌아가며 읽었고, 각자의 삶과 신앙고백이 녹아든 내용은 듣는 이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었다. 단순한 발표가 아닌, 한 편의 간증이자 복음의 선포가 되어 현장에 있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안디옥세움 교회 한 관계자는 “이번 로마서 성경공부는 청년들이 복음을 단지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삶으로 살아내는 실천적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는 기회였다”고 전하며, “청년들이 편지를 통해 복음을 자기 언어로 해석하고 표현해 본 것은 매우 귀한 경험”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성경은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 말씀을 살아내는 것이 진정한 제자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안디옥세움 교회는 앞으로도 성경공부와 삶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말씀 안에서 자라나고 세상 가운데 복음을 전하는 신앙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양육과 동역을 이어갈 계획이다.

 

KakaoTalk_20250710_113215997_02.jpg

나만의 로마서를 작성하는 청년들 ©ONECHURCH

 

[편지 원문]

 

1. 첫번째 편지

 

사랑하는 나의 미래의 아름다운 딸에게... < 인생의 표준 >

 

얘들아, 우리 모두는 죄의 습성에서 우리의 힘으로 깨끗하지 못하게 되는 걸 알아야 해. 그러나 Good News는,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거룩하고 의롭다고 칭함을 받았고, 하나님 아버지가 우리의 행동들로만 의롭다고 되며, 또한 영원한 정죄함에서 벗어날 수 없었지만, 하나님의 사랑이신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로 아들, 딸이 되었어.

 

그러므로 앞으로 수없이 넘어질지언정 기억하렴. 너희의 깨끗함은 예수 그리스도 주님 자신임을, 또한 그분 안에서 다시 산다는 것을, 너희 안에 “그”가 너 안에 산다는 것을, 또 너의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님을! 성령님이 너 안에 산다는 것을 기억해.

 

하나님의 사랑은 너를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며, 하나님의 모든 뜻 안에서, 너를 통해서 또 다른 구원을 이뤄 내실거야 너가 살면서 넘어질 때에도, 이스라엘의 손을 놓치 않으시는 하나님이 너를 건지시며, 자기 아들을 진흙밖에 되지 않는 우리를 위해 죽이신 토기장이처럼 보호하고 함께 하실거야.
 

이제 그 사랑을 입은 자녀처럼 행동해라 그것이 기본이며 전부는 사랑이다. 용서하고 존중하고 항상 온유함으로 용납하기를 너도 하나님께서 조건없는 사랑으로 받아 주셨으니 남들에게도 똑같은 사랑으로 믿지 않는 이들에게 몸과 마음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상처와 아픔을 이겨내지 못하는 사람에게 너가 받은 이 은혜를 나누어라. 사랑이 하나님의 명령이며 이 사랑을 통해 올바로된 복음이 전파 될 것이다.

 

너가 가는길에 엄마와 아빠, 또 너희 형제와 자매들이 기도하고 응원하며 이길을 마치도록 기도하마. 또 이길에 시작과 끝에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바울의 하나님이, 또 규성이의 하나님이 함께하실거라 믿는다. 아빠가. 

 

2. 두번째 편지 

 

사랑하는 내 미래의 아들아.

 

아빠가 섬기는 안디움세움 교회에서 로마서 책을 공부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어. 너에게 내가 받을 은혜를 전달하고 싶어서 글을 적어. 이 책을 읽으며 처음으로 내가 깨달은 것은 전하는 것은 악하고 죄에 가득한 나의 본성이야.

 

하나님의 은혜에 가까이 갈 수 없는 내가 예수님을 통해, 오직 믿음을 통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야. 너의 잘생긴 얼굴, 훤칠한 키, 우수한 성적으로가 아닌, 믿음 만으로 너의 중심을 하나님께서 보셔, 혹여나 너 자신이 의롭다고 다른 사람들의 악함이 보인다고 손가락질 하거나 정죄하진 않니? 로마서에서 알려주기를 우리는 모두가 죄인이기 때문에 항상 겸손하고, 또 간절해야해. 하물며 믿음의 조성이라 불리는 아브라함도 율법 이전에 믿음 만으로 의롭다함을 받았어.

 

그러나 우리가 죄 안에서 항상 실패하는 것은 아니야. 그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우리가 경험하고 의인의 길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보게 되. 이것은 간증이야. 혹시 그저 형식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곤 하니?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쓰여 위선적인 활동들을 하게 되니? 죄의 짜릿함이 자꾸 생각이 날 때도 있지? 항상 싸워야 해. 성령님 임재하셔서 너의 마음을 감동시켜 달라고 기도해야해.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건 하나도 없다. 이것이 절망이 아닌 희망으로 다가오길 바래. 애초에 죄속에서 구원받을 자격없는 우리를 예수님을 통해 건져내주시고 믿음으로 구원해 주신다니 얼마나 큰 은혜야!

 

그러니 아들아 삶에서 사랑으로 베풀며 살기를 기도할게. 너의 삶 전체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 이웃을 말씀으로 섬기고 조금 손해본다 할지라도 기쁜 마음으로 이웃들을, 너의 공동체를 살리는 그런 사역하며 살아가길 바래. 사랑, 그것이 곧 율법의 완성이다.

 

 

송성한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