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위한 위대한 일을 시도하라'.. 윤형조 성도의 하나님을 향한 비전
Ploceus 대표 윤형조 성도 ©ONECHURCH
▶ 안녕하세요. 원처치 기자입니다. 윤형조 성도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본인과 회사 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윤형조 성도입니다. 저는 오클랜드 대학교 건축과를 졸업하고, 현재 건축회사 Ploceus Building Ltd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저는 집을 짓는 사람입니다. 홉슨빌, 오레와, 마운틴웰링턴, 후아파이, 쿠메우 지역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현재 이스트타마키, 테 아타투, 마누레와, 롱베이, 와이마쿠 등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Ploceus 의미는 새의 한 종류입니다. 이 새는 자신의 집을 꼼꼼하고, 튼튼하게 보금자리를 만들어 살아가는 새 입니다. 저희 회사도 ‘Ploceus’ 처럼 꼼꼼하고, 튼튼하게 집을 짓고자 회사명을 지었습니다. 저희 회사의 목표는 고객 중심에서 평생 살아도 될 만큼 튼튼하고, 가치 있는 집을 만드는 것입니다.
쿠메우와 오레와 프로젝트 ©ONECHURCH
▶ 특이한 이력이 있으신데요. 소개해주세요.
특이한 이력까지는 아니고, 설계 회사에 다닐 때, 많은 분들이 찾고, 방문하시는 웨스트필드 뉴마켓점을 직접 설계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나는건, 매번 작업 마감시간을 맞추기 위해 밤낮 없이 작업에 몰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무척 힘들기도 했지만, 튼튼하게 잘 지어진 건물을 보면서 뿌듯합니다.
▶ 삶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요?
네, 대학을 다닐 때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웠습니다. 식사는 하루 한 끼 빵에 잼을 발라 먹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늘 배가 고팠고, 식사를 거르는 것이 일상이였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할 때, 거리를 계산해서 휘발유 $5을 주유할 때도 많았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방학 때 여행도 다녔지만, 저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생활비를 마련해야 했습니다. 그 때,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늘 그렇듯 그 시기에 더욱 믿음이 자라났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의지가 더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 아내는 만나게 된 이야기는요?
저희는 한인교회 고등부를 같이 다닌 친구였습니다. 교회 안에서 교제하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했습니다. 제 아내는 저보다 더 믿음이 좋았습니다. 군대를 갔다 온 이후 친구관계에서 관계가 발전되어 평생에 반려자로 함께하기를 약속했습니다. 믿음안에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것이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에 중심은 오직 하나님 한분 뿐입니다. 저희 부부는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한 마음, 한 뜻으로 향해 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 특별한 선물을 주셨습니다. 아들을 주셔서 하나님의 은혜로 키우고 있습니다.
철인 3종 하프 마라톤 완주 ©ONECHURCH
▶ 독특한 취미 생활이 있던데요?
네, 불가능한 한계에 도전하는 것이 취미입니다. 최근 철인3종 하프 마라톤에 참여해 완주했습니다. 이전에도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진행한 철인3종 마라톤에 참여했었습니다. 불가능에 도전하면 언젠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일 바쁜 일상 속에서 꾸준하게 운동하며 삶의 활력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이처럼 불가능한 한계를 깨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편입니다.
▶ 하나님을 만나고, 신앙을 갖게 된 것은 언제인가요?
할머니의 신앙을 어릴 때 물려받았습니다. 시골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던 저는, 매주일 할머니를 따라 농촌교회에 갔습니다. 주기도문, 사도신경을 외워야 했고, 집 안에서는 찬양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곳에서 믿음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성탄절이면, 새벽송을 같이 돌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중학교 때, 친 누나와 함께 뉴질랜드에 오게 되었습니다. 영어 교육과 넓은 세상을 경험하기를 바라신 부모님의 권유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시골교회와 믿음의 친구들을 떠나게 되어 아쉬웠습니다. 그러다가 홈스테이를 하면서 다시 믿음생활을 이어 갈 수 있었습니다. 당시 홈스테이 가정이 주일마다 교회에 갔고, 저 역시 혼자 집에 있을 수 없어 따라 가게 된 것이 굳건한 믿음생활의 시작이였습니다. 중고등부를 거쳐, 청년부까지 믿음 생활을 지속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한식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배고픈 학생 시절 따듯한 밥 한끼는 늘 감동이였습니다. 그러다가 고등부를 지내면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부쩍 더 자라났습니다. 내 삶에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릭 워렌 목사님의 설교를 셀 수도 없이 청취했습니다. 강연, 책, 설교를 하루에도 수십번 반복해 익히고, 들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목적이 분명해졌습니다. 목표를 두고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계획을 믿었습니다.
진행 중인 홉슨빌 프로젝트 ©ONECHURCH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요?
저는 뉴질랜드에 많은 사람들을 위해 집을 짓고 싶습니다. 사람들에게 따듯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에게도 안식처를 제공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집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가치입니다. 허투루 집을 짓고 싶지 않습니다. 하나라도 꼼꼼하고 정확하게 판단해서 집을 지을 계획입니다. 가난한 구두 수선공이였던, 윌리엄 케리가 말한대로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시도할 것”입니다. 다윗 왕이 이루고자 했던 목표인 언젠간 하나님을 위한 집, 공간을 짓고 싶습니다. 그것이 저와 저의 회사가 가진 분명한 목표입니다.
송성한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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