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8) 꾸란주의자들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책자 표지 ©30 Days of Prayer
꾸란주의자(Quranist)
(01.05.2020)
대다수 무슬림들은 이슬람법에는 세 가지 핵심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 꾸란(Quran), 순나(Sunnah), 그리고 하디스(Hadith)가 그것이다.
- 꾸란은 예언자 무하마드가 받은 계시이다.
- 순나는 예언자 무하마드의 말과 행동 그리고 그에 대한 평전을 기록한 것이다.
- 하디스는 다른 사람들이 무하마드의 생애에 대해 들려준 이야기를 엮은 6권의 책이다.
이 경전의 구절들을 암송하고, 해석하고 적용하는 일이 무슬림 학자들이 하는 일이다.
그러나 ‘복종자(Submitter)’라고도 불리는 꾸란주의자(Quranist)들은 이슬람 내에서 꾸란만이 종교법의 유일한 근원이며 이슬람의 지침이라고 믿고 하디스와 순나의 권위를 거부하는 이슬람 내의 한 운동을 형성하고 있다. 그들은 꾸란의 계시에서 예언자 무하마드의 역할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것을 해석하기 위해 순나와 하디스의 도움을 받을 필요나 효력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꾸란주의자들은 그들이 생각하기에 무하마드를 무슬림들이 부적절하게 숭배한다고 비판한다. 그들은 주류 무슬림들이 무하마드를 우상으로 숭배하고 있다고 믿어서 무슬림의 전통적인 신앙고백(Shahadah)에 무하마드에 대한 부분을 포함하지 않는다.
대다수 무슬림들은 꾸란주의자들이 잘못 오도되고 있거나, 심지어 이슬람 교리의 중요한 부분 즉, 예언자 무하마드가 좋은 롤모델이며 일상생활에서 본받아야 할 본보기라고 강조되는 것 등을 거부하는 이단이라고 본다. 꾸란주의 사상은 무하마드 당대부터 시작되었지만, 대중성을 얻은 것은 20세기에 들어서이다. 무슬림 인구가 밀집된 대부분의 지역에 꾸란주의자들도 분포하고 있는데, 이런 곳에서는 대개 이들이 차이가 있기는 해도 어느 정도 용인되고 있는 편이다.
<기도해 주십시오>
- 꾸란주의자들은 꾸란에서 진리를 찾습니다. 그들이 꾸란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을 더욱 찾게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잠언 3장 5, 6절의 말씀을 묵상하며 ‘복종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 인도하심과 계시의 분명한 근원을 간절히 찾고 있는 무슬림들을 하나님이 축복해 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Who's 이홍규
뉴질랜드에서 26년째 살며 에뮤(Emu) 농장, 'Storage Box' 등의 사업을 경영했고, 팬지웡 (Pansy Wong)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하였다. 파파쿠라 침례교회에 출석하며, 2015년 레이드로 대학 (Laidlaw College) 목회학과를 졸업한 후 현재는 국제선교 단체인 인터서브 (Interserve New Zealand)에서 '교회협력 대표 (Church Representative)'의 역할을 통해 디아스포라 사역자로 섬기고 있다. 뉴질랜드 침례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저서 '내 이름은 아직도 이새별'을 홍성사에서 2013년에 출간했으며, 크리스천라이프에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이홍규의 웰리빙'을, 원처치에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Faith Talk'을 연재 하였고, 한국의 크리스천 월간지 '신앙계' 등에 글을 쓰고 있다.
2019년부터는 '원처치'의 대표로 섬기고 있다.