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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뉴절제회, 제 2회 성경암송대회 '하나님 말씀이 누룩처럼 전파되길'

posted Mar 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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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참가자 및 심사위원 ©재뉴절제회

 

히브리서4장 12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지난 3월 1일, 뉴질랜드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회장 정영아, 이하 재뉴절제회) 주최로 제2회 재뉴절제회 성경암송대회 본선이 뉴질랜드 광림교회에서 있었다. 재뉴절제회는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의 뉴질랜드 지부로써 예배와 모임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기를 힘쓴다. 재뉴절제회는 술, 담배, 마약 등의 해악을 알리는 일에 주력하고 각종 중독예방에 힘쓰는 국제 기독교여성단체이다. 

 

이번 성경암송대회의 목적은 술, 담배, 마약의 해로운 영향에 대해 알리고, 이를 예방하는 절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복음과 함께 이러한 절제의 메시지를 전한다. 청소년들이 중독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말씀과 가까이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재뉴절제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마음이 성령과 말씀으로 충만해져 깊이 새겨지고, 삶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 혼탁한 이 세대에서 벗어나 오직 말씀으로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를 경험하기를 원한다. 한편, 하나님의 선하고 기뻐하시며 이끄시는 뜻을 분별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말씀의 검(엡6:17)으로 무장되기를 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사전 접수로 참가신청한 접수자 75명은 지난 2월 8일, 알바니 장로교회(Albany Presbyterian Church)에서 예선전을 가졌다. 예선전의 심사를 위해 심사자 6명은 여러 차례의 준비 모임과 시뮬레이션 연습을 통해 평가 기준과 방법을 충분히 이해했다. 각 부별로 유년부 시편 1편, 초등부 잠언 13장, 중등부 빌립보서 4장, 그리고 고등부 에베소서 4장 말씀을 학생들이 선택하여 준비한 번역본으로 암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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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재뉴절제회

 

각각 두 명의 심사위원이 한 명의 암송자를 심사했다. 모든 참가자들이 암송을 마무리한 후에 공정성과 신뢰성 강화를 위해 모든 심사위원들이 녹취된 녹음 파일을 재검토 했다. 이 후 재논의 과정을 거쳤다. 유년부 5명, 초등부 5명, 중등부 5명, 그리고 고등부 5명을 본선 진출자로 결정했다. 

 

한 절제회 관계자는 "75명의 참가자들이 외친 성경 암송 소리로 가정들의 믿음 생활에 새로운 부흥이 일어났음을 나타내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이번 행사를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전했다.

 

본선 당일, 진출자 20명은 각각 성경암송 범위인 유년부 요한일서 1장, 초등부 마태복음 7장, 중등부 마태복음 6장, 고등부 마태복음 5장으로 3주간의 준비 기간을 가졌다.  

 

본선대회는 1부 예배, 2부 성경암송대회, 3부 시상식 순으로 이어졌으며, 예배를 위해 이달견 목사(뉴질랜드 빅토리처치)의 기도에 이어 마태복음 7:24-27 말씀을 이기인 목사(은혜나눔교회, 부목사)가 봉독하였다. 다음은 죠이플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내 주를 가까이, 나의 사랑하는 책, 비 준비하시니”라는 제목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특별연주가 이어졌고, “천지무용(天地無用), Sky Earth Nothing Useful” 이라는 제목으로 정명환 목사(뉴질랜드 광림교회)가 설교말씀(마7:24-27)을 선포했다.

 

정명환 목사는 “ ‘천지무용(天地無用)’을 일본식 한문으로 번역하면 ‘위아래를 뒤집지 마시오’ 라는 뜻으로써, 뒤집으면 안 되는 물건을 뒤집어버리면 쓸모없는 것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우리 삶의 모든 것은 하나님 말씀의 기초 위에 세워져야 한다. 그럼에도 내 생각, 내 경험, 내 지식, 내 신념, 내 힘과 능력을 기초로 삼고 그 위에 말씀을 쌓으려 하면 위아래가 뒤집어지는 ‘천지무용(天地無用)’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씀의 기초를 든든히 세우고, 그 위에 바른 신앙의 모습을 쌓아가 흔들림 없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정 목사는 “열심을 다해 외운 말씀이 우리 학생들의 일평생의 삶에 귀한 영적 푯대가 되어 믿음의 반석 위에 굳건히 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말씀을 전하고,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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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 ©재뉴절제회

 

이어서 본격적으로 2부에서는 정영아 회장의 개회사와 이한빈 전도사(kfcf간사)의 성경암송본선대회의 심사기준 설명을 시작으로 제2회 성경암송대회가 진행됐다. 한글 개역개정에 정명환 목사, 이달견 목사, 이기인 목사, 그리고 영어 NIV 심사에 이한빈 전도사, 윤선영 간사(kycf, snc)가 심사에 참여했다.  
 

본선 진출자 중 연소자 임가연(Year 3) 참가자는 “한국 나이로 초등학교 입학을 하는 뜻깊은 나이라 엄마와 함께 해낼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한 이 시기에 마침 성경암송대회 포스터를 보고 성경 말씀 안에서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서 참가하게 되었다”고 참가동기를 밝혔다.

 

또한 연장자 권은호(Year 13) 참가자는 “작년 암송대회를 위해 외웠던 말씀을, 필요할 때 되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동생들과 함께 묵상하는 것이 훌륭한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도전했다”라고 전했다. 
 

3부 시상식은 유년, 초등, 중등, 고등부 순으로 장려상부터 발표를 했으며, 본선에서 암송한 20명의 참가자들에게는 유년, 초등, 중등, 고등부를 구분하여 각각 시상했다. 

 

정영아 절제회장은 “본 대회를 개최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중독은 치유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우리들을 단번에 파괴시켜버리는 중독으로부터 청소년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시키고, 이 세대에 술과 담배와 마약 등의 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성경말씀이라는 것을 믿는다. 이는 어릴 때부터 성경을 가까이하면서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삶에 역사했던 많은 경험을 했고, 특별히 120년 동안 절제회원들이 이 사실을 목도했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이번 제2회 성경암송대회는 작년보다 훨씬 치열했고, 암기하는 수준도 상당히 높아져서 예선에서부터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참가한 모든 학생들에게 전부 1등상을 드리고 싶었지만 대회의 형식을 갖고 있어서 부득이하게 심사를 하여 그에 따라 등수를 나누어 상을 수여하게 되는 것이 못내 아쉽다. 아울러 참가하신 모든 학생들 암송하시느라 수고했고, 암송한 말씀들이 그 삶 속에서 생각나게 하시어 말씀대로 살아내시길 축복한다. 그리고, 성경 암송대회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누룩처럼 전파되어지길 기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지면을 통해 “참가해 주신 학생들, 성경 암송을 옆에서 함께 준비해 주시고 격려해주신 부모님들, 암송대회 나가기를 권유하며 응원해주신 목회자들, 그리고 예배 드리는 본당을 대회 장소로 사용하도록 도와주신 뉴질랜드 광림교회, 오클랜드 한인교회협의회, 오클랜드 한인회, 오클랜드 청년사역자 모임/ 오클랜드대학교 한인기독교청년회 kycf, 죠이플 오케스트라, 크리스천 라이프 그리고 원처치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매일의 기도로 함께 하신 절제회원들의 헌신에 감사하고, 내년에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말씀의 잔치가 되도록 주님께 간구하며 기도로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재뉴절제회는 2026년도 제3회 성경암송대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전 11시에서 2시까지 알바니 장로교회에서 월례회를 갖는다.

 

문의: nzkwctu@gmail.com 
 

 

송성한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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