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오클랜드 한국학교팀 ©ONECHURCH

 

지난 12월 3일 오후 5시, 브라운스베이에서 팬더믹 이후 다시 시작된 지역 산타 퍼레이드가 진행되었다. 이날 어린이들의 기대 속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약 30여대의 퍼레이드 차량과 각 기관·단체에서 퍼레이드를 위해 분주했다. 약 1시간 가량 진행된 퍼레이드에 다양한 기관 및 단체에서 그들의 문화와 관습에 따라 퍼레이드를 진행됐다.

 

브라운스베이 마린센터에서 시작해 비치 프론트 레인로드를 따라 클리드 로드를 한 바퀴 돌아오는 퍼레이드이다. 경찰차를 선두로, 스코틀랜드 전통 복장을 한 밴드 단원들의 성탄을 연주하며, 퍼레이드는 시작되었다. 초등학교, 동물보호 협회, 부동산 협회, 줌바 댄스팀, 유치원, 극단팀, 라이온즈, 보이스카웃팀, 중국학교, 중국문화팀, 태권도, 풍물놀이, 한글학교, 오클랜드한인회, 소방관, 소방관 서포터즈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했다.

 

풍물놀이팀 ©ONECHURCH

 

단연 한국의 전통혼례 복장을 한 남녀와 아리따운 한복을 입은 한국팀이 돋보였다. 한국어 인사를 알고 있는 외국 사람들도 연실 “안녕하세요”를 외치며 정답게 인사를 나눴다. 한국 문화를 알리는 한인팀은 오클랜드 한인회 조요섭 회장을 선두로 시작해, 전통혼례, 풍물놀이, 한글학교 순으로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이를 보며, 롱베이에 거주하는 찰스는 “한국 드라마 사극을 좋아한다. 그들이 입고 있는 한복이 아름답다. 한복은 참 멋진 색상이 있는 옷이다. 옷을 갖고 싶다. 한국 최고예요”라며 연실 엄지를 치켜세웠다.

 

전통혼례 ©ONECHURCH

 

한글학교팀으로 퍼레이드에 참가한 김예은 어머니는 “한국인으로써 먼 타지에서 한국의 문화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고, 선보일 수 있어 참으로 뜻 깊은 행사이다. 아이와 함께 참여해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호주 브리즈번에 거주하는 한인 2세 조나단 리는 “풍물놀이가 너무 신이난다”며, 연실 흥에 겨워했다. 그는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고, 한류 문화가 세계에 전해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오클랜드 한인회 ©ONECHURCH

 

끝으로, 행사가 끝나고 아이들이 받은 사탕, 초콜렛의 쓰레기들을 자발적으로 줍고, 정리하며, 높은 시민 의식을 보이기도 했다. 

 

 

송성한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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